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4월8일…전세계 희귀난 한 자리에
가이드 투어. 난 가꾸는 법 등 다양한 프로 마련
어린이 위한 초콜릿. 바닐라 모험전
브롱스에 위치한 뉴욕식물원 온실이 고풍스런 양란으로 가득 찼다. 바로 24일부터 오는 4월8일까지 열리게 되는 제 5회 난쇼를 위해 전세계의 희귀 난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 뉴욕식물원은 뉴욕시의 차가운 겨울 날씨로부터 벗어나고자 이번 전시회를 더욱 화려하게 마련한다고 밝히고 있다.
▲뉴욕식물원 온실안에 양란이 활짝 만개해 있다.<사진제공=뉴욕식물원>
뉴욕식물원은 이번 5회의 난 쇼를 박물관 레벨의 전시회로 마련하고 있다. 이번 쇼에 진열되는 난은 8,000그루가 넘는다. 세계적으로 진기한 양난들이 식물원의 온실, 에닙 A. 햅트 컨서버토리(Enid A. Haupt Conservatory)에 소집, 각양각색 다양한 난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빅토리아 스타일의 이 온실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난이 좋아하는 열대와 아열대의 고온다습한 환경을 강화했다. 특히 로우랜드 트로피칼 레인 포레스트 갤러리(Lowland Tropical Rain Forest Gallery)에는 대형나무 가지에 매달리거나 나무 주위를 감은 난 등 화려한 색상과 다양한 형태의 난들이 전시돼 있다. 업랜드 트로피칼 레인 포레스트 갤러리(Upland Tropical Rain Forest Gallery)에서는 작은 사이드의 신기한 난들이 활짝 펴있는 모습을 즐길 수 있다.
폰드 갤러리(Pond Gallery)와 기차 쇼가 열렸었던 시즌특별전시장에도 온갖 종류의 난이 진열됐다. 특히 진기한 보라색 반다난, 초록색과 노랑색의 심비디움난, 팔레높시스 덴르로비움, 카틀레야, 에피덴드럼, 파피오페딜룸 등 세계적으로 희귀한 꽃으로 선정된 아름다운 난을 포함 50여종의 난들이 모여 있다.
이외에도 난 전문가들이 전시중인 난에 대한 깊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가이드 투어를 수·목·금요알 오후 2시30분부터 제공하는데 온실 아메리칸 팜 갤러리에서 집결한다.난에 대한 정보나 가꾸는 방법을 더욱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은 2월24~25일, 3월2~4일, 9~11일, 16~18일, 23~25일, 30~31일, 4월1일 오후 1~4시에 제공된다.사진 애호가들을 위해서 2월25일, 3월4일 낮 12시와 3월10일 오후 3시에는 사진작가 제이슨 그린이 오차드 텐트에서 난꽃을 아름답게 카메라에 담는 각도와 조명 등의 테크닉을 강의한다.
2월 24일과 25일 오후 1시30분, 3월3일과 4일 오후 1시30분에는 집에서 난을 가꾸는 방법을 소니아 유터호이븐 정원사가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도 오차드 텐트에서 열린다.아파트 거주자를 위한 아파트에서 난 가꾸는 방법 강의는 4월7일과 8일 낮 12시에 마련된다.난으로 아름답게 꽃꽂이를 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도 이번 전시기간동안 열리는데 강사는 일본 꽃꽂이가인 준코 미우라로 3월3일 낮 12시 오차드 텐트에서 제공된다.
한편 뉴욕식물원의 어린이 보험 가든에서는 초콜릿과 바닐라 모험전이 4월8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회에는 어린이들에게 바닐라가 어떤 식물에서 자라고 바닐라 콩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초콜릿 씨의 맛도 보고 또 칠리나 계피들과 초콜릿이 섞었을 때의 현상과 맛을 볼 수 있는 코너도 제공되고 있다. 초콜릿 바닐라 모험전은 주중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열린다.
입장료 : 일반 18달러, 시니어와 학생 15달러, 어린이 5달러.
개장 시간 : 화~일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가는 길 : 브롱스리버 파크웨이를 타고 7W 출구로 나가 포담로드를 따라 가면 오른쪽으로 입구가 나온다. 기차 이용시는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메트로 노스 할렘노선을 타고 보태니컬 가든 역에서 내리면 된다. 뉴욕시 전철 중에서는 B,D 그리고 4번 노선을 타고 베드포드 팍 블러바드역에서 내린 후 브롱스 26번 버스를 타고 모솔루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문의 : 718-817-8700 또는 www.nybg.org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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