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해서 먼저 페이먼트 플랜 만들고
자선 프로그램 수혜 자격 있는지 문의
홈 론·카드 등 다른 빚 내지는 말아야
의료보험이 없는데 큰 병에 걸렸다면 많은 경우 이는 재정적 파국을 의미한다. 수입이 극히 적어 메디칼 등 사회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직장이 있는 대다수 서민들은 빠듯한 생활비에서 의료비를 가외로 지출해야 한다.
병원과 의사, 랩, 약국 등에서 쇄도하는 청구서는 감당하기 힘들다. 엄청난 의료비는 체납으로 떨어지게 되고 가계재정은 파탄지경에 처하게 된다.
의료보험이 없을 경우 의료비를 처리하는 좋은 방안은 없을까.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보면 도움이 된다.
우선 의료비 지불에 관한 오해부터 풀고 해결책을 알아보자. 의료비 전부를 갚으려면 불가능하고 분납을 해야 하는데 아주 오래 걸릴 것 같다.
이 경우 조금씩이라도, 예를 들어 20달러씩이라도 매달 갚으면 어카운트는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고 많은 소비자들은 알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소액을 정기적으로 낸다고 해서 어카운트가 컬렉션으로 넘어가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다. 많은 의료 제공자들은 이를 수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병원, 의사, 약국 등 각각의 의료제공자와 페이먼트 플랜을 합의해서 만들어야 한다. 이 때 상환 조건 등에 관한 플랜 내용은 반드시 문서로 남겨야 한다.
<감당할 수 없는 의료비는 병원측과 협상해서 상환 계획을 만들어 갚아나가는 방법이 현명하다>
▶자선 프로그램에 수혜 자격이 되는지 알아보라. 많은 병원과 시술기관에서는 저소득 환자를 위한 의료비 면제 또는 할인을 제공한다. 정부의 도움을 받을 가능성도 항상 열려 있다.
▶청구서에 잘못이 없는지 확인해 보라. 병원은 청구서 오류로 악명이 높은 곳이다. 오류를 잡아내기 위해서는 메디칼 차트와 처방 대장 카피를 받아서 청구서 내역과 하나하나 대조해보면 된다.
▶깎아달라고 요청한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다음의 내용은 사실이다. 비보험 환자들은 보험환자들이 내는 요금보다 2배 내지 3배나 많이 내는 경우는 흔하다. 큰 보험회사나 메디케이드, 메디케어 환자가 내는 요금은 얼마인지 의료 제공자에게 물어보라.
▶청구서를 내기 위해 돈을 빌리지 말라. 의료제공자는 주택 론을 꺼내서 갚거나 크레딧카드로 갚으라고 종용하지만 그럴 필요 없다. 의료제공자와 직접 협상해서 얻어내는 페이먼트 프로그램이 더 나은 이자율과 조건인 경우가 많다.
▶지불할 수 있는 이상으로 갚겠다고 약속하지 말라. 일부 의료제공자들은 의료비 컬렉션에 아주 공격적이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병원비가 가장 급한 것은 아니다. 모기지나 자동차, 유틸리티 비용을 희생하면서까지 병원비를 우선해서 낼 수는 없는 일이다. 또 최악의 경우 의료비는 파산시 면제받을 수 있는 비담보 부채일 뿐이다.
보험 있어도 의료비는 힘겨워
보험 가입자의 69%가 애먹어
의료비 때문에 파산하기도
자넷 프레드릭은 지난 1998년 유방암에 걸렸을 때 병원비 때문에 파산할 줄은 몰랐다. 보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병은 오래 끌고 일을 못하게 됐고, 소득은 줄었다. 2005년까지 수술비, 약값, 의사 진료비등 의료비에 대한 코페이먼트가 약 8,000달러나 됐다.
병원등 의료 제공자는 비용을 내지 못하자 의료서비스를 중단하려 했다고 프레드릭은 울분을 터뜨렸다. 그녀가 제시한 월 25달러 페이먼트 플랜을 병원과 클리닉은 수용을 거부했고 결국 그녀는 파산을 신청했다.
지금은 병원비와 크레딧 카드 빚을 통틀어 월 300달러씩 내는 조건으로 채무가 매듭지어졌다.
의료비가 가정경제를 위협하는 복병이 된지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높은 의료비와 복잡한 청구서, 높은 디덕터블이 복합적으로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켰다.
의료 부채 경감을 위한 시민 운동 기구인 액세스 프로젝트 조사에 의하면 디덕터블은 계속 높아가고 있다. 개인이 연간 평균 1,000달러, 가족인 경우 년 2천 달러 이상이다.
보험이 있어도 큰 병이 나면 재정적 타격을 각오해야 한다.
보험가입자의 대부분은 디덕터블을 낮추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가정 경제는 여전히 의료비로 곤란을 겪는다. 액세스 조사에 의하면 미국인 4명중 한명이 올해 의료비 때문에 재정적 곤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의료비로 곤란을 겪은 사람의 69%는 보험 가입자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