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 목회위원회, 가나안교회 동사목사 임명관련
가나안장로교회의 평화와 일치를 위해 새로 청빙될‘노회 임명 동사목사’는 시카고가 아닌 타지역에서 선임될 전망이다.
PC USA 중서부 한미노회가 행정전권위원회(이하 행정위)에 의해 작성된 이용삼 목사의 은퇴방법과 일정, 후임목사 선정에 대한 로드 맵에 따르면 목회위원회는 11월 중 3~5명의 노회 임명동사목사 후보자 명단을 확보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시카고에서 후보자를 구하기 힘들어 PC USA 총회를 통해 타주에서 후보자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노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로드맵과 후보자 선정과 관련 곧 목회위원회가 개최된다”며“아직은 결정된 것이 없지만 1차로 노회에서 PC USA 총회를 통해 후보자를 타주에서 찾고 있으며 2차로는 그동안 가나안교회에 후임목사 신청서를 제출했던 목사들을 대상으로 적임자를 찾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이용삼 목사의 3월 31일 은퇴건이 2월 정기노회에 상정되면 거의 처리될 것 같다. 행정위가 발표한 로드 맵이 가나안교회의 평화와 일치를 위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로드 맵대로 가나안교회의 분쟁이 해결돼 교인들이 갈라서지 않기 바란다”고 로드 맵에 강한 지지를 나타냈다. 목회의원회의 한 관계자는“현재 목회위원회에서 가나안교회에 로드맵에 대해 공식적으로 행정위로부터 받은 문건은 없다. 곧 위원회가 열린다”라며 “완전한 사람은 없지만 가나안 교인들을 위해 가장 합당한 사람을 공정하게 후보자로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사모측이 최근 보도자료(본보 10월 28일자 2면 보도)를 통해 이용삼 목사가 진행하고 있는 장로 및 제직 선출을 위한 공동의회를 행정위가 소집하지 않는다는 전제조건하에 행정위의 로드 맵에 지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행정위의 한 관계자는“공식적으로 가나안교회의 공천위원회(의장 전승평 장로)로부터 새로운 장로 선출에 대해 공동의회를 열어달라고 요청들어온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현시점에서 새 장로를 선출한다는 것에 의아해 했다. 그는 “행정위는 한쪽만 생각하지 않는다. 성질을 달리하는 두 그룹으로 나뉜 현재 상태에서 한쪽 편만을 들어줄 수는 없다. 공동의회는 가나안 교인의 일치를 위해 양쪽 교인이 다 모이는 경우만 개최하겠다”고 공동의회 개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목사청빙 찬반투표에 대해서도“목회 활동을 하는데 교인 50%의 지지로는 힘들다”며“이번 가나안교회의‘노회 임명동사목사’투표에서도 로드 맵에 따라 투표결과 찬성이 과반수는 넘지만 2/3를 못 얻는 경우 새 목사는 청빙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삼 목사측에 따르면 행정위의 로드 맵이 발표된 지난 25일부터 입장을 정리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목사측의 한 관계자는“로드 맵에서 이용삼 목사님의 은퇴 날짜를 3월 31일로 못 박은 것은 순리에 맞지 않다. 후임목사를 가나안교인들이 찾아 투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회가 나서 후임목사 청빙에 있어 두 번 실패하면 설교목사를 보낸다는 것에 많은 교인들이 못 마땅해 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새 장로를 선출하려는 공천위원회의 움직임에 대해 그는“행정위가 파송되도 분과위원회의 활동할 수 있어 공천위원회가 새 장로 후보를 내세우는 것은 교회의 연례행사로 문제가 없다”며“당회의 역할을 하는 행정위는 공천의원회의 요청이 있을 경우 공동의회 개최를 허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그는“교회가 은혜로울 때는 2/3 찬성으로 장로 등 모든 제직회의 임원들을 선출했지만 가사모측이 이 목사님이 노회법을 따르지 않는다고 고소했던 만큼 지금은 과반수 찬성으로 새 장로를 선출할 것”이라고 투표방법에 대해서도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이와관련, 노회의 전직 이사회 관계자는“현재 상태에서 가나안교회에서 만약 새 장로를 선출하기 위한 공동의회가 개최되면 투표에 올라온 후보들만 상처 받는다”라며 “행정위가 양쪽 의견을 존중한 만큼 두 그룹도 로드 맵에 따라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가나안교회의 평화와 일치를 위해 행정위는 오는 11월 6일 제6차 모임이 있으며 이에 앞서 목회위원회의 모임은 11월 2일 노회사무실에서 열린다. <임명환 기자> 10/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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