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우주에 단 하나뿐인 인간들이 살고 있는 별. 이 지구가 없다면 우리라는 존재가 있을 수 있을까!
지구의 날은 지구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 보호 운동에 모든 시민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제정, 기념되고 있다. 이날 세계 곳곳에서는 지구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이를 기념하는 시민들의 축제가 열린다. 맨하탄의 심장인 인간이 조성한 인공 공원, 센트럴 팍에서도 이날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린다.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것은 우리 손으로 건강한 지구와 행복한 미래를 지켜나가는데 목적이 있다. 지구의 소중함과 자연인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을 상기하는 날로 센트럴 팍에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센트럴팍 보호협회와 그린 애플 뮤직 그리고 아트 페스티벌 공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온 가족이 참석하는 이벤트로 꾸며진다.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날씨만 허락된다면 생명이 소생하는 봄의 기운을 넓은 초원에서 만끽하며 겨우내내 얼었던 땅이 녹듯이 바쁘게 살아온 이민 생활의 굳어진 삶을 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센트럴 팍의 지구의 날 행사는 그레잇 힐과 피터 제이 샤프 칠드런스 그레이
드에서 각각 진행된다.
*그레잇 힐
맨하탄 서쪽 103가에서 107가에 위치한 그레잇 힐에서는 공연과 가족이 함께하는 행사 그리고 투어 등이 마련된다.공연으로는 낮 12시에 브래디 라이머(Brady Rymer)와 리틀 밴드 댓 큐드(The Little Band That Could)가, 이어 오후 1시에는 로리 버크너 밴드(The Laurie Berkner Band)의 시간, 오후 3시에는 베이비 러브스 디스코로 진행된다. 생음악에 맞춰 대자연의 신선함을 체험할 수 있다.
지구 보호 행사로는 낮 12시부터 4시까지 나무나 화초를 심는 식목행사와 공원에 나무뿌리 보호를 위해 짚이나 톱밥을 까는 행사가 진행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지구의 날 빙고 헌트도 열리며 페이스 페인팅, 아트와 크래프트 시간도 갖는다.오후 2시부터는 지구의 날 기념 투어가 진행된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인공으로 조성된 센트럴 팍의 미를 감상하며 공원의 역사와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자연을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와 노르딕 워킹 시범, 지구의 날 행운 추첨도 있다.
*피터 제이 샤프 칠드런스 그레이드
그레잇힐 센트럴팍 웨스트 103가 서쪽으로 있는 피터제이 샤프 칠드런스 그레이드(Peter Jay Sharp Children’s Glade)에서는 오전 11시부터 행사가 진행된다.이 행사는 센트럴 팍에 새롭게 조성된 오솔길 개장 기념식이 열린다. 줄리어드 학교 음악생도들이 참가, 봄에 맞는 아름다운 조율의 연주로 공원의 분위기를 고조시켜준다. 기념식에 이어 오전 11시30분부터는 어린이들을 위해 스토리텔링 시간이 진행된다. 첫 스토리텔링은 바비 곤
잘레즈의 ‘Honoring Mother Earth이며 1시간 후에는 로빈 바디의 “Tiptoe Through the Tulips’이 시작된다. 오후 2시에는 곤잘레즈와 바디의 스토리텔링이 다시 전개되고 이어 오후 3시에는 크리스틴 캠벨과 프랭크 필드스의 ‘What a Wonderful World’ 낭독이 마련된다.
*기타 지구의 날 행사
센트럴 팍 외에도 롱아일랜드의 헥셔(Heckscher)주립공원과 리버헤드(RiverHead) 인디언헤드 카운티공원에서 이날 오전 11시부터 게임과 워킹, 포니 라이드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맨하탄의 리버사이트팍에서는 21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어린이와 자전거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투어 행사가 열린다. 이 투어는 뉴욕 자전거협회가 공해퇴치 캠페인의 일환인 자전거 타기 홍보 행사로 마련하는데 70가 피어파크에서 시작된다. 우천시에는 22일로 연기된다.
이에앞서 맨하탄의 그랜드 센트럴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지구의 날 행사 일환으로 지구보호 대형 슬라이드 쇼가 상영되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계속되는 이 슬라이드 쇼는 뉴욕 지구의 날 협회가 마련한 곳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메인터미널에서 진행되고 있다.
브루클린의 프로스펙 팍에서도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행사가 마련된다. 오전 10시에는 롱 메도우에서 나무와 패스 가꾸기 운동이, 오후 1시부터는 지구를 보호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가 오두본센터에서, 오후 3시에는 오두본센터에서 전문가의 강연이,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각종 음악 공연,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물원에서는 동물보호 캠페인이 각각 열린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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