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학년생 CST 라이팅의 예(2)
지난주에 이어 CST 라이팅에서 4점을 받은 7학년 학생의 글을 연이어 싣습니다. 그리고 이 학생이 왜 좋은 점수를 받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 학생이 쓴 글의 주제는 ‘바다 속 도시로 이사간 다음날 바다도시를 탐험하는 상상 속의 이야기’입니다.
We crossed the street and walked two more blocks before crossing another street. “Well, here you have it. The most popular restaurant in town. Actually, it’s the only restaurant in town,” Sandy said, throwing out her arms. “This is great. My research should go well, thanks to your help,” I said, smiling.
“Thanks. Do you need me to help you get back to your house?” She asked.
“No, that’s alright. I can find my way back okay. Besides, you need to get to work,” I said, confident at my ability to get home.
Sandy checked her watch. “Wow! Time has flown. I’ll see you around! Bye!” she said as she turned around and raced down a sidestreet.
“Bye! Thanks!” I called after my newfound friend. As I walked home, I thought about my project. If people in this town were all this helpful, I would finish this study faster than I thought I would. Hopefully, Id benefit the entire underwater community and, in a sense, give back to my generous neighbors here in my new neighborhood.
“It will work,” I said, trying to boost my confidence even more. “Everything will turn out okay in the end.”
바다 속 도시라는 글의 주제 자체가 다이내믹하고 흥미롭습니다. 그러나 존재하지 않는 도시를 눈에 밟힐 듯, 손에 잡힐 듯 묘사하고 설명해 내는 것은 일단 척 보기에도 간단치만은 않은 주제입니다. 그러나 학생은 처음 글에서부터 느낄 수 있지만 일단 주제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글을 써내려 갔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글의 가장 큰 특징은 글에 사실성을 불어넣은 점입니다. 글쓰기 전 아예 이 수중 도시를 머리 속에 세팅을 해 놓고 글쓰기에 들어가 생동감이 넘칩니다. 즉 타운에 있는 유일한 레스토랑이라든가, 해초에 쌓인 도시를 미리 설정해 놓는 등이 그 좋은 예입니다. 또 주어가 나가 아닌 헤일리(Hailey)라는 화자를 내세운 점도 돋보이는 점입니다. 그 외에도 헤일리와 불가사리인 샌디와의 대화도 유쾌해 보입니다.
물론 이 글은 전통적인 구성법인 기승전결이 명확하지 않은 점이 눈에 띄긴 하지만 무엇보다 주제를 명확히 내세우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가 돋보입니다. 그 솜씨를 뒷받침하는 가장 큰 이 글의 미덕은 대화입니다. 샌디와 헤일리의 대화는 일부러 꾸며낸 것이 아닌 그 또래 아이들이 대화하듯 자연스럽고 명쾌합니다.
또 문장의 다양한 종류도 이 글이 좋은 점수를 받은 요인이 돼 보입니다. 복합문과 단문이 적절히 섞여 있을 뿐더러 흠잡을 데 없이 깔끔한 글쓰기가 플러스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물론 몇 가지 글에서 실수가 있습니다. 문법과 철자의 오류가 눈에 거슬리는데 아마도 이 학생은 초고를 작성한 후 다시 글을 되돌아보지 않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글은 첫번에 완성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적어도 다시 검토할 시간은 남겨두고 테스트에 임하는 것이 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길입니다. 문의:(213)380-3500, www.eNEWBERY.com
리처드 이 <뉴베리러닝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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