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도우며 영업하는 아티샤 플라자의 업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아티샤-파이오니어 블러버드
책? 식사? 뱅킹? 뭐가 필요하세요?
작지만 강한 업소들 모두 있어요!
20여년을 넘게 한결같이 세리토스 한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아티샤 플라자’(Artesia Plaza). 91번 프리웨이 바로 남쪽 시내 중심가인 파니오니어 블러버드와 아티샤 블러버드 남서쪽 코너에 자리잡은 몰로 한인업소가 가장 많은 이 지역 간판 샤핑센터 중 하나다. 업종도 은행에서부터 시작해 서점, 간판업소, 셀폰업소, 인쇄소, 고깃간, 식당, 식당, 건강식품점, 화장품가게, 미장원, 부틱, 척추신경 병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시너지 효과가 창출된다. 한 마디로 영혼의 배고픔과 육체적 허기를 원스탑으로 채울 수 있고 웰빙을 추구하는 동시에 사업상 필요까지 다양하게 해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들로 진용이 짜여져 있다. 작지만 강한 업소들로 가득한 아티샤 플라자를 소개한다.
■한미은행 세리토스지점
편리한 교통과 친절한 서비스 때문에 한인들이 즐겨 찾는 은행으로 비즈니스 고객들도 많아 토요일까지 객장이 붐빈다. 소수민족계가 특히 많은 지역적 특징을 감안, 시장 다변화에 주력한 결과 인도인 등 타인종 고객의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리는 성공을 거뒀다. 풀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운데 체킹 및 CD 상품의 판매가 특히 활발하다. 1986년부터 20년간 영업해온 세리토스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 뱅크 지점을 이끄는 정우영 지점장은 “경험 많은 직원들이 고객들의 필요에 맞는 각종 금융상품을 권해 드린다”며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내 집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562)658-0100
■모닝글로리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깜찍한 문구류와 선물류가 매장에 가득한 팬시점. 필기구, 노트북, 카드, 앨범, 액자, 시계, 보석함, 액세서리, 지갑, 인형 등 상품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단골 우대제를 실시하는 업소로 컴퓨터로 철저한 고객관리를 한다. “메이드 인 코리아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 좋다”는 문병길 사장은 “히스패닉, 백인 사회 등으로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야심을 밝혔다.
(562)402-3423
■고은인쇄
각종 광고물, 영수증, 봉투, 플라이어, 인보이스, 레이블, 청첩장을 제작해 주는 업소로 복사와 팩스도 할 수 있는 곳이다. 신광식 대표는 “우리 인쇄소를 찾는 고객들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인쇄물 제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562)924-1833
■가주간판
상호 간판에서 매장 안에 다는 라잇박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간판을 만드는 오랜 경험의 업소. 플래스틱 사인, 네온 사인, 윈도 사인 등 일반 간판은 물론 LED 사인, 일렉트릭 사인, 매그네틱 사인 등 최첨단 간판까지 세련된 솜씨로 제작, 고객의 입맛을 만족시킨다. 행사용 대형 배너를 만들 수 있는 프린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은 사인은 서비스로 제공한다. 업계 경력 30년의 베테랑인 조셉 오 대표는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를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며 “비즈니스는 첫 인상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간판을 만드는 일이 매상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힘주어 말했다. 무료 견적. (562)403-2378
■하늘마루
모든 종류의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전문 정육매장으로 10월부터는 생선, 건어류도 취급할 계획이다. 핫 아이템은 역시 갈비와 불고기. 테리야키, 케이터링, 식당 등을 하는 업주들이 주고객이지만 소매도 한다. “프레시한 초이스 정육만 팔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샤론 김 사장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562)924-7633
■서울순대
한국인들의 사랑 받는 음식 가운데 하나인 순대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식당. 직접 찾아와 먹고 가는 이들도 많지만 투고 손님이 줄줄이 이어진다. 최고의 맛으로 승부한다는 것을 모토로 순대, 순대국, 족발, 돼지보쌈 등을 준비한다는 새뮤얼 강 대표는 “업소 하나하나가 잘 돼야 전체 몰이 산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서로 돕고 배려한다”고 자랑했다.
(562)865-5799
■복음사
86년부터 한 자리를 지켜 온 아티샤 플라자의 터줏대감. 기독교 서적은 없는 것이 없다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구색을 자랑하고 성경책, 찬양 CD, 성화, 액자 소품, 문구류, 일반 서적 등까지 갖춰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다른 곳에서 구하지 못하는 책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주문 서적들을 신속히 처리, 고객 감동 서비스를 추구한다. 주정옥 대표는 “스쳐가는 고객들이 아니므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좌우명을 소개했다.
(562)865-4949
■황해도
경기의 부침에 아랑곳없이 1990년부터 아티샤 플라자를 지켜온 한식당으로 푸짐한 왕갈비, 옛날 육수불고기, 만두전골, 곱창 전골 등이 대표 메뉴. 9.89달러에 고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무제한 메뉴와 3.99달러에 먹을 수 있는 물냉면 등도 인기다. 스캇 김 대표는 “질 좋은 고기를 제공하며 다른 음식도 신선한 재료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프로정신을 강조했다. (562)402-6509
■비디오 스타
팍팍한 이민살이의 활력소를 꼽을 때 빼놓을 수 없는 비디오를 인기 드라마, 영화 등 종류별로 다채롭게 구비한 업소. 중국과 일본 영화는 물론 한글 자막의 미국 영화들도 풍성하다. 비디오 스타는 세련된 디스플레이와 깨끗한 실내로 10년 이상 한 자리에서 고객들을 맞고 있다. 사람 좋은 웃음이 트레이드 마크인 박희영 대표는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는 2세들과 외국인과 결혼한 한인이 영어 자막 때문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562)402-0293
■산동반점
세리토스 지역서만 16년간 한국식 중국음식을 만들어온 유서 깊은 식당. 입에서 살살 녹는 탕수육을 비롯, 갖가지 별미로 한인 50%, 중국인 30%, 타인종 20%인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출신 화교인 타미·티나 탱 사장 부부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자장면과 짬뽕을 하루 종일 2.99달러와 3.99달러에 세일한다”며 “박리다매 장사하고 있으니 언제라도 부담없이 들러 달라”고 주문했다.
(562)809-3887
■해피랜드
생식, 로열젤리, 홍삼, 클로렐라 등 다양한 건강식품과 라이코마토 등 다이어트 식품을 판매하는 업소. 수잔 한 대표는 “유명 건강식품과 선물용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20대 중반에서부터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한인들이 찾아온다”고 전했다.
(562)809-5856
■센셋 셀룰라
레이저, 초컬릿폰 등 인기절정의 최신 첨단셀폰을 두루 갖추고 버라이즌, T모빌, 힐리오 등의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칭찬을 듣고 찾아오는 고객들이 특히 많은 업소이기도 하다. 폴 주 대표는 “셀폰업소는 손님이 원하는 베스트 딜을 찾아주는 것이 셀폰업소의 가장 중요한 능력”이라며 “한 번 찾아오신 손님이 결코 후회하지 않을 확실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562)402-8040
■화장품 명소
외국 유명 화장품에서부터 한인 여성의 피부에 잘 받는 한국산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성들이 원하는 모든 상품들을 한 자리에 모은 종합화장품 업소. 진 최 대표는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갖추고 샴푸, 염색약 등도 취급한다”고 소개했다. (562)468-0992
■가나 척추신경병원
1995년부터 오랜 경험으로 환자들을 보살펴온 의료기관. 영어가 불편한 한인들이 보험 등과 관련된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 수 있는 곳이다. 직장상해, 교통사고, 스포츠로 인한 부상 등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학교 신체검사와 재활치료도 다룬다. 성원식 원장은 “이중언어에 능숙한 척추신경의 3명이 환자들을 보므로 만족스런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자신했다.
(562)809-8669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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