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Digital Single Lens Reflex) 카메라를 사서 무심코 그냥 쓰다가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 ISO, 조리개하며 샷터 속도 등은 다 아는데 무슨 주의해야할 점이 있나 하겠지만, 갈수록 섬세해지는 카메라 디자인에 섬세하게 대해야할 필요가 있다. 필카와는 대조적으로 디카에선 첫째 부수 장비가 늘어난다. 배터리 충전기하며 노트북 컴퓨터까지 있어야하니 컴맹들에겐 디카가 그림의 떡인가?
DSLR 사용에 주의해야할 점 몇가지를 알아본다.
(1) 메모리 카드
메모리 카드는 카메라 메이커가 렌즈 마운트를 자신들의 렌즈만 사용하도록 만드는 것처럼, 다양하게 나와 있다. 30년전 소니사와 타사의 비디오 테잎 포맷이 베타와 VHS처럼 나뉘었던 것과 비슷한다. 현재 가장 보편적인 것이 compact flash 메모리인데 용량이 16GB까지 나와있다. 하지만 현재의 추세로는 SD (secure digital) 카드가 내일의 카드로 등장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카메라에 접속했을 때, 문제가 없다. compact flash 메모리는 50개의 핀으로 접촉되기 때문에 카메라 속의 핀이 한번 휘면 카메라 자체가 전기회로의 합선으로 인해 상할 수 있다. 또 카메라가 상하지 않았더라도 핀을 바꾸는데 150불 가량의 수리비가 든다.
Compact flash 메모리는 Type I 과 II가 있는데 얇은 것은 I 이고 두꺼운 것은 II 이다. 초창기의 디카는 얇은 Type I 을 쓰도록 디자인되었고, 용량이 커지면서 (16GB) 메모리 카드가 두꺼워졌고 또한 마이크로 드라이브까지 두껍게 나와 Type II 로 분류된다. 하지만 마이크로 드라이브는 글자 그대로 움직이는 부품이 있어 고장이 잘나는데다 속도가 느려서 (45x) 전혀 권하지 않는다. 참고로 1x는 파일 전달 속도가 150 KB/sec 이므로 120x 하면 120 X 150 KB/sec = 18 MB/sec 로 초당 18MB 만큼의 파일이 카드로 옮겨진다는 이야기이다. Fat16 (2GB 카드까지만 사용 가능) 과 Fat32 (그 이상의 용량도 사용 가능) 포맷에 대해선 설명을 생략한다.
사용상 주의점은 카드를 바꿀 때에는 꼭 전원을 끄고 해야한다. 사진 파일이나 메모리 카드 자체가 상할 수 있다. 또 카드가 파일로 가득찰 땐 꼭 마지막 사진이 카드에 저장되었는지 확인하고 카드를 빼야된다. 그렇지 않으면 마지막 사진은 카드에 기록이 안된다. 확인 방법으로는 ‘FULL’이라는 단어가 LCD 창에 나오면 약 3초 뒤에 카드를 빼도록한다.
(2) 배터리
요즘의 카메라 배터리는 리티움-이온 (Lithium-ion) 배터리로서, 사용한 후 완전 방전이 안되었더라도 집에와서 충전하는 것이 배터리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이다.
(3) 센서
필카와 디카의 첫째 차이점은 필름이 있어야할 곳에 빛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다는 것이다. 이 센서는 필터로 (low pass filter) 보호되어있고, 센서로 전기가 통하므로 정전기가 일어나서 먼지등이 잘 붙는다. 센서에 먼지가 붙으면 , 항상 화면의 같은 위치에 검은 점이 생긴다. 이 먼지를 털기위해서 카메라를 수동의 B 샷터로 해서 샷터 커텐을 열고 센서에다 입김을 불어서는 절대 안된다. 침이 센서에 튀면 더 큰 문제가 된다. 게다가 의료용 알코홀도 사용해서는 안된다. 의료용 알코홀에는 피부 접촉을 고려해서 윤활제가 들어있다. 안전하고 보편적으로 쓰이는 방법은 블로어를 구해서 입김 대신에 센서에다 부지런히 불어대면 95%의 경우 이 먼지를 제거할 수가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나비 모양의 솔인 Visible Dust 사의 센서 브러시를 쓰는데 (카나다 제품), 이는 브러시가 센서를 덮고있는 필터에 직접 접촉을 하게 되므로 자주 사용하면 좋지않다고 한다. 또한 사용시의 주의점등이 많다. 센서 클리닝에 관해서는 다음의 링크에 자세히 비교 설명되어 있다.
http://www.cleaningdigitalcameras.com/
이 먼지가 센서에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다음의 사항을 지켜야한다.
첫째, 렌즈를 바꿀 때에는 전원을 끌 것. 둘째, 먼지가 많은 곳에서는 (사막, 비포장 지역,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 바닷가 등등) 렌즈 교환을 하지말 것. 셋째, 카메라를 아래로 향하게 해서 렌즈를 교환할 것. 다섯째, 카메라 외부를 잘 청소할 것. 이 경우는 옛날 이발사의 면도 거품 솔이 최적이다. 아니면 여자 화장품 파는 곳에든지, 카메라 악세사리 파는 곳에서 구하면 된다. 여섯째, 카메라 가방 청소도 수시로 할 것.
포토 챌린지 (2)
금요일 러시 아워
운전하면서 때로는 차를 바로 세우고 사진 찍고 싶은 곳이 있다. 특히 고속도로나 다리 또는 고가 도로를 지날 때 특유의 촬영 위치를 제공해 주는 곳일 수도 있다. 고가 도로 위에서 석양을 보는 순간 뒷차도 생각않고 차를 세워서 사진 찍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내린 결론은 금요일 오후 러시 아워에 차를 운전해줄 사람을 찾는 일이다. 차가 밀려서 움직일 수도 없을 때 찍는 일이다. 그 다음 주말에는 대신 차를 운전해주면 서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연말에 차가 제일 막힌다. 단, 사고나 사진의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작가 자신과 운전자에게 있다. 행운을 빈다.
<폴 손, ktsf@paulsoh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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