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티리언(Criterion)
‘유혹당해 버림받고’
(Seduced and Abandoned)
노래 ‘아모레 미오’로 유명한 이탈리아 영화 ‘형사’를 감독한 피에트로 제르미의 요절복통 코미디.
시실리의 한 작은 마을의 유지 빈첸조는 자기의 16세난 딸 아그네제가 언니의 약혼자 페피노의 아기를 가진 것을 알고 대노한다.
집안 망신을 안 당하려면 둘을 결혼시켜야 하는데 뜻밖에도 페피노가 아그네제가 처녀가 아니어서 결혼 못하겠다고 선언한 뒤 내뺀다. 그리고 갖은 우여곡절 끝에 페피노와 아그네제는 결혼, 빈체조의 가문의 명예를 지킨다. 1964년작. 30달러.
‘차고 소리 지르고’
(Kicking and Screaming)
A급 인디영화 ‘오징어와 고래’를 쓰고 감독한 노아 바움박의 1995년작 데뷔 영화.
4명의 대학 동기들이 졸업 후에도 캠퍼스를 안 떠나고 미래의 실제 세상을 부인하면서 서푼짜리 철학적 대사들로 자기들을 변호한다.
90년대 세대의 미래에 대한 불안과 권태를 우습고도 명확하게 묘사한 뛰어난 작품으로 말들이 많고 앙상블 캐스트의 연기가 좋다. R. 30달러.
‘브라질’(Brazil)
영국의 테리 길리엄 감독의 1985년작 컬트영화로 전체주의 국가의 민권침해를 환상적으로 풍자한 공상과학 드라마. 조지 오웰의 작품을 연상케 하는 암담한 미래 세계에 대한 기발난 블랙 코미디다.
어수룩한 관리가 도청과 개인의 자유를 속박하는 악몽 같은 사회에서 자신의 드림 걸과 테러리스트가 부업인 수리공(로버트 드 니로)을 통해 구원을 찾는다. 142분. R. 30달러.
‘노는 시간’(Playtime)
프랑스의 뛰어난 코미디 감독 자크 타티가 연출하고 주연한 1971년작. 윌로씨(타티)가 철과 유리로 된 현대의 파리 시내를 방황하면서 약속장소에 제시간에 도착하려고 애쓰면서 갖가지 우스운 일들이 일어난다.
여러 가지 에피소드 식으로 진행되는데 시각과 음향 농담이 풍부한 독창적인 영화다. 서툴기 짝이 없는 구식 신사 윌로씨의 무언의 연기가 정이 가고 우습다. 2장의 디스크. 40달러.
키노(Kino)
‘앙리 랑글롸: 시네마테크의 유령’
(Henri Langlois: Phantom of the Cinematheque)
1936년에 설립한 프랑스의 영화보고 시네마테크를 40년간 돌보고 지켜온 예술영화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파수꾼이었던 앙리 랑글롸에 관한 기록영화.
장-뤽 고다르, 시몬 시뇨레, 알프렛 히치콕, 프랑솨 트뤼포 등 많은 영화인들의 인터뷰와 뉴스필름과 영화 장면 등을 통해 영화의 과거를 보호함으로써 그것의 미래를 개척한 사람의 삶을 관찰하고 있다. 25달러. 2005년작.(사진)
‘마지막 거물:루 와서만의 삶과 시간’ (The Last Mogul: The Life and Times of Lew Wasserman)
미영화협회(MPAA)의 전 회장 잭 발렌티가 “할리웃이 올림퍼스 산이라면 그는 제우스”라고 칭찬한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전 회장 와서만에 관한 기록영화.
와서만은 무려 60여년간을 미 최초의 연예종합회사 MCA와 그 자회사인 유니버설의 수장으로 있으면서 할리웃의 제반 규칙들을 다시 쓴 사람이다. 그는 계약의 명수로 막강한 힘을 행사했다. 25달러. 2005년작.
부에나 비스타(Buena Vista)
‘그레이 아나토미’
(Grey’s Anatomy)
샌드라 오가 나오는 인기 ABC-TV 시리즈 제2차 시즌 27편의 에피소드가 6장의 디스크에 수록됐다. 올해 에미상 11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었다.
시애틀의 그레이스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와 인턴들의 관계와 삶과 사람과 우정을 그렸다. 샌드라는 자기 힘으로 성공하기 위해 일절 특혜를 거부하는 경쟁심 강한 인턴 크리스티나로 나온다. 60달러. 제3차 시즌은 21일부터 시작된다.
‘로스트’(Lost)
김윤진이 나오는 인기 ABC-TV 시리즈 제2차 시즌 전 에피소드를 7장의 디스크에 담았다. 부록만 8시간.
비행기 조난 후 괴이한 원주민들이 사는 섬에 표류한 일단의 남녀 승객들의 이야기. 이번 시즌은 생존자들의 악화하는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이들의 과거가 회상된다. 60달러.
폭스(Fox)
‘14시간’
(Fourteen Hours)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에 뉴욕의 호텔 15층 창 밖 난간에 서서 투신자살을 생각하는 남자(리처드 베이스하트)에 관한 서스펜스 드라마.
이 남자가 14시간 난간에 서서 자살을 생각하는 동안 그와 관계된 사람들과 그를 밑에서 구경하는 사람들 그리고 본인에게 큰 변화가 일어난다.
그레이스 켈리가 단역으로 데뷔한 영화. 1951년작. 15달러
‘충격’(Shock)
2차대전서 포로가 됐던 남편이 귀국하는 날 아내가 호텔 창을 통해 살인을 목격하고 충격에 실신한다. 아내 곁에 도착한 남편이 도움을 청하면서 호텔의 심리학자가 여인을 돌보는데 여인은 이 의사가 살인자임을 알게 된다. 이를 눈치 챈 의사가 치료한다며 여인을 자신의 요양소에 데려가면서 남편과 경찰이 아내를 살리기 위해 나선다. 1946년산 서스펜스 스릴러. 15달러
‘비키’(Vicki)
뉴욕의 잡지 모델(진 피터스)이 피살되자 형사반장은 여인의 언니와 에이전트를 용의자로 붙들고 가학적 심문을 계속한다. 죽은 여인과 관계된 사람들의 회상으로 이 모델의 영광과 몰락이 이야기되고 형사는 진범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다. 현장에 있었던 사람은 모델의 에이전트. 1953년작. 1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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