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에 맞춰 레드와인에 관한 이야기가 끝이 나고, 철보다 앞서 화이트와인으로 넘어가기전에, 간단히 그 중간쯤인 Rose Wine(핑크색 와인) 이야기를 소개하려 한다.
와인의 분류를 얘기했을 때, 몇 가지 종류(Types)와 또 각기 다른 형태(Styles)로 나누어 봤었는데, 잠깐 돌이켜 보자면, 와인은 몇 가지 종류에서 다시 두 가지 기준으로 그 형태를 구분한다고 했다. 즉 와인의 형태가, 한가지는 그 색깔에 의해서 Red, Rose, White로, 또 하나는 그 감미도에 따라 Dry, Medium (Medium Dry/Medium Sweet), Sweet로 나뉜다.
레드와인과 마찬가지로 로제와인도 적포도로만 만들어지는데, 마찬가지로, 수확 후 첫 과정부터 레드와인을 만드는 방법과 비슷하지만, 으깬 껍질로부터 와인의 색깔을 울거내는(Maceration) 과정에서, 제한된 짧은 시간의 껍질 접촉욹음(Limited Maceration)을 거침으로써 그 색깔과 떫은 태닌성분이 살짝 조금만 우러난 상태인 것이다.
포도의 10%가량을 차지하는 껍질에서 그 색깔(적색소, 즉 Phenolin Pigment인 Anthocyanin)과 더불어 태닌성분과, 기타 여느 성분(Polyphenolics, 즉 Resveratrol등 알려진 여러 항산화제 성분)등이 우러나는 것인데, 그 발효과정에서 껍질과의 접촉이 오래갈수록 더 짙은 색깔 더 많은 태닌 성분 더 돋보이는 향과 기타 여느 성분 등이 추출된다. 껍질 접촉으로 울그는 이 과정이 레드와인에서는 대체로 3주간내외인데 비해 로제와인은 사흘미만(12-36시간)으로써, 원하는 정도만큼의 핑크색깔을 내는것이며, 동시에 아주 낮은 태닌성분이 추출된다. 하지만, 발효가 완성된 와인의 알코올 농도는 13%내외로 레드와인과 같다.
로제와인을 만드는데 대체로 3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 가장 전형적인 방법이 위에서 말한 간략한 레드와인 제조과정(Limited Maceration)을 거침으로써 옅은 색깔(Pink 색깔)을 얻는 방법이다. 그렇게 해서 원하고 조정하는 옅은 색깔의 발효 중인 와인을 빼내어 알코올 발효를 계속하고 완성시키는 것이다. 완성된 와인의 알코올은 말했듯이 레드와인과 같은 13%내외 정도다. 로제와인은 나무통보다는 대체로 Stainless-Steel Tank에서 발효를 시키며, 대개는 묵히지 않고 금방 병주입으로 들어간다. 로제와인이 묵으면서, 연한 Brown 색깔(Tawny Hue)을 띠게 되면, 대개는 산화되고 변질된 것이다.
로제와인을 말하는 대부분 기본용어는 대개 French나 Italian에서 유래해서, Ros?(French)는 제일 살싹 껍질접촉을 시킴으로써 옅은 핑크색깔이며(리터당 50mg 이하의 Anthocyanin포함), Chiaretto (Italian)는 좀더 접촉시킴으로써 100mg에 가까운 색소를, Cerasuolo (Italian)는 더
짙어서 Cherry Red 색깔이며 100mg이상의 색소가 함유되어 Light한 레드와인에 가까운 가장 짙은 로제와인이다. 통상적으로, 또는 우리가 와인을 마실때, 레드를 화이트에 섞어서 핑크와인을 만들수도 있겠으나, 유럽연맹의 철저한 와인법으로는 로제와인 제조를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배합해서 만들지 못하게 되어있다. 그중 Ros? Champagne만은 예외여서, 레드와 화이트와의 배합으로 만들수 있다.
로제와인은 이론적으로 어느 레드와인 품종으로도 만들수가 있으며, 일부 널리 알려진 로제와인으로서 프랑스에서 제일 좋은 로제로 평판이 나있는 Rhone 강 남부지방의 고도 Avignon의 좀 북쪽 강건너편 고장 Tavel-AC과 그 인접한 Lirac-AC는 주품종이 Grenache와 Cinsault이며, 또 프랑스 동남쪽 지중해안 Provence지역의 C?tes de Provence, AC 로제인 유
명한 Domaine Ott는 Tight한 Evening Dress를 입은 늘씬한 여인의 몸매같은 특수한 Provence bottle에 담겨 주로 French Riviera 휴양객들을 겨냥한 유명한 로제병이다. 어느 나라 어느 와인 생산지역에서건, 대체로 다 그 지역 재래의 레드품종으로 로제와인을 생산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빼놓을수 없는것이 캘리포니아의 대량생산와인 White Zinfandel로
서, 색깔이 아주 옅으며(Salmon 색), 흔히 White Zin 혹은 Blush Wine이라고 불리운다. 그 대표적인것으로 Gallo, Beringer, Sutter Home, 또 Robert Mondavi의 Woodbridge등이 있다. 대체적으로 로제와인은 Dry하지만, White Zin은 Medium Sweet로 좀 달다.
그 외에도, 전통적인 방법의 로제들이 있으며, 그중 북부 캘리포니아 Mendocino County의 Subio는 저들 말대로 Rhone Style의 Syrah, Grenache, Carignane 등의 배합으로 그 색깔이 좀 짙은편(Chiaretto)이다. 남부 호주의 유명한 생산지방 McLaren Valley의 Yangarra Estate
로제는 Grenache와 Shiraz와의 배합으로 아주 짙은 색깔의 Rose(Cerasuolo)이다.
로제와인은 산도 높은편의 화이트처럼 충분히 차게해서 (45~50F/10C이내로) 시원하고 상큼한 청량음료처럼 즐기며, 그 Red Berry 같고 신선한 맛은 Grilled Fish/Seafood, 담백한 Chicken 요리, 심지어는 와인과 궁합이 힘들다는 Salads 즉, Pasta-, Chicken-, Turkey-, Ham Salads 등과도 잘 어울린다.
이홍빈박사(정형외과 전문의/와인 컨설턴트)
( 문의: 포트리 허드슨 와인마켓 201-34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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