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등 주선출직, 연방하원·주하원 전원 선출
6지구 연방하원등 일부 선거 불꽃 접전 예상
11월 7일 본 선거가 2주일여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일부 공직은 예측불허의 접전이 예상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주지사를 비롯한 6개의 일리노이주 주요 공직과 19개 선거구에 걸친 연방하원의원 전원, 39개 지역구의 주상원의원, 118개 지역구 주하원의원 전원, 쿡카운티내 주요 공직 및 법원 판사 등을 선출하게 된다. 이번 선거는 특히 이라크 전쟁, 이민 정책 등에 변화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 그 어느 때보다도 공화, 민주 양당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선거구는 지금도 쉽게 당선자를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주요 공직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살펴보면 일리노이 주지사에는 민주당의 로드 브라고야 비치 현 주지사(기호 1번)와 공화당의 주디 바 토핑카(2번), 녹색당의 리치 위트니 후보(3번)가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밖에 헌법당에서 랜디 스터플 빔과 자유당의 마크 맥코이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이 두 후보는 투표용지에 이름이 등재되지 않아 이들에게 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들은 별도의 공란에 이름을 직접 써 넣어야한다. 주지사 선거에서는 현재까지 블라고야비치 주지사가 토핑카 후보 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주지사의 러닝메이트인 부주지사에는 민주당의 팻 퀸, 공화당의 조 버켓, 녹색당의 줄리 사무엘 후보가 출마한다. 주검찰총장에는 민주당의 리사 매디간 검찰총장(6번)과 공화당의 스튜어트 움홀츠(7번), 녹색당의 데이비드 블랙(8번)이 맞붙는다. 주총무처장관 직엔 민주당의 제시 화이트 현 장관(11번), 공화당의 댄 루더포드(12), 녹색당의 카렌 피터슨(13)후보가 출마한다.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화이트 장관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주감사관에는 민주당의 다니엘 하인즈(16번) 현 감사관, 공화당의 캐롤 판카우(17번), 녹색당의 알리시아 신더(18번) 후보가 격돌한다. 주디 바 토핑카 후보가 주지사 도전을 위해 내 놓은 주재무관에는 민주당의 알렉산더 기아노얼리어스(21번), 공화당의 크리스틴 라도그노(22번), 녹색당의 댄 로드리게스슈도프(23번)가 대결을 펼친다.
일리노이주 연방하원의원직을 살펴보면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6지구는 한인사회는 물론 전국적으로 관심을 끄는 지역구다. 공화당의 헨리 하이드 현 하원의원이 은퇴를 선언, 민주당의 태미 덕워스(26번) 후보와 공화당의 피터 로스캄(27번) 후보가 격돌하는데 그야말로 불꽃튀는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8지구 역시 볼만한 경합지구다. 민주당의 멜리사 빈(26번)의원이 현재 의원직을 갖고 있지만 공화당의 데이비드 멕스위니(27번) 후보가 뒤집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빌 쇼어(28번)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9지구는 한인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민주당의 잰 샤코우스키(26번)의원의 낙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화당의 마이클 새넌(27번)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10지구는 역시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공화당의 마크 커크(27번) 의원의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민주당의 다니엘 실스(26번) 후보가 도전한다.
쿡카운티정부 공직중 의장선거에는 민주당의 토드 스트로거(35번) 후보가 아버지를 대신해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공화당의 토미 퍼레이카(36번) 후보가 이에 맞서고 있다. 세리프에는 민주당의 탐 다스(39번) 후보와 공화당의 피터 가자(40번) 후보가 격돌하고 카운티 재무관에는 민주당의 마리아 파파스(41번) 현 재무관의 승리가 유력한 가운데 공화당의 에릭 펙(42번) 후보가 어려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편 쿡카운티 순회법원 12지구 판사직에는 후원회가 조직되는 등 한인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한인 임희정 러시노스쇼어의대 교수의 남편 돈 샴펜 후보(69번)가 도전한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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