한국일보 주최 2007년 백상배 오픈 골프대회 성료
그랜드챔피언 김성태, 그로스챔피언 정범준씨
시니어그로스챔피언 정차곤씨
미중서부 한인 골프 대회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백상배 오픈골프대회가 25일 레익 제네바 소재 제네바 내셔널 팔머 코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US 셀룰러 매스터 딜러업체인 WPI가 메이저 스폰서로 참여하고 본보 주최, 미중서부골프협회의 주관으로 열린 올해 2007년도 백상배 오픈골프대회는 미주 한인사회의 매스터스라고 불리우는 그 전통과 권위를 올해도 이어갔다.
비경쟁 부문 참가자들까지 12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한인사회에서 수준급 실력을 선보여 왔던 선수들과 부부 출전자 등 다양한 골퍼들이 대거 참가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협회의 성적 산출 방식으로 핸디캡을 감안한 당일 최고 성적을 기록한 김성태씨에게 그랜드 챔피언의 영예가 돌아갔고, 지난 대회 일반부 네트 1등을 차지했던 정범준씨가 그로스 챔피언에 올라 LA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으며 LA대회 출전권이 부여되는 시니어 그로스챔피언은 정차곤씨가 디펜팅 챔피언으로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휴양지로 유명한 레익 제네바와 레익 코모를 끼고 있어 수려한 풍광과 함께 LPGA 2부 투어격인 퓨처스투어 오로라 헬스케어 챔피언십이 열리는 등 미중서부에서 수준급으로 꼽히는 제네바 내셔널 골프장내 코스중 아놀드 팔머가 직접 설계한 팔머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흐리고 다소 추운 날씨와 더불어 강한 바람까지 불어 참가 골퍼들이 제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애를 먹었다.
또한 참가자들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자신이 보내고 싶은곳으로 티샷하는데 힘들어 했으며 페어웨이와 벙커도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어 페어웨이 런이 줄어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대체적으로 줄었고 벙커샷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대회를 주관한 미중서부골프협회는 이날의 강한 바람과 낮은 기온 등 코스 상태를 바탕으로 이븐으로 결정지은 컷 오프 라인을 감안해 골퍼들의 성적을 산정, 입상자 순위를 매겼다.
김정숙 회장은“이번 대회는 많은 한인들이 수준있는 골퍼부터 일반 골프 매니아들까지 관심과 참여를 보여 점점 활성화 되가는 모습에 고무됐으며 미주체전을 앞두고 체전 참가가 예상되는 선수들도 대거 참가했다”며“한인 골퍼들의 수준을 높이는 백상배 대회를 통해 미중서부 일원의 한인 골퍼들의 서로간의 배려와 합심 그리고 매너 향상등 전반적인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비교적 날씨와 바람등 악조건 속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였던 지난대회 그로스 챔피언 이주한씨(핸디 0)는 78타를 쳐 그로스 챔피언에 오른 핸디 정범준씨(핸디 7)와 동타를 이루었으나 아쉽게 핸디 적용에서 정범준씨에게 그로스 챔피언을 내주고 일반부 네트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5월 실시되는 LA 백상배 본선에는 지난대회 그로스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챔피언 정범준씨와 함께 참가하게 된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시니어 그로스 챔피언 정차곤씨(핸디 9)는 83타를 기록 LA 본선 진출을 확정했으며 그랜드 챔피언 김성태씨(핸디 7)는 전반 9개홀에서 44타로 난조를 보였으나 후반 9개홀에서 39타로 선전, 총 83타로 영예의 그랜드 챔피언에 올랐다.
한편 이번 백상배 골프대회는 입상자들에게 주어지는 가정용 사우나, 한국왕복 항공권, 옥돌 침대 등의 상품과 더불어 국내왕복 항공권, 공기청정기, TV, 노래방 기기, 드라이버 등 푸짐한 경품들도 시상식이 끝난후 추첨을 통해 지급됐다. 입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그랜드 챔피언: 김성태(83타, 핸디7, 4오버파)
▲그로스 챔피언: 정범준(78타, 핸디7, 1언더파)
▲일반 네트 1등: 조일현(94타, 핸디18, 4오버파)
▲일반 네트 2등: 이주한(78타, 핸디0, 6오버파)
▲시니어 그로스 챔피언: 정차곤(83타, 핸디9, 2오버파)
▲시니어 A조 네트 1등: 신갑열(87타, 핸디14, 1오버파)
▲시니어 A조 네트 2등: 권영우(89타, 핸디16, 1오버파)
▲시니어 B조 네트 1등: 이을양(90타, 핸디16, 2오버파)
▲시니어 B조 네트 2등: 박영원(91타, 핸디16, 3오버파)
▲여자 그로스 챔피언: 손애나(87타, 핸디12, 3오버파)
▲여자 네트 1등: 김금순(98타, 핸디20, 6오버파)
▲근접상:오병수
▲장타상:송호철.
<정규섭, 임명환 기자>
사진: 2006 백상배오픈골프대회 참가자들이 대회가 시작되기전 한자리에 모였다.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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