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맞이 필수 점검사항
베이지역 등 북가주에서 이곳에서 저곳으로, 또는 남가주로 타주로 한국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12월이다. 직장 내 이동이든 이직이든 새 사업 시작이든 대개 자녀들 방학에 맞춰 이사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사는 보통사람들의 대표적 두통거리 중 하나다. 생소한 곳이든 낯익은 곳이든 옮기는 것 자체가 고민스러운 일인데다 시각을 좁혀 이사도중 소중한 물건이 훼손되는 등 문제도 보통 두통거리가 아니다.
◆이사 서비스의 종류= 후자와 관련해, 이사하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이사 서비스의 종류이다. 일단 가격은 서비스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고, 서비스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대량 이주화물의 경우 가장 흔히 제공되는 서비스는 해상 서비스이다. 해상 서비스는 컨테이너를 이용하여 선박으로 이동하고, 픽업 후 기간은 30-35일 가량 걸린다.
◆이사 비용= 전체 비용은 해상 운임, 픽업 비용, 서류 비용, 보험으로 나누어진다. 그리고 한국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통관료 및 하역비, 지방세 등이 있고, 대부분의 이주화물에 대한 세금은 면세이나, 품목에 따라 관세가 발생하기도 한다. 가령 고가의 전자제품, 골프채, 가구 및 새로 구입한 물품들은 세금이 발생한다.
해상운임은 CBM 단위로 계산되며, 1 CBM 은 가로/세로/높이가 각 1미터씩으로 일반 가정에서 쓰는 세탁기 또는 건조기 한대 정도의 사이즈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정확한 비용은 모든 이삿짐을 픽업한 후 재포장 작업을 끝내고 나서 DIMENSION (가로 X 세로 X 높이) 을 측정 후 소수점 3째 자리까지 계산 하여 고객에게 안내한다.
◆항공서비스냐 해운서비스냐= 유학생 또는 교환 교수 등 작은 물량의 이주화물인 경우 항공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로 박스 단위의 이삿짐인 경우 유리하며, 1주일 안에 집까지 가져다 주는 국제 택배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 무게로 가격을 결정하게 되므로 해상과는 달리 이용 고객이 그 자리에서 바로 소요 비용을 계산할 수 있고, 통관 역시 해상과는 달리 직접 나올 필요가 없는 대리 통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차 이송 절차 등= 자동차의 경우 해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자동차는 소유 기간이 3개월이 지나야 하고, 미국 거주 기간이 가족 동반의 경우 6개월 이상 되어야 이주화물로 인정받는다. 이주화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차량 대수는 세대당 1대 이고, 2대 이상 반입이 가능하나 그럴 경우 한대는 자기인증이라고 하는 별도의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그 비용이 차량에 따라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이주화물이라 하더라도 한국에서 생산된 경우를 제외하고 세금이 발생한다. 한국에서 차를 빨리 사용하고자 한다면 귀국 전 적어도 6주전에 예약을 하고, 3주전부터 서류 작업이 들어가야 한다. 차량 소유주는 DMV 에서 차량 수출 및 말소 신고를 본인이 직접 해야 하고, 그 이후 몇가지 서류를 운송 회사에 전달하게 되면 운송 회사는 US CUSTOM 에 별도로 수출 신고를 하게 된다.
서류 작업만 미리 준비하면 차는 컨테이너 선적 스케줄에 따라 귀국 직전까지 운행하다 운송회사로 DROP 을 한 후 본인 입회 하 차량 검사를 마치고 컨테이너 선적 작업을 하게 된다.
◆업체 선정 고려사항=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업체를 선정할 때 엑스포트 라이센스(EXPORT LICENSE) 를 직접 가지고 있는 업체인지 분명히 확인해야 한다. 다른 업체의 이주화물과 함께 컨테이너를 사용한다든지, 타지역으로 이주화물을 보내는 방식으로 선적을 하는 업체를 사용하면 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릴 수 있고, 파손 또는 분실이 발생했을 때 보상 처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픽업, 서류 작업, 컨테이너 선적, 통관, 최종 배송 및 보상 처리까지 일괄적으로 서비스 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물론 고객의 입장에서는 가격이 가장 중요할 수 있지만 이주화물의 경우 일반 생활 필수품이 대부분이므로 소요 비용을 아끼기보다는 해당 업체의 서비스 퀄리티를 보다 더 유심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자료제공 : 대한통운, 문의 : 510-324-242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