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음회(Wine Tasting)는 와인을 즐기는 방법의 하나다. 한마디로 너무나 다양하고 헷갈리는 와인에 친숙해지고 그것을 제대로 즐기며 더불어 그 평가를 할 수 있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몇가지 테이스팅 이벤트가 있다. 집에서 마시며 스스로 음미하기, 트레이드에 관계되거나 학문적인 전문적 테이스팅, 와이너리· 와인샵· 레스토랑 등의 커머셜 테이스팅, 동호인이나 친구끼리 모여하는 친목 또는 동아리 테이스팅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와인 테이스팅은, 각가지 와인별(품종별-Varietal)로 혹은 같은 해 같은 종류별(횡적-Horizontal)로, 혹은 같은 와인을 수확햇수 별(종적-Vertical)로 맛을 음미해보며 평가하는 것이며, 대체로 대여섯가지를 같이 하는 게 이상적이다. 그런 경험을 반복함으로써 와인에 대한 기본 느낌을 훈련해 나가는 것이다.
‘숙련된 와인 음미’란 와인에 대한 지식· 경험과 더불어 네가지 기본 감각(시각, 후각, 미각, 전체감각)적 접촉을 배워나가는 복합현상이다. 조금씩 지식이 늘고 경험이 쌓이다 보면, 음미하고 평가하는 실력이 향상되고 그럼으로써 와인을 더 이해하고 즐기게 된다.
시음 이벤트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심한 냄새(향수 등 화장품이나 음식)를 주위에 없게 해야 한다. 심한 냄새가 주위에서 풍기면 적절한 음미에 장애가 된다. 와인잔은 청결-건조해야 하며 세제냄새가 나서는 안된다. 와인잔은 와인향의 발산과 코밑 집결을 위해 밑은 넓고 위가 좁아지는 튤립형이 이상적이다.
화이트와인 다음에 레드와인을, 드라이와인 다음에 스위트와인을, 연한 와인 다음에 진한 와인을, 대체적으로 새 와인 다음에 묵은 와인을 스파클링 와인 다음에 일반(Still)와인을 마시는 게 순서이다.
*시음과정
적당량(1/4잔미만)을 잔에 따라서 와인이 갖고 있는 각종 특성을 감별해보고 음미하게 된다. 우선 산뜻하고 청결하게 보이는지, 색깔은 어떤지, 어떤 향이 나는지, 얼마나 신지, 얼마나 떫은지, 맛이 어느 정도 단지 아닌지, 일괄적인 입안의 감각(Body 혹은 Weight란 묘한 용어로 불린다)이 어떤지, 맛이 얼마나 입에 또한 뇌리 속에 남아 맴도는지 등을 음미하게 된다.즉 시음에서, 관찰해보고(시각) 냄새를 맡아보고(후각) 맛을 봄(미각)으로써 그 특성을 가려내며 총괄 느낌을 판단하게 된다.
1. 시각 : 잔을 한 40여도 기울여서, 잔 안에 주변으로 엷어진 와인(Rim)과 잔에 담긴 전체와인(Core)를 살펴본다.
1)청정도: 맑으며 성한 상태(Clear)인지, 맑지 못하고 뿌연(Dull) 상태인지,
2)색의농도: 잔에든 와인에서 그 색깔이 깊고 진한지, 옅은지를 관찰해보고
3)색깔자체: 화이트 와인은 Pear, Lemon, Straw, Gold, Amber, Yellow순으로 진해지며, 로제와인은 연한핑크에서 Salmon, Pink-Cherry, Pink-Orange색으로, 레드와인은 종류와 숙성에 따라 Purple-Purple, Ruby-Ruby, Red-Mahogany-Garnet-Brick, Red-Orange, Red 마침내는 Amber에서 Tawny(Brown)색을 띄게 된다.
2. 후각 (와인 냄새표현을 Nose라고 부른다): 잔에 든 와인을 흔들어 돌림으로써 갇혀 있던 각종 향이 번져 나오게 한다. 잔속에 코를 대고 갚게 냄새를 들여 마시며(Sniffing) 판정을 한다.
1)와인의 상태: 냄새가, 기대하는 대로 신선하고 청결하며 상쾌한가 아니면 역한 먼지 냄새나 흙냄새, 혹은 유황 냄새등 상한 냄새가 나는가,
2)냄새의 농도: 냄새가 아주 돋보이고 짙은가(Pronounced or Intense), 아니면 미미하게 옅은가(Weak), 숙성도가 어느 정도인가. 일반적으로, 오래되지 않고 미숙한 Young 와인에선 향을 Aroma라부르고, 오랫동안 숙성되고 묵은 와인에선 Bouquet라고 부르나, 대체적으로 혼용을 한다.
3) 과일향의 특성: 처음엔 그 표현이 쉽지가 않다. 계속 경험하고 실습하다보면 각종 과일향이나 여느 향의 특성(Fruity-Floral-Herbal-Vegetal-Spicy-Smokey-Peppery, 등등)이 가려질수 있게 된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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