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여행이다.
유럽 여행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떼제베(TGV) 타기. 유럽 여행의 낭만을 더욱 충족시키는 프랑스 초고속열차 TGV에서 올 여름 새로운 노선을 추가해 프랑스 동부 및 독일, 스위스 여행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세계 최대 유럽 열차패스 상품 공급사인 레일유럽(RailEurope)은 최근 TGV Est(East) 노선이 오는 6월10일부터 새롭게 추가된다고 발표했다. 이 노선은 파리에서 샹빠뉴 아르덴(Champagne-Ardenne), 로렌(Lorraine), 알자스 등 프랑스 동부 라인강 서쪽 연안 지대를 더욱 손쉽게 여행할 수 있게 추가됐다. 앞으로 TGV 이스트 노선을 통해 파리 근교 일드 프랑스(Ile-de-France) 지역, 북부, 서부 남서부 프랑스를 비롯, 독일, 룩셈부르그, 스위스 등을 역을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 없이 더욱 편리하게 직접 연결하게 될 전망이다. TGV 측에서는 이 새로운 노선을 추가하면서 프랑스 및 주변 지역 여행 패턴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GV 이스트 노선은 유럽에서는 가장 빠른 시속 약 200마일(320 km/hr)로 달려 약 30개 목적지까지 1/3~1/2 정도 여행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며 운행량도 15~20% 수준으로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리에서 TGV를 타고 45분이면 랭스에 도착할 수 있는데, 랭스는 프랑스 북동부 샹빠뉴 아르덴 지방의 도시로 샴페인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한편 TGV 이스트 노선의 티켓 및 예약은 4월10일부터 www.raileurope.com을 통해 가능하다. TGV 요금은 요일별, 예약일별로 요금 변동이 있다.
1~2개월 전에 미리 표를 사게 되면 할인 폭도 크다. 프랑스 레일패스의 경우 3~9일 동안 무제한 탑승이 1등칸 261달러, 2등칸 222달러이며 노인과 학생, 2인 이상의 경우 할인혜택이 있다.
프랑스 기차 여행은 또한 프랑스 레일 패스, 프랑스 레일 앤 드라이브 패스, 유로스타 티켓 등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문의 (888)382-7245
■여행 정보
프랑스 동부 라인강 서부 연안 샹빠뉴 아르덴·로렌·알자스 등 시간단축, 손쉽게 여행
#샹빠뉴-아르덴
와인애호가들이라면 꼭 한번쯤 여행해볼 만한 코스다. 하루나 이틀 정도는 파리에서 보내고 45분간 TGV를 타고 랭스로 향해보자. 랭스에는 26명의 프랑스 왕이 대관식을 거행한 랭스 대성당이 있다. 또한 멋진 아르데코 풍 건물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파리 호텔과 비교하면 랭스 호텔 숙박료는 평균 40% 정도 싼 편이다.
또 랭스에서 일일여행으로 기차를 타거나 렌터카를 이용해 프랑스 샴페인의 산지인 에페르네를 여행해 보는 것도 좋다. 에페르네의 샴페인 가(Avenue de Champagne)에는 모에샹동 샴페인 본사, 뻬리에 주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샴페인 메이커들의 저장고가 몰려 있다. 동 페리뇽의 고향인 오빌레 마을도 갈 수 있다. 오빌레는 샴페인을 발명한 페리뇽 수도사의 이야기가 전설처럼 내려오는 곳이다.
#로렌
랭스에 있는 동안 로렌으로의 일일 여행도 권할 만하다.
랭스 근처에서 TGV를 타면 40분 정도 소요된다. 또한 로렌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메스나 낭시로의 여행도 좋다.
낭시는 유럽에서도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힌다.
아르누보풍 건물과 유서깊은 곳들이 관광객들을 이끈다.
메스에는 프랑스에서 2번째로 큰 성당으로 프랑스 고딕 양식인 생테티엔 성당이 자리하는데 이곳에는 샤갈과 자크 비옹의 당대 작품들과 7만스퀘어피트 규모의 13~14세기의 스테인드글라스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13~15세기 중세에 세워진 옛 성문인 알레망드 문(독일인의 문)도 인상적이다. 또한 박물관에서는 로마시대 목욕탕 유적에서 발굴된 갈리아로마 유물도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알자스
알자스 지방 바랭 주의 주도인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역시 아름다운 경관이 빼어난 마을이다. 그림 같은 작은 마을로 독일과 프랑스의 문화가 교차하는 곳이다.
스트라스부르에서 일일여행으로는 차를 이용한 알자스 루트 데 빈이나 또는 샤토 루트가 추천된다.
또는 스트라스부르에서 TGV 이스트 노선을 타고 약 30분 정도 더 가면 콜마르나 뮬하우스로의 여행도 좋다. 뮬하우스에는 프랑스 철도 박물관, 국제 자동차 박물관, 소방차 박물관, 직물박물관 등이 있다.
또한 스트라스부르에서 1시간 정도 더 가면 독일의 슈투트가르트도 갈 수 있으며 만약 로렌 TGV 역에서 출발하면 약 2시간35분 걸린다.
스위스 바젤까지는 스트라스부르에서 약 1시간 정도 걸리며 취리히까지는 약 2시간15분 정도 소요된다. 메스에서 룩셈부르그까지는 약 1시간40분이면 도착해 일일여행이 가능하다.
<프랑스 에페르네의 샴페인 가(Avenue de Champagne) 풍경>
<정이온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