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궤도를 수정하라”

직선 스윙을 위한 훈련

톱에서부터 임팩트까지의 스윙 궤도가 오버 더 톱(다운스윙 시 오른쪽 어깨를 아래가 아닌, 볼 쪽으로 움직이는 것)이나 아웃사이드인 이라면 타깃라인의 왼쪽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슬라이스를 피할 수 없다.
원칙적으로 클럽헤드는 타깃 라인의 약간 안쪽 궤도를 따라가며 볼에 접근해야 한다. 만약 톱에서 어깨를 과도하게 회전하거나 혹은 회전을 너무 일찍 멈추게 될 경우 양팔은 라인을 넘어가게 될 것이다.
어떤 경우든 관계없이 다음 훈련을 통해 슬라이스 스윙을 강력한 직선 스윙으로 바꿔보자.


<오른발을 뒤로 빼는 훈련을 통해 인사이드아웃 스윙이 되도록 한다>

■오른발을 뒤로 뺀다
△훈련: 어드레스 순간에 오른발을 10인치 정도 뒤쪽으로 뺀다. 그리고 발가락으로 안에서 밖으로 중심을 옮기며 스윙을 한다. 바로 이 스윙을 자신의 스탠스에 적용시킨다.
△결과: 이 훈련은 인사이드 아웃 궤도를 극대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또한 이에 대한 엄격한 평가는 나쁜 습관을 고치는 데 꼭 필요하다.

■왼팔을 가슴에 붙여라
△ 훈련: 임팩트 백(혹은 무게가 나가면서도 던졌을 때 깨지지 않는 물건)을 자신의 몸 뒤에서부터 스윙하듯 앞쪽으로 던진다.
△결과: 이 훈련으로 컷을 방해하는 동작을 개선시킬 수 있다. 백스윙 순간에 왼팔을 가슴에 붙이고, 타깃라인의 오른쪽 방향으로 백을 던지는 순간까지 동작을 그대로 유지한다.

■홈런을 날려라
△훈련: 스탠스의 중앙에 볼을 두고 어드레스 한다. 오른발은 그대로 둔 채 왼발을 움직여 두 발이 서로 닿도록 한다(1). 톱에서부터 다운스윙을 하며 왼발을 다시 제자리로 가져온다(2). 두 발이 모두 땅에 닿도록 한다(3).
△결과: 마치 야구를 하는 것과 같은 이 스윙 동작은 하체를 이용하여 다운스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올바른 인사이드 아웃 동작(하체, 어깨, 양팔, 양손 그리고 클럽헤드의 순서)을 만들어낸다.

■가운데 볼을 쳐라
△훈련: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세 개의 볼을 대각선 방향으로 놓고 스윙을 하되 정 중앙에 있는 볼을 치도록 한다. 그러려면 반드시 인사이드 아웃 궤도로 스윙을 해야 한다. 만일 오버 더 톱 궤도가 되면 왼쪽에 위치한 볼을 치게 되거나 볼 세 개를 모두 치게 된다.
△결과: 세 개의 볼로 만들어진 ‘관문’은 인사이드 아웃 궤도가 정확하게 어떤 모양인지를 보여준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벽을 치자
△훈련: 클럽을 톱으로 올리며 자신의 몸 뒤쪽에 있는 벽을 클럽헤드로 톡 친다. 그런 다음 다운스윙을 시작하며 양팔을 다운스윙의 중간단계까지 내린다. 이때 클럽헤드가 벽에 닿아있는지 확인한다.
△결과: 일반적으로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어깨의 과도한 움직임이 슬라이스의 원인이 된다. 이 동작을 통해 정확하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확인하도록 한다(오른쪽).
클럽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왼팔로 가슴 위를 쓸어내리도록 하는 이 훈련은 슬롯스윙(다운스윙 시 샤프트와 지면이 이루는 각도가 45도일 때가 가장 이상적이며 이를 슬롯스윙이라 부른다)을 가능케 할 것이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샷에서 오는 정신적인 함정에서 벗어나자.

티잉 그라운드에 첫 발을 내디뎠다면 스윙의 약점을 고쳐보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해야 한다. 자세를 교정하려고 하면 할수록 일은 점점 꼬이기 때문이다.
라운드를 하면서 자신의 슬라이스가 너무 지나치다 싶은 생각이 들 때 대안으로 해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여기에서 소개한다.

■생각을 바꿔라
다음 샷이 분명 오른쪽으로 휠 것 같다면 파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도록 하자. 곧 실망하게 될테니 말이다. 해당 라운드에서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스코어를 목표로 정하자.
각 홀마다 보기 혹은 더블보기를 한다고 생각하고 게임에 임하다보면 트리플 이상의 스코어를 면하는 자신의 모습에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지나치게 힘이 들어간 샷은 금물
핀을 향해 150야드 정도를 날리고, 또한 평상시 7번 아이언, 6번 아이언 혹은 5번 아이언을 치는 경우라면 75% 정도만 스윙을 하도록 하자.
힘을 약간 줄이면 스윙의 실수를 낮출 수 있다. 또한 티에서부터 그린까지 규칙적으로 차근차근 나아갈 수 있는 여유도 생긴다.

■홀은 잊자
그린에 볼을 올려놓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다른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린의 왼쪽 절반을 타깃으로 정하고(왼쪽 부분이 쉽지 않다면 그린의 중앙부분을 선택해도 좋다) 퍼트에 모든 것을 맡긴다.

■템포를 재발견하자
지금 이 순간 기술은 잊어버리도록 하자.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졌기 때문이다. 대신 부드러우면서도 힘찬 스윙에 정신을 집중하도록 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