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머헤드 슬레이드 팀이 굴곡이 깊은 산에서 신종 썰매를 즐기고 있는 모습.<사진=Bernard Van Dierendonck>.
최첨단 소재로 제작 썰매 등장
스릴 더 강하고 나이 상관없이 누구나 즐겨
브레이크 달린 유로스레드 스ㅌ브래이저 청소년 인기
대자연은 끝내 겨울을 보내기가 아쉬웠는가 보다. 지난 주말 뉴욕시 일원에는 우박을 동원한 눈이 내려 3월 중순인데도 불구하고 일대를 하얗게 뒤덮으며 겨울의 끝자락을 놓지 않았다. 21일 춘분(春分)에는 뉴욕시 일원의 날씨가 조금은 푸근해졌지만 겨울 스포츠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은 눈을 찾아 주말이면 추운 북쪽으로 이동한다. 며칠 지나면 녹아버릴 고지의 산에 쌓인 눈을 찾아 겨울 스포츠를 더 즐기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신종 겨울 운동으로 최첨단 썰매가 등장, 겨울을 좋아하는 매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눈 위에서 즐기는 운동으로는 스키와 스노보드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올 겨울 가장 눈길을 끈 신종 겨울 스포츠는 단연 썰매. 스노 튜빙으로 몇 년 전부터 각 스키장마다 스노 튜빙 코스가 개설되고 해마다 튜빙 코스가 강화되는데 이어 전문가들은 조만간 스키장이나 눈이 쌓인 언덕에서의 스노 튜빙 대신 썰매를 즐기는 매니아들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신종 썰매는 나무로 만든 클래식한 썰매와 달리, 최첨단 소재로 각도나 특수 강도의 플라스틱, 안전 핸들 등이 장착되어 있다. 몸을 움츠리고 타기 때문에 안전감이 있으면서도 다운 힐을 내려올 때의 저항이 적어 더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 나이를 초월하고 누구에게나 친근감이 넘치는 겨울 즐길 기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다운 힐 스노 레포츠로 눈길을 끌고 있는 최첨단 테크닉으로 만들어진 올해 새롭게 선보인 썰매를 소개하며 지나가는 겨울을 잡아본다.
*유로스레드 스노 브래이저(Eurosled Snow Blazer)
300파운드까지의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이 썰매는 스프링으로 작동되는 운전대가 장착된 스키와 스노모빌의 중간 형태를 띠고 있다. 이 스프링은 충격완화 장치로 울퉁불퉁한 지형의 충돌을 덜 느끼게 해준다. 또한 패들 모양의 브레이크가 있고 앉아서 타기 때문에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브레이크가 있어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안전감을 준다. 스탠레스로 제작돼 견고하다. 그러나 너무 빠른 속도를 내다보면 뒤집힐 염려가 있기 때문에 과도하면 안된다. 주로 청소년 이상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가격은 170달러. www.3playinc.com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매드 리버 로켓 레산(Mad River Rocket Lexan)
특수 방탄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이 썰매는 비교적 쉽게 탈 수 있다. 무릎을 꿇고 타는 스타일로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무릎을 놓는 곳에 물결무늬의 패드가 장착돼 있다. 회전 요령만 습득하면 된다. 기본의 썰매를 현대식 자재로 만든 것으로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속도 조절은 힘든 편이다. 이 장비는 최고 250파운드까지 견디어 내는데 청소년 이상을 위한 것이다. 가격은 275달러.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스팅거 슬레이드(Stinger Sled)가 판매되는데 가격은 84달러이다. www.madriverrocket.com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스노로스(Snowross)
스노 자전거를 좀 더 스키화 시킨 기구. 3발 자전거 스타일인데 바퀴대신 3개의 스키가 붙어있다. 앞바퀴에는 짧은 그리고 2개의 뒷바퀴에는 앞바퀴에 것보다 긴 스키가 장착돼 있다. 좌석에 앉아서 타거나 또는 무릎을 꿇고 타도된다. 핸들이 있고 또 브레이크가 있어 재미가 있다. 또한 핸들이 있어 업 힐에 끌고 올라가기도 편리하다. 스키장에서 종종 보이는 횟수가 늘어나는 신종 탈거리로 일반 스키 다운 힐에서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59달러99센트로 www.paragonsports.com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에어보드 클래식(Airboard Classic) 130
공기로 쿠션을 만든 나일론 썰매로 스노 튜빙과 비슷하다. 차이점은 삼각형의 썰매 모양이다. 배를 대고 양측에 있는 손잡이를 잡고 타는 것으로 땅과 가장 많이 밀착되어 탈 수 있다. 공기를 불어놓는 곳이 있다. 속도 조절과 멈추는 것은 스스로 타면서 천천히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가격은 279달러로 www.airboard.com에서 비슷하면서도 더 현대적인 모양의 제품들을 살펴 볼 수 있다.
*햄머헤드 슬레이드(Hammerhead Sled)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햄머헤드 슬레이드는 속도를 강화한 제품이다. 앉아서 탈 수 있고 또 배를 대고 탈 수 있는 형태로 이를 제작한 햄머헤드사는 이 제품을 위한 팀까지 마련하고 타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눈 쌓인 언덕과 산을 날렵하게 타고 내려오는 맛이 강한 제품으로 커빙도 가능하다. 299달러로 도전을 좋아하는 스노 매니아들의 입맛을 달구고 있는 탈거리이다. www.hammerheadsled.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민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