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 디자이너 제니퍼 고던은 이메일 뉴스레터를 이용하면 자신의 비즈니스 판촉이 수월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 첫 번째 시도는 허사였다. “이메일 리스트에 나와 있는 주소에서 한 글자만 오타가 나도 뉴스레터를 받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리스트를 교정해서 보냈더니 200통중 60통이 되돌아왔는데 주소가 너무 오래돼 없어졌기 때문이었죠. 이메일을 통한 광고는 생각만큼 쉽지가 않았어요” 누가 뉴스레터를 실제로 열어보는지, 그리고 뉴스레터를 열어서 메시지내에 있는 URL을 실제로 클릭하는지 그녀는 도대체 알 수가 없었다.
판촉·관리 등 스몰비즈니스에 도움되는
응용 소프트웨어·서비스·웹사이트 많아
무료 또는 저가로 대폭적인 생산성 향상
웹서치를 통해 이메일 뉴스레터 디스트리뷰션 회사인 ‘Constant Contact’를 알게 됐다. 100개의 템플릿(templates)를 제공해 편리했을 뿐 아니라, 누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뉴스레터를 읽고 메시지 내에서 클릭을 하는지를 추적해 보고서를 보내주었는데 아주 편리했다. 콘스턴트 컨택트 덕분에 고던은 이틀에 한번 뉴스레터를 보내고 수천명의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그 결과를 파악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게 됐다. 성공적인 이메일 마케팅의 길이 작은 서비스 하나 덕분에 열린 셈이다.
이 서비스에 대해 그녀가 지불하는 비용은 월 15달러. “내가 마케팅에 돈을 들인 투자중에서 이것이 가장 큰 투자성과를 가져다 주었다”고 그녀는 흡족해한다.
이렇게 멋진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콘스턴트 컨택트에 가입한 고객은 창업후 7년이 지난 지금까지 겨우 7만명. 미국내 스몰비즈니스 수가 2,400만명임을 감안하면 스몰비즈니스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셈이다.
스몰비즈니스가 이용하면 큰 도움이 될 응용(application) 소프트웨어가 매우 다양하게 출시돼 있으나 잘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하나면 판매증진이나 생산성 향상 등 비즈니스 운영 및 관리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으나, 몰라서 또는 돈 들어갈 곳이 너무 많다보니 대부분의 스몰비즈니스들은 스몰비즈니스에서 쓰면 큰 도움이 될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들을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중소기업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다국적 대기업 제품들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즈니스 컨택트 매니저’(Business Contact Manager) - ‘오피스 스몰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에디션 2006’에 묶음(bundle)으로 들어있지만 잘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 스몰비즈니스용 고객 관리 프로그램인데 아웃룩(Outlook) 안에 모듈로 들어 있다. 세일즈피플들의 고객 방문시간을 알 수 있고 받은 주문을 인보이스로 전환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오피스 라이브(Office Live)-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여러 페이지의 웹 사이트를 쉽게 만들 수 있게 한다. 등록과 도메인 네임 갱신, 그 도메인 네임으로 이메일 메시지 수신, 그 사이트 호스트를 자동으로 이뤄지게 한다. 이 모든 서비스가 무료다. 이 보다 기능이 좀 앞선 오피스 라이브 이센셜(Office Live Essentials)은 월 이용료가 30달러.
▶‘Google Apps for Your Domain’-지난달 구글이 선보인 무료 웹 베이스 서비스. 이메일과 인스턴트 메시징은 기본이고 스몰비즈니스들이 인터넷 서비스 프로바이더에게 돈을 지불하거나 자체 서버를 운용하지 않고도 무료로 자체 도메인 네임을 가진 자신의 웹사이트를 운용할 수 있게 한다.
▶블로깅 -‘smallbixtechnology.com’의 발행인 라몬 레이는 블로그가 스몰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한다. 스몰비즈니스가 블로깅을 함으로써 웹 랭킹에서 높은 자리에 나올 수 있고 웹 사이트에 올릴 수 있는 풍부한 정보 소스를 갖출 수 있게 한다.
블로깅 프로세스를 간편하게 하려면 무료 도구인 ‘bolgger.com’(구글이 소유)이나 ‘wordpress.com’을 쓰면 편리하다. ‘typepad.com’은 1인 사용시 월 5달러. 블로그를 만들고 사진, 메시지를 보다 수월하게 관리하게 한다.
▶웹 베이스 소프트웨어 -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문서만들기, 슬라이드 쇼, 스프레드시트를 만드는데 스탠다드 소프트웨어지만 웹을 통해서도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에 유사한 작업을 처리해 낼 수 있다. ‘thinkoffice.org’ ‘zoho.com’등이 대표적. 사용자들은 문서를 이메일로 보내지 않고도 파일을 읽거나 다른 사람과 교환할 수 있다. 파일은 사용자의 PC 대신 회사의 서버에 보관된다. 웹 베이스기 때문에 어떤 오퍼레이팅 시스템에서도 접속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케빈 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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