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보고와 함께 대학생이나 대학 입학예정 자녀를 둔 부모들은 연방 학비보조 신청서(FAFSA) 작성 시즌을 맞고 있다. 이 신청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 학교측의 조언. 올 9월에 대학 진학을 계획하고 있는 12학년 학생은 물론 대학원 진학생까지 학비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서는 FAFSA 서류 접수를 서둘러야 한다.

대학 입학 합격 통지서가 속속 발송되고 있다. 원하는 대학의 합격 통지서를 받은 기쁨과 함께 슬그머니 마음속에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은 학자금 마련. 뉴욕주립대학의 경우 등록금 4,350달러에 기숙사비, 책값, 교통비, 용돈 등을 포함하면 연간 1만7,000달러 정도가 필요하다. 사립대학
의 경우는 이보다 더 많은 연간 2만달러에서 4만5,000달러가 들어간다. 따라서 명문대나 학생이 원하는 대학의 입학 허가를 받고서도 학비 때문에 합격의 기쁨도 잠시 걱정이 다가오게 된다. 하지만 기회라는 것이 있는 것. 기회는 찾는 자에게 먼저 안다는 말처럼 학자금 지원도 마찬가지로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

*FAFSA란
FAFSA는 연방정부의 학자금 재정보조와 장학금으로 미 정부는 매년 약 1,000억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학생들에게 지급한다. 이중 70%인 670억달러는 연방교육부를 통해 지급되는데 이를 받기 위해 FAFSA를 접수시켜야 한다. 연간 수입이 지원 저소득층 지정액수 이상이어도 FAFSA를 신청하는 것이 추천된다.

왜냐하면 FAFSA 신청은 모든 재정보조 신청에 필요한 첫 번째로 작성해야하는 서류이기 때문이다. 재정보조 전문가들에 따르면 FAFSA 재정보조 자격이 있는데도 신청을 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전체 대학생의 4분의 1일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또 이를 신청해야만 저이자 융
자 프로그램인 스태포드론을 신청할 수 있다. 연수입에 관계없이 누구나 혜택 받을 수 있는 스태포드론은 FAFSA서류를 제출하지 않았으면 자격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FAFSA 신청 자격은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이다.

*접수 마감일
FAFSA는 연방 정부의 프로그램으로 정식 접수 마감일이 6월30일이다. 하지만 각 주에서 제공하는 주 학비보조 프로그램은 이보다 빠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 좋다. 뉴욕의 경우는 오는 5월1일, 뉴저지는 오는 6월1일이 주정부 보조 신청 마감일(도표참조)이기 때문이다.

메릴랜드주는 이보다 빠른 3월1일로 불과 열흘 받게 남지 않았다. 뉴욕주의 경우는 주정부에서 탭 그랜트(TAP Grant)를 지원하는데 이를 받기 위해서 FAFSA 서류를 접수시켜야 한다. 타주의 경우도 같은 방식이 적용된다.

*지금원
FAFSA 신청으로 받는 연방 보조인 펠 그랜트(Pell Grant)는 자격 학생에게 400~최고 4,050달러까지 지급된다. 대학원생으로 좀더 지원금이 필요하면 FSEOG 학자금으로 100~4,000달러까지 추가 지원한다. 저금리의 학자금 융자액은 페데럴 퍼킨스 론이 학부는 최고 4,000달러, 대학원생에게는 최고 6,000달러까지다. 스태포드론은 2,625달러~1만8,5000달러가지 융자해 준다.

뉴욕주가 지원하는 탭 그랜트는 학기당 100~2,500달러까지 무상 지원한다. 인터넷으로 FAFSA를 신청한 후 TAP 신청서를 작성, 접수시키면된다. 탭그랜트는 뉴욕 거주자로 뉴욕주의 대학에 풀타임으로 공부하는 학생에게 주어지는데 간호사이나 수학과 과학 교사 예정 학생에게는 추가
지원금이 지급된다. 자세한 정보는 www.hesc.com에서 살펴볼 수 있다.

*주의사항
FAFSA를 접수시킬 때는 요구하는 서류를 모두 구비해 발송하는 것이 필요하다. 접수가 일찍 되었어도 보충 서류가 필요하게 되면 서류 처리가 지원되기 때문이다. 또한 발송전 FAFSA 신청서 3~6페이지에 대한 복사본을 만들어 기록을 남긴다. 또한 8페이지는 보내지 않고 기록으로 집에 보관한다. 뉴욕주의 탭 그랜트만 받기 위해서도 FAFSA를 먼저 접수시켜야 한다.

FAFSA 신청서 접수 주소 : Federal Student Aid Programs
P.O. Box 4691
Mt. Vernon, IL 62864-0059
문의: 1-800-433-3243 또는 www.studentaid.ed.gov

■ 각 주정부 학자금 신청 마감일
주 마감일
알래스카 4월15일
애리조나 6월30일
캘리포니아 3월2일
워싱턴 DC 6월30일
델라웨어 4월15일
플로리다 5월15일
아이오와 7월1일
일리노이 9월30일
인디애나 3월10일
캔자스 4월1일
켄터키 3월15일
로스앤젤레스 5월1일
매사추세츠 5월1일
메릴랜드 3월1일
메인 5월1일
미시간 3월1일
미네소타 학기 시작후 30일 이내
미주리 4월1일
몬테나 3월1일
노스캐롤라이나 3월15일
노스다코타 3월15일
뉴햄프셔 5월1일
뉴저지 6월1일
뉴욕 5월1일
오하이오 10월1일
오클라호마 4월15일
오리곤 3월1일
펜실베이니아 5월1일(학위 등록자)
로드아일랜드 3월1일
사우스캐롤라이나 6월30일
테네시 5월1일
웨스트버지니아 3월1일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