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있는 당신, 연말연시 파티준비
연말연시가 가족 모임, 친구 모임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때라는 건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이런 모임에서 가장 간편하면서 선호되는 알콜 드링크로는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샴페인이 있다.
무엇보다 집에서 파티를 주최한다면 이러한 알콜 드링크가 기본으로 준비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외에도 파티 호스트 권한 아래 마음껏 개인 취향과 감각을 자랑해 볼 수 있는 것이 칵테일 드링크라고 할 수 있다.
바텐더를 불러서 화려하게 음료수를 전담시킬 수도 있겠지만 200∼300달러 비용 지출을 감수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파티 호스트가 하루 종일 드링크를 섞어가며 파티를 하기에는 너무나 파티가 주목적과 비켜가고 만다.
간단한 몇 가지 계절 과일과 주스를 섞어 칵테일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편안하면서도 비용이 절감되는 동시에 센스 있는 파티 호스트로 대접받을 수 있다.
모든 이들이 와인을 즐기며, 모든 이들이 비싼 샴페인을 최고로 생각하는 것은 절대 아니기에 이 칵테일 음료수는 은근하게 파티의 분위기를 띄워 주는 귀염둥이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기호와 취향에 맞추어 이것저것 종류별로 와인을 구비하는 번거로움도 덜어준다.
와인은 애호가는 애호가답게 까다로운 취향이 있어 고르기가 힘들다. 와인에 대해 문외한이면 문외한인 것만큼 와인 고르기가 어렵다.
‘어떤 와인을 골라야 우아한 안주인처럼 보일까’‘내가 고른 와인이 손님의 취향에 너무나 떨어지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안해 본 파티 호스트는 없을 것이다. 이 뿐 아니라 샴페인의 가격에 비례해 수준을 따지면 어쩌지 걱정을 하면서 샴페인 셀러의 선반 앞에서 한참 시간을 낭비한 경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을 다시 한번 정리해 주는 간단하면서도 사랑이 깃든 센스 있는 우리 집만의 칵테일을 만들어보자. 여기에 따르는 기본적인 몇 가지 믹스 요령만 지켜 주면 본인의 취향에 맞춰 조금씩 변화시켜도 “맛이 왜 이러냐”고 따질 손님을 없을 것이다. 알콜을 전혀 즐기지 않는 손님에게도 즐거운 환영 음료수가 되기도 한다.
만약 그 누군가 손님이 칵테일 맛에 대해 귀여운 불평을 늘어놓는다면 “요즘 유행이에요! 오개닉 칵테일 드링크 모르세요?”라고 대답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와인은 손님취향 맞추기 쉽지 않고…
직접 만든 과일주스 섞으면 인기 최고
이미 알고 있는 3가지 룰
①펀치보울이 바닥나기 전에 미리미리 만들어 놓은 칵테일 드링크를 냉장고에서 꺼내어 채워둔다. 얼음을 많이 넣으면 얼음이 녹으면서 맛이 흐리게 변하고 만다. 미리 드링크를 섞어서 깨끗이 닦은 우유팩에 3분의 2 정도 드링크를 채워서 얼려둔다. 그리고 파티 때 이 큰 아이스 덩어리를 칵테일 보울 안에 넣어주면 음료수가 계속 시원한 동시에 맛도 변하지 않는다.
②두 가지 정도의 칵테일을 만들어두는 것도 요령이다. 알콜이 들어간 것과 들어가지 않은 것이 있겠다. 분위기는 어른뿐만 아니라 귀여운 아이들도 내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어른들이 분위기 내며 맛있는 드링크를 마신다면 파티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설탕이 함유된 소다가 돌아가게 마련이다. 이것보다는 천연과일 주스로 만든 어린이용 칵테일을 만들어둔다.
③칵테일 드링크에 가니쉬로 첨가되는 과일 슬라이스(레몬, 라임조각), 올리브, 냅킨, 작은 믹스, 스푼 등이 가지런히 그리고 충분히 옆에 준비되어야 한다.
<레드 와인 칵테일>
천연 칵테일 드링크의 5가지 기본 룰
베리 한개씩 넣어 얼린 깜찍한 얼음 넣으면 탄성 절로
①캔에 들어있는 과일주스보다 천연과일 주스가 맛이 훨씬 좋은 드링크를 만들어 낸다. 일주일 전쯤 미리 만들어 얼려두면 되므로 조금 정성을 기울려 주스를 짜서 만든다. 이왕이면 오개닉 과일로 주스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파인애플 주스, 애플 주스, 오렌지 주스, 레몬 주스, 라임 주스, 크랜베리 주스 등이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사랑 받는 재료들이다. 식사시간 중이나 바로 전에 서브되는 드링크를 만든다면 너무 달지 않게 만들어야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이러한 음료수의 단맛이 식욕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 약간은 새콤한 맛이 단맛보다 강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특히 천연주스에서 나오는 새콤한 맛이 설탕에서 나오는 단맛보다 강해야 한다는 뜻이다. 칼로리가 걱정된다면 소다를 섞지 말고 천연 셀저(seltzer)를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드라이한 맛의 스파클링 와인, 샴페인, 진, 보드카가 들어가면 된다.
②알콜을 섞을 때 25% 이상의 하드 리커나 50% 이상의 와인을 섞지 않도록 조심한다. 파티가 진행되는 도중 술에 의해 생기는 문제를 원치 않는다면 손님들에게 얼마만큼 알콜이 칵테일에 포함되어 있는지 인지시켜야 한다. 알게 모르게 쉽게 취하는 칵테일에 대한 경험, 절대 간과할 일이 아니다. 가족이 주최가 된 파티라면 되도록 하드 리커를 칵테일에 섞지 않는 것이 좋다.
③이렇게 과일주스와 알콜을 섞은 후에 맨 마지막으로 물이나 스파클링 워터를 섞어 가면서 농도를 조절하면 실패하는 일이 거의 없다. 특히 탄산수는 손님이 오기 바로 직전에 섞어야 한다. 요즘은 맛이 첨가된 탄산수가 많이 있는데 이것은 칵테일의 맛을 좋게 만든다.
④항상 차갑게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⑤덩그렇게 펀치보울만 놓여있는 것보다, 이왕이면 다홍치마가 보기 좋듯이 귀여운 과일이나 꽃으로 바닥 주변을 동그랗게 꾸며서 장식하는 것도 잊지 말자. 아이스를 만들 때 아이스 큐브 안에 블루 베리나 레드 커런트 등의 베리를 한 개씩 넣어 얼린다면 얼음 통에 얼음이 담겨져 있을 때 손님들로 하여금 ‘와~’ 환성을 자아나게 하는 효과가 난다.
<석류주스 칵테일>
칵테일 레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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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마가리타〓1/2컵의 수박, 1과 1/4온즈의 데낄라, 1/2온즈의 라임 주스, 1/2온즈의 미도리, 시판용 스윗 엔드 사우어 믹스(sweet and sour mix)
▲배 마가리타〓1캔의 배 또는 배 갈은 것 1컵, 1온즈의 실버 데낄라, 그리고 한 스푼의 라임 주스, 1과 1/2온즈의 시판용 스윗 앤 사우어 믹스
▲애플 샴페인 칵테일〓1/3 컵 레몬 주스, 2쿼트(quarts) 사과 주스, 1컵의 마카키노 체리, 4컵 파인애플, 2,750ml의 샴페인, 아이스
▲석류 주스 칵테일〓1쿼트(quart) 석류 주스, 2쿼트 탄산수, 1파인트(pint) 보드카, 1개의 레몬 주스 짠 것, 오렌지 슬라이스(가니쉬), 원한다면 설탕 약간.
▲레드와인 칵테일〓포도 주스와 드라이한 레드와인을 2대1 비율로 섞으면 된다.
▲매콤한 맛의 애플사이다 칵테일〓2 큰 스푼의 브랜디, 2 작은 스푼의 캐얀 페퍼 소스, 3/4컵의 애플사이다, 1/4컵의 위핑 크림, 시나몬 가루 조금, 시나몬 스틱 1개(가니쉬용). 드링크 재료를 다 섞은 후 컵에 드링크를 담고 그 위에 위핑 크림을 얹고 시나몬 스틱으로 장식하면 색다른 드링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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