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흐르는 숲속
연인과… 가족과…
음악의 향연 속으로
별빛 아래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여름철 음악 대향연인 ‘할리웃보울 2007 시즌’ 일정이 지난 7일 발표됐다. 본보가 미디어 스폰서를 맡고 있는 세계적인 명성의 야외음악당 할리웃보울에서는 올해도 클래식, 팝, 재즈,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펼쳐져 1만7,300개 좌석을 가득 채울 남가주 주민들의 눈과 귀를 맑게 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각 분야의 매스터들이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한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바이얼리니스트 새라 장의 공연도 예정돼있어 한인 음악팬들을 더욱 가슴 설레게 하고 있다. 6월22일~9월30일 14주간 계속되는 할리웃보울 공연 일정을 이번 주와 다음 주 2차례로 나누어 소개한다.
▲6월22일 오후 8시30분
올해 할리웃보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지휘자 잔 마우체리가 할리웃보울 오케스트라와 꾸미는 화려한 개막공연. 수익금은 LA필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쓰인다. 15~98달러.
▲6월24일 오후 7시
월드 뮤직 페스티벌, 힙합 그룹 주라식 5, 폭발적인 브라질 퍼쿠셔니스트 까를리뉴스 브라운,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출신 밴드인 레퓨지 올스타스 등. 24~95달러.
▲6월30일 오후 6시
할리웃 언덕을 노래가 활기 넘치게 할 싱얼롱 사운드 오브 뮤직 프로그램. 6시에는 준비해온 의상을 입고 벌이는 퍼레이드가, 8시에는 영화가 시작된다. 7~65달러.
▲7월2~4일 오후 7시30분
독립기념일을 맞아 에드윈 아웃워터가 지휘하는 LA필하모닉이 베스트 아메리칸 뮤직을 선사하는 불꽃놀이 호화 무대. 올해는 서부를 테마로 꾸며지며 라이더스 인 더 스카이가 출연, 현대 카우보이 송을 들려준다. 9~111달러.
▲7월7일 오후 7시30분
팝 포크그룹 디셈버리스츠가 LA필과 처음으로 함께 꾸미는 무대. 창의적인 노래와 그윽한 멜로디가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공연 팡파르는 시애틀의 밴드 오브 호시스가 울린다. 20~105달러.
▲7월8일 오후 7시30분
첫 번째 선데이 해거름 콘서트로 레오나드 슬라트킨이 객원지휘하는 LA필이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는 소프라노 조수미, 에릭 커틀러, 이사벨 레비라크다리언, 알프레드 라이터, 휴 러셀 등과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의 콘서트 버전을 무대에 올린다. 그랜드 거손이 지휘하는 LA 매스터 코랄도 출연한다. 24~111달러.
▲7월10일 오후 8시
불꽃놀이가 곁들여지는 화요 클래식 첫 번째 콘서트. 세계적인 바이널리니스트 길 샤함이 레오나드 슬라트킨이 객원지휘하는 LA필과 협연한다.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얼린 협주곡’,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24~93달러.
▲7월11일 오후 8시
래퍼이자 재즈 싱어, 무비 스타인 퀸 라티파의 할리웃보울 데뷔 무대. 뮤지컬 영화 ‘시카고’에 빅마마로 출연했던 그녀는 재즈는 물론 블루스, 팝, R&B 등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을 들려준다. 24~93달러.
▲7월12일 오후 8시
레오나드 슬라트킨 지휘 로 LA필이 스위스 출신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헤플리거와 협연한다.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서곡, 라벨의‘피아노 협주곡 사장조’, 포레의 ‘파반느’, 레스피기의‘로마의 소나무’ 등. 24~93달러.
▲7월13~14일 오후 8시30분
영화음악계의 대부 잔 윌리엄스가 LA필을 지휘, 자신의 음악을 들려준다. 누구보다 많은 아카데미 영화음악상 후보지명을 받았던 그는 영화의 상상력과 아름다움과 극적 효과를 끌어올리는 데 귀재로 LA올림픽과 애틀랜타올림픽 공식 주제음악도 작곡했다. 24~111달러.
▲7월15일 오후 7시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멕시코시티의 4인조 밴드 카페 타쿠바가 다시 할리웃보울을 찾아 짜릿한 감동을 안겨준다. 멕시코의 지방 음악을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음악이 특징. 듀오 밴드 그루브 아르마다도 함께 한다. 24~111달러.
▲7월17일 오후 8시
레오나드 슬라트킨 지휘로 LA필이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퍼 오라일리, 바이얼리니스트 카렌 고묘와 협연한다. 헤롤드의 ‘잠파’ 서곡, 애딘셀의 ‘바르샤바 협주곡’, 엔에스코의 ‘루마니안 랩소디 1번’, 리스트의 ‘헝가리언 랩소디 2번’ 등. 24~93달러.
▲7월18일 오후 8시
소울의 거장 아이잭 헤이스가 주도하는 공연에 윌리엄 벨, 에디 플로이드 등이 찬조 출연, 멤피스 스택스 레코드 레이블 50주년을 축하한다. 24~93달러.
▲7월19일 오후 8시
조나단 비스와 레오나드 슬라트킨이 지휘하는 LA필의 협연. 베버의 ‘오베론’ 서곡,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 브람스의 ‘심포니 4번’ 등. 24~93달러.
▲7월20~21일 오후 8시30분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재즈·팝 뮤지션 제이미 컬럼이 역시 영국 지휘자인 브램웰 토비가 지휘하는 LA필과 꾸미는 ‘영국의 밤’ 무대. 24~93달러.
▲7월22일 오후 7시30분
바램웰 포비가 지휘하는 LA필이 전설적인 탭댄서 새비언 글로버와 엮는 공연. 오늘날 리듬 탭이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 24~111달러.
▲7월24일 오후 8시
조애나 카르네이로가 지휘하는 LA필과 보컬리스트 루시애나 사우자, 피아니스트 아르날도 코헨 등과 협연한다. 라벨의 ‘스페인 광시곡’, 파야의 ‘볼레로’ ‘스페인 정원에서의 밤’ ‘사랑은 마술사’ 등. 24~93달러.
▲7월26일 오후 8시
바이얼리니스트 새라 장이 알렉산더 미클스웨이트가 지휘하는 LA필과 협연한다. 가장 천부적이며 매혹적인 연주가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새라 장은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 브루흐의 ‘바이얼린 협주곡 1번’, 슈만의 교향곡 3번 ‘라인’ 등을 공연한다. 24~93달러.
▲7월27~28일 오후 8시30분
알렉산더 미클스웨이트가 지휘하는 LA필과 함께 7회 그래미상 수상자인 글래이디스 나잇이 라스베가스의 음악을 선보인다. 나잇은 자신의 히트곡들과 최신 앨범의 신곡들을 열창한다. 공연의 마침표는 불꽃놀이 속에서 쇼걸이 등장하는 라스베가스 스타일의 무대. 24~111달러.
▲7월29일 오후 7시
아르메니아와 LA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르메니안들의 사운드와 댄스와 전통의상이 할리웃보울을 찾는다. 24~95달러.
▲7월31일 오후 8시
LA필이 마이클 토마스의 지휘 아래 꾸미는 클래식 무대. 제시카 리베라, 켈리 오코너, 필립 캐스타그너, 에릭 오웬스 등 솔리스트들과 LA 매스터 코럴도 출연한다. ‘심포니 9번’ ‘맹우의 노래’ ‘등 베토벤의 작품들. 24~93달러.
<할리웃 보울>
위치: 2301 N. Highland Ave., Hollywood
문의: (323)850-2000
티켓 구입처: 할리웃보울 박스 오피스 또는 티켓 매스터(213-480-3232, www.ticketmaster.com)
팍 & 라이드: 남가주 14개 지역에 주차후 버스로 할리웃보울에 갈 수 있는 시설 운영. 왕복 5달러.
웹사이트: www.hollywoodbowl.com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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