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빌리지의 상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김장섭 기자>
편리한 교통·깨끗한 샤핑환경
한인 타운의 대동맥인 웨스턴 애비뉴와 3가가 만나는 남서쪽 코너에 우뚝 서 있는 ‘웨스턴 빌리지’(301 S. Weatern Ave.). 지난 2003년 가을 오픈한 타운에서는 비교적 신생이라 할 수 있는 샤핑센터다. 상큼한 샤핑 환경은 기본이고, 교통이 편리한 데다 2층 몰로는 보기 드물게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고 지상 외에 지하에도 70대를 세울 수 있는 널찍한 주차장까지 갖춰 한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업종의 기존 업소들에 더해 신당동 즉석 떡볶이, 피저리아 등 새 맛집들도 오픈, 고객들의 발길이 더욱 늘고 있다.
■초이스 정육점
<’초이스 정육점’ 박경숙 사장(왼쪽)>
12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의 정육점으로 ‘고기맛을 아는’ 한인들이 문턱이 닳도록 들락거리는 업소. 스테이크, 안심, 차돌박이, 갈비, 삼겹살과 떡보쌈, 소스, 파무침 등을 판매한다.
가족모임이 잦은 연말 대목을 맞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이 업소는 웨스턴과 11가에도 점포를 두고 있다. 고객들은 대다수가 한인들로 미국인 비율도 약 10%. 멤버로 가입하면 1년내 구입금액 300달러 적립시 초이스 안심 불고기 1팩 또는 염소 3.5파운드, 500달러 적립시에는 초이스 안심 2팩 또는 염소 7파운드를 증정한다. 박경숙 사장은 “최고가 아니면 취급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업소를 운영한다”며 “먹어 본 고객이 다시 찾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213)251-9988
■끼 패션
<’끼 패션’ 제인 이 사장>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을 위한 패션 공간. 최신 유행의 캐주얼 의류와 개성 있는 액세서리가 눈길을 끈다. 올해 4월에 문을 연 후발주자이지만 돋보이는 감각으로 여인들의 패션 라이트를 돕겠다는 여주인의 의욕은 결코 범상치 않다. 특히 고객들이 구입하는 의류의 희소가치를 높이기 위해 돈이 더 들더라도 같은 옷은 1~2벌만 구비할 정도.
제인 이 사장은 “끼가 있는 분들이 마음 푹 놓고 찾을 수 있는 업소로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코디를 해 드리고 있다”고 업소를 선전했다. (213)384-8856
■무비 익스프레스
고단한 이민생활에 지친 한인들에게 1달러의 행복을 선사하는 ‘영화 사랑방’. 한국영화, 미국영화, 자막영화 DVD들을 총망라한 이 업소는 최신 영화까지 모든 타이틀을 단돈 1달러에 대여, 영화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다. 또 DVD 플레이어가 없는 아날로그형 한인들을 위해서 비디오도 다량 구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풍습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내 이름은 김삼순’‘다모’‘호텔리어’등 인기 미니 시리즈도 자녀들에게 뿌리에 대해 가르치기 원하는 한인 부모들과 알뜰파 타인종들의 방문도 많다.
이 진 대표는 “업주와 고객이 윈윈할 수 있는 박리다매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히스패닉, 타아시안들도 즐겨 찾고 있는 우리 업소는 인종화합의 상징”이라고 자랑했다. 최근에는 ‘위즈와’ 택배취급점으로 가입해 고객들에게 원스탑 서비스의 편리함을 선사하고 있다. (213)736-5564
■피저리아
정식 상호가 ‘킹 오브 뉴욕 피저리아’인 이 업소는 이탈리안 피자가 판치는 한인타운을 평정하기 위해 오픈한 뉴욕 정통 피자점. 한인과 타인종 3명이 운영하는 가게로 뉴욕 피자는 바쁜 현대인들이 걸으면서도 즐길 수 있도록 타핑이 단단히 붙어 있고 접어서 먹을 수 있도록 얇고 큰 것이 특징. 치킨 파마산 피자, 플레인 피자, 토마토 베이즐 피자, 야채 피자, 화이트 스피니치 피자, 하와이안 피자, 샐러드 피자, 파스타 등 다채로운 메뉴는 미각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213)252-0082
■허브 하우스
<’허브 하우스’ 김선욱 원장>
양방병원보다 더 현대적인 느낌의 인테리어로 단장한, 홍종휘·김선욱 원장이 운영하는 한방병원. 이름에 걸맞게 그린이 주조를 이루는 실내 공간에는 건강제품 등이 단아하게 정돈돼 있어 문턱을 넘는 환자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선사한다.
홍 원장은 한국서 25년간 약사와 한약사로 근무한 베테런이며, 김 원장 역시 중국 북경 중위대를 졸업하고 사우스베일로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는 실력파. 감기를 특효 처방으로 3일이면 완치시켜 주며, 부인과 질환과 어린이 관련 처방에 특히 능하다. (213)387-6926
■신당동 즉석 떡볶이
<’신당동 떢복이’ 찰스 김 사장>
떡볶이다운 떡볶이를 기다려온 한인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단박에 만족시켜 준 전문 식당. 즉석 떡볶이, 철판 순대볶음, 수제비, 만두, 야채, 새우튀김, 오징어 낙지 쭈꾸미 삼겹철판, 닭발, 김말이 등 즐비한 추억의 메뉴들이 이름만 들어도 입안에 침이 절로 고이게 한다.
떡볶이의 차별화에 성공, 오픈한 지 불과 3개월만에 타운 간판식당으로 자리매김한 업소로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겨 찾는다. 고객들을 직접 서빙하느라 늘 구슬땀을 흘리는 찰스 김 사장은 “손님 개개인이 나라고 생각하며 사업한다”면서 “때문에 맛은 물론이고 친절과 위생에도 만전을 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친절하기로 소문난 이 업소는 식사후 무료 볶음밥으로도 유명하다. (213)637-0366
■라디오 홈쇼핑 코리아
<’라디오 홈쇼핑 코리아’ 심정권 사장>
삼성 TV, 캘빈 클라인 거위털 이불, 메모리폼 침구, 진드기 방망이, 독일 BSW 건강 냄비, 진주 목걸이 등 수많은 인기 품목들이 한 자리에 모인 업소.
라디오 서울 애청자들을 상대로 제품을 판매하는 이 업소는 원하면 미 전국 어디나 2~3일내 배달해 주고, 반품 또는 교환이 100% 가능하다는 것이 자랑. 전자제품은 모두 최소 1년의 워런티를 제공한다. 심정권 사장은 “하나를 사도 기분 좋은 곳을 목표로 사업중”이라며 “거의 전제품에 사은품을 증정한다”고 말했다. (213)388-1004
■테라스
많은 사람들이 찾아 한 잔의 술을 기울이며 이민생활의 피로를 씻어내는 주점. 주류와 푸짐한 해물전골을 18.99달러에 판매하는 오후 5~8시 사이 해피 아워를 이용하면 주머니 가벼운 이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생일파티, 결혼피로연, 회식 등 단체모임을 환영하며, 1.95달러부터 시작하는 초특가 안주가 준비돼 있다. 을지로 골뱅이, 매운 닭날개, 해물짬뽕 등이 특히 인기. (213)387-2846
■가브리엘 웨딩
<’가브리엘 웨딩’ 새라 김 사장>
웨딩 드레스, 들러리 드레스, 플라워걸 드레스에서 턱시도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브라이들 전문점으로 ‘퀄리티 높은 옷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렌트한다’는 것이 모토.
새라 김 대표는 “드레스에 행복을 담는다는 마음가짐으로 결혼을 앞두고 있는 신랑 신부에게 최선을 다한다”며 “최신 유행 드레스와 심플하고 아름다운 드레스를 맞춤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1,500달러 이상 구입시에는 캐주얼 드레스 한 벌을 선물한다. (213)380-5250
■카페 페리아
커피, 티, 스무디, 사이폰 커피, 팥빙수는 물론 한인 업소로는 보기 드물게 초컬릿 퐁듀까지 취급하는 도심 속의 쉼터로 세련된 인테리어 감각으로 꾸며진 내부가 무엇보다 인상적이다.
남녀노소 한인들은 물론 외국인 고객들이 거의 40%에 달할 정도로 모두에게 인정받고 있는 업소임을 알게 한다. 또 쿠폰 지참시 투고 오더에 대해 보바 2달러, 커피 1.50달러에 팔고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김혜경 사장은 “웰빙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춰 각종 오개닉 티도 준비해 놓고 있다”며 “연인들도 즐겨 찾는다”고 귀띔했다. (213)389-0113
■토야마 일식
싱싱한 모듬 사시미, 깔끔한 스시, 30여가지의 다채로운 롤, 도시락 등을 선보여 가족 단위 고객, 일과 후 동료들과 가볍게 한 잔 하려는 이 등이 부담없이 찾는 일식당. 인기 메뉴는 2~3인이 먹을 수 있는 콤보(79.95달러), 4~5인이 즐길 수 있는 콤보(109.95달러). 그레이스 황 사장은 “건강에 좋은 일식을 최선을 다해 서브한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12월의 스페셜 ‘All you can eat’을 이용하면 모든 스시, 롤, 튀김, 우동, 소바까지 저녁 25.95달러, 점심 19.95달러에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213)383-5456
<김장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