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우 크릭 커뮤니티교회, 가장 활동적인 소수계 인식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교회 중의 하나인 사우스 베링톤 소재 윌로우 크릭 커뮤니티 교회(담임목사 빌 하이델)에 한인교인들을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잠자고 있는 평신도들을 깨우는 예배, 교인들을 위한 열린 예배를 보는 대표적 교회로 알려져 있는 윌로우 크릭 교회에 약 40명의 한인들이 6개의 소그룹에서 활동하며 교회를 찾는 700여명의 한인들을 하나님 복음의 세계로 이끌고 있어 교회 내의 타 소수민족커뮤니티의 모범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활동은 교회가 추구하고 있는 소그룹 사역을 통한 복음전파 라는 교회 설립이념에 일치하며 교회내의 주류 교인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 한국어 동시통역 서비스
인터내셔날 커뮤니티 미니스트리에 속해 있는 한인 커뮤니티는 여성 연장자들을 위한 영어 성경공부, 남,녀 연장자들을 위한 한국어 성경공부, 한인 도움이그룹인 퍼스트 스탑, ESL 클레스 운영, 설교 동시통역 서비스, 구역모임 등 6개의 소그룹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동시통역 서비스의 활동은 타 소수민족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동시통역 서비스는 5년 전 히스페닉 커뮤니티에서 먼저 시작했으나 지난 7월부터 잔 리, 수 세들러 씨 등을 비롯한 한인 12~14명으로 구성된 동시 통역서비스는 교회를 찾는 한인의 숫자가 늘어나며 그 진가를 발휘하며 교회 내의 소수 민족뿐만 아니라 주류 교인들에게도 한인커뮤니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처음 교회를 찾는 한인들을 위해 도움이 역할을 하는 코리안 퍼스트 스탑은 정적, 수동적인 한인들이 빠르게 교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코리안 퍼스트 스탑 활동의 효율성을 인정받아 교회에서 재팬, 차이나 퍼스트 스탑 등이 조직될 예정이다. 이런 움직임을 반영하듯 올 크리스마스에 성탄예배에 한인참석자들을 위해 23일, 오후 7시 30분, 24일, 오전 11시 30분 예배에는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21일부터 24일까지 총 10번에 걸친 성탄 예배에 참석을 원하는 한인들의 무료 입장권 구입을 위해 별도의 예매전화(224-512-6616) 번호를 운영하고 있다.
윌로우 크릭 커뮤니티 교회의 코리안 커넥터 잔 리씨는 “대부분의 소수민족들이 이 교회를 찾는 것은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 교회로부터 대인관계에 상처 받은 이들이 이를 치유하기 위해, 그들로부터 풀지 못한 영적 갈등을 풀기 위해 교회를 찾는 이가 대부분 이다”라고 소수 민족으로 주류교회를 찾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3~4년 전만해도 교회에서 한인을 보기가 힘들었다. 1년 전 교회의 공식 집계로는 500여명의 한인이 교인으로 등록되어 있고 현재는 그 숫자가 약 7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인교인 수에 대해 밝히며 “주일 11시15분 예배에는 동시통역을 듣기위해 준비한 40개의 리시버가 금방 동이난다”고 덧붙였다.
■ 한인교회 구역예배 도입
현재 새로이 실시되고 있는 복음 전파 방법에 대해 그는 “교회안의 예배에서 교회 밖의 예배를 통해 시카고 일원을 변화시키고자 한인 교회에서 하는 구역예배(네이버후드 미니스트리)를 도입했다”라며 “이 구역예배는 각 고등학교 중심의 학군단위로 활성화 되어있다.
미국에서 학군은 잘 정비된 구획 같아 이를 중심으로 여러 가정이 모여 소 그룹을 형성 인종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하는 구역예배를 하고 있다. 또한 이와는 별로도 한인들만을 위한 구역예배를 보고 있어 한인들의 참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년 특별 행사로 이어지는 성탄예배에 많은 한인들의 참석을 기대하며 그는 “윌로우크릭의 성탄예배는 설교위주가 아니라 음악, 연극, 무용등 상당한 수준의 예술가 들이 참여하는 비주얼위주의 성탄예배다. 올해의 특별 퍼포먼스는 예배 동안 천사들이 본당을 날아다니며 참석한 교인들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윌로우 크릭교회의 예배는 단지 듣는 것이 아니라 보고, 듣고, 본인이 느끼는 하나님을 직접 맞이 할 수 있게 자극을 받는 예배를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빌 하이더에 의해 75년 개척된 윌로우 크릭 커뮤니티 교회는 독립교단으로 올 10월까지 6천771명의 신자가 등록되어있으며 믿음을 막 찾기 시작한 사람과 비신자들을 위한 토요일 5시30분과 주일 9시, 11시15분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5개의 캠퍼스(베링톤, 위튼, 크리스탈 레익, 노스쇼어,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약 2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베링턴 소재 교회에서 매주 tt수요일에 열리는 맴버 위주의 ‘뉴 커뮤니티 서비스’주중예배에는 4천~5천명의 교인이 참석한다. 특히 매년 8월에 개최되는 리더쉽 섬밋 컨퍼런스에는 한국의 온누리교회를 비롯 전세계의 교인들이 참석하는 세계적인 대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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