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해 주셔서 감사
제시 화이트 주총무처장관
한인들은 일리노이는 물론 전 미주 지역이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인 발전을 이루는데 상당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한인들의 노력과 공로를 ‘미주한인의날’ 제정을 통해 높이 평가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시 화이트 주총무처 장관은 스프링필드와 시카고를 오가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 한인의날 기념 행사 장소를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또 프로그램에도 일부 참가하는 노력과 정성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오늘 처음으로 불고기를 만드는 과정을 배웠습니다. 사실 타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은 내 마음이 열려 있는냐 아니냐 그 차이일 뿐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본인은 초대해준 한인 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인의 날 기념 지속돼야
금실문화회 이진 디렉터
미주 한인의 날 행사를 맞아 이렇게 한인사회에서 3일간에 걸쳐 기념행사를 치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카고에도 재능있고 실력있는 문화인들이 아주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한인의 날을 기념하는 움직임에 동참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미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데 기여를 한 이진 금실문화회 디렉터는 한인의 날의 의미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한인 이민자들의 노력과 발자취가 현지사회에서 인정받았다는데서 찾을 수 있다며 금년 한해 단발성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문화를 배우세요
노스이스턴일리노이대 박규영 교수
미주 한인의 날은 어느덧 이민 100년을 훌쩍 뛰어넘은 한인 이민자들의 고통과 영광의 발자취를 기념하자는 차원의 행사라는 점에서 그 어느 이벤트보다 중요하고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노스이스턴일리노이대학 박규영 교수는 행사 준비가 시작됐던 지난해 초부터 장소 및 프로그램 선정 등 행사 전반에 두루 관여하며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데 힘을 보탰다. 그는 특히 행사 첫 순서로 시작된 영화 아리랑 상영과 자신이 몸담고 있는 여성회, 노스이스턴일리노이대가 공동 주최한 한국음식소개 순서가 이루어지는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 박 교수는 대학내에는 백인은 물론 여러 타인종 커뮤니티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서 이들이 한국의 문화와 전통에 대해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문화를 알려야지요
세종문화회 루시 박 사무총장
이번 음악 공연은 한국일보와 세종문화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세종음악경연대회 입상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특히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 군은 이번 공연을 위해 멀리 오하이오주에서 시카고를 방문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행사가 치러질 수 있도록 도와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종문화회 루시 박 사무총장은 음악공연 시작 시간인 7시 훨씬 전부터 행사장에 도착해 공연 참가자들의 컨디션 확인하랴, 리허설 준비하랴 분주히 움직이는 표정이었다. 박 사무총장은 세종문화회는 미국에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린다는 모토를 중심으로 설립된 단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가 더욱 많이 마련,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여하는 마음이 중요
소프라노 김인선씨
한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에 오르게 돼서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물론 많은 무대를 통해 노래를 불렀지만 한인의 날이라는 역사적이고 경사스러운 날을 축하하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기분은 또한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소프라노 김인선씨는 음악공연 순서에서 ‘님이오시는지’, ‘가고파’ 등 한인들의 귀에 익숙한 주옥 같은 작품들을 선사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커뮤니티내에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분들이 모두 참여하셨더라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수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누가 뭘 준비하고, 뭘 보여주느냐 가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같은 행사는 모든 한인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며 앞으로는 더욱 많은 이들의 실력과 기량이 모아지는 행사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오하이오에서 왔습니다
바이올린 연주 김시우군
오하이오주에서 온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만 미주 한인의 날 공연에 참가한다는 것은 상당히 뜻깊은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기념 이벤트의 일익을 담당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도 영광스런 일이지요. 3일간의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본보와 세종문화회가 공동 주최한 세종음악경연대회에서 바이올린 부문 1등을 차지한 김시우 군은 빼어난 기량과 세련된 무대매너로 관객들의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그는 세종음악경연대회 외에도 ‘킹스빌국제경연대회’, ‘요한슨국제경연대회’ 등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바 있다. 그는 음악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린다는 것은 상당히 보람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 훌륭한 음악인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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