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자주 왕래하는 경우나 혹은 타주 및 해외여행 등으로 장시간 비행기 여행하는 한인들이 많다. 하지만 장시간의 비행기 여행은 들뜬 마음대신 도착하기도 전에 힘을 빼놓는 경우가 더 많다. 비좁고 건조한 비행기 환경이 건강한 사람도 쉽게 피로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비행기 여행을 쾌적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물도 많이 마시고, 적절한 음식을 먹고, 되도록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잠을 자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시차증상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신체 리듬도 달라진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다. 비행기에 타자마자 도착지 시간으로 시계를 돌려놓고 그 시간에 맞춰 미리 잠도 자고, 식사를 하는 것이 여행에 있어서 가장 피로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비행기 안에서 조금이라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잠을 잘 잘 수 있는 법을 소개한다.
<좁은 공간에서의 장기간 비행은 쉽게 피로하게 만들고, 시차 적응도 힘들게 할 수 있다>
탑승하면 수면·식사등
도착지 시간 맞춰 행동
가급적 편한 옷 입도록
■커피는 마시지 않는다 : 비행기 안은 습도가 매우 낮고 건조하다. 탈수도 쉽게 일어나며 피로를 가중시켜 육체를 더욱 힘들게 할 수 있다. 수분을 빼앗는 음료수, 알콜, 차(tea), 콜라 같은 것은 피해야 한다. 알콜의 경우는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고 탈수를 부추길 수 있다.
또한 비행기 타기 하루 전날부터 물을 많이 마셔두고 비행 중에도 물을 자주 마셔준다.
■비행기가 이륙할 때 잠을 자는 것이 가장 좋다 :비행기가 이륙할 때는 관성력에 영향을 받게 되고 이때 기내에 산소가 줄면서 졸린 느낌이 들기도 한다. 잠에 빨리 드는 사람은 이때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비행기가 높은 고도에서 날다 보면 기내 공기압이 떨어지면서 인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고도에 따라 기내에는 산소가 늘어나고 줄어들면서 코의 부비동(눈 밑, 코 옆얼굴 뼈 안 공간)에 압박이 가해지는데, 이때는 귀가 멍멍해지거나 얼굴이 뻐근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비행기가 이ㆍ착륙할 때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이 너무 심하면 코를 손가락으로 막고 입을 다문 채 숨을 내쉬도록 노력해 고막이 밖으로 밀리는 느낌이 들도록 하면 어느 정도 증상이 완화된다. 또 코를 막고 침을 여러 번 삼키기, 하품하기, 껌 씹기, 물 조금씩 마시기 등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장시간 비행기를 탈 때에는 여행지의 시간에 맞추고, 잠을 자두는 것이 여행 피로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아이파드(iPod)나 mp3 같은 것을 이용해 20곡 정도 편안한 음악을 수록해 언제라도 들을 수 있게 한다.
■잘 때도 안전벨트(seat belt)는 꼭 맨다 : 안전상의 이유도 있지만, 비행기가 흔들리는 기류에 들어가면 승무원들이 승객들의 안전벨트 상황을 일일이 체크하게 된다. 벨트를 매고 있으면 승무원이 깨우지 않고 지나가지만, 매고 있지 않으면 깨우게 된다.
■꽉 끼는 옷 대신 편안한 옷을 입는다 : 기내 온도는 일정치 않다. 입었다 벗을 수 있는 재킷이나 편안한 옷 등을 입는다. 몸에 꽉 끼는 옷은 몸 전체의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 너무 꽉 끼는 옷으로 장시간 여행하면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통, 소화불량 등 증세가 생길 수 있다. 천연 소재의 헐렁한 옷을 입도록 한다.
■자리 여유가 있으면 베개를 가져간다 : 특히 매모리폼으로 만들어진 베개는 작은 꾸러미로 압축해 넣을 수 있으므로 좋다.
■되도록 앞쪽 창문 자리를 예약한다 : 비행기 앞쪽 창가 쪽 좌석이 비교적 조용해 잠자기에 좋다. 출구 쪽 좌석도 괜찮다. 아이마스크를 착용하면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식에 주의한다 : 기내 압력 때문에 장내 개스가 증가하는 현상도 생긴다. 가급적 방귀가 많이 나오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우유, 사과, 살구, 콩, 브로콜리, 캐비지, 콜리플라워 등은 먹지 않는다. 마른 과일, 견과류 등이 좋다. 또한 바나나는 수면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 한편 과식은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앉은 상태에서는 자주 무릎을 굽혔다가 펴주는 행동을 반복한다 : 꽤 드물지만 장시간 비행기를 타면 이코노미 증후군이 생길 수도 있다. 팔도 위로 쭉 펴서 손을 쥐었다 폈다 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적어도 한 시간에 한번 정도는 일어나서 복도를 걷도록 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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