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올리고 인성 만드는 독서
자유로운 책 선택·토론 중요
Mosaic of Thought를 쓴 수잔 지머먼(Susan Zimmermann)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독서는 학생들이 읽은 내용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역량을 기르도록 도와주어서, 궁극적으로 더 나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합니다.”(Reading helps students develop the capacity to gain a deeper understanding of what they read, so that ultimately they become better thinkers.)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 바탕이 되는지 곰곰이 새겨볼 만한 말입니다. 그리하여 “독서란 생각하고 질문하고 같이 협동적으로 토론하여 우리들의 삶을 연결시키는 일인 것입니다.”(Reading is thinking, asking questions, and working together to see the connections between reading and your own life.)
모든 공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 실력이 reading과 writing입니다. 독서 후의 구체적인 샘플 질문을 몇 가지 예를 들어봅니다.
① 책 저자에게 편지를 써보라.(Write a letter to the author of the book.)
② 주인공에 대하여 시를 써보라.(Write a poem about the main character.)
③저자가 쓴 다른 책들도 읽고 싶은가? 그 이유는?(Would you like to read other books by the same author? Why?)
④ 주인공이 아니고 비주인공의 견해 및 입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말해 보라.(Tell what happened from the point of view of a minor character.)
⑤ 저자가 주인공을 묘사한 단어 다섯 개를 골라서 문장을 만들어보라.(Find five words the author used to describe the main character. Make sentences with those words.)
올바른 자녀 독서 지도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의 독서에 대한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읽는 자체를 즐기는 마음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꼭 학교에서 추천하는 책들만 읽거나 그저 책을 많이 읽는 자체가 중요하지 않고, 책 내용에 호기심을 갖고 의미를 이해하면서 책읽기를 즐기는 습관을 들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 책들을 꼭 읽어야 돼”라고 하지 말고 자유롭게 학생들이 직접 선택한 책들을 읽는 free voluntary reading이 진정 powerful reading이라고, 리딩 교육의 저명한 교수들인 Dr. David Pearson, Dr. Stephen Krashen, Dr. Fay Shin은 강조합니다. 자녀들이 능동적인 읽기(active reading process)와 읽은 내용을 잘 해석하는 읽기(interpretive reading)를 하도록, 높은 사고력을 개발할 수 있는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At the end of this story, the main character realized tha…
② In the future, this character will probably....
③ The author’s next book will most likely be about…
④ Which best describes the tone of the text?
⑤ The author wrote this story mainly to tell...
⑥ The main purpose of this text is...
⑦ There is enough information to conclude that the character liked…
⑧ The reader can conclude that the character liked…
⑨ In the first paragraph, the author sets the tone for the rest of the article by describing...
⑩ Which part of the story would you like to change? Why?
독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오픈 코트 리딩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독서 방법을 추천합니다.
Making connections(다른 과목, 지식, 경험과 연관성 짓기)
Visualizing(마음속으로 내용을 읽고 그려 보기)
Asking questions/wondering(질문해 보기)
Predicting(다음 챕터를 읽기 전에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까 생각해보기)
Thinking about how the text makes you feel(책 내용이 나에게 주는 느낌에 대해 생각해 보기)
Summarizing(요약해 보기)
Interpreting(의미를 해석해 보기)
Applying context clues(문맥의 실마리를 적용하기)
Re-reading(다시 읽어 보기)
또한 독해 기술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Author’s Point of View(저자의 견해)
Sequence(이야기의 순서)
Fact and Opinion (사실과 의견 구별하기)
Main Idea(주제)
Compare and Contrast(비교 및 대조)
Cause and Effect(원인과 결과)
Classify and Categorize(분류하기)
Author’s Purpose(저자의 목적)
Drawing Conclusions(결론 내리기)
Making Inferences(이야기에 대해 더 깊게 추론하기)
자녀의 독서지도법으로 옛날에는 무슨 책(what)을 읽어야 되나 하고 book list에 신경을 썼지만, information age인 21세기의 독서지도는 책을 읽은 뒤 어떻게(how) 그 의미를 구성하고(construction of meaning) 그 내용을 토론하는 토론식 독서지도로 그 초점이 바뀌고 있습니다. 즉 무슨 책을 읽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책을 읽은 뒤 그 내용을 어떻게 소화하고 생각하고 말해보고 써보는가 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Power of Reading을 쓴 스티븐 크래션(Stephen Krashen) 박사는 자녀들이 직접 선택한 책을 읽을 기회를 주고 자녀의 흥미, 적성에 해당하는 책들, 잡지, 신문 등등, 읽을 것이 많은 환경(print-rich environment)을 마련해 주라고 합니다. 딱딱한 북 리포트는 강요하지 말고 reading log에다 읽은 내용에 대해 그림을 그리든지 자신의 느낌을 간단하게 쓰게 하라고 제안합니다. 작가인 마이클 프레슬리(Michael Pressley)는 독서지도는 별도의 기술(isolated skills)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독해 과정(reading comprehension process)을 가르치는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교육상담 문의: sko1212@aol.com 또는 DrSuzie Oh@hotmail.com
<수지 오 / LAUSD 교장, 교육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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