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와인 소모는 80%가 자국산, 20%가 수입와인이다. 자국산의 90여%가 캘리포니아 와인이며, 나머지가 워싱턴주, 뉴욕주, 오리건주의 순이다. 오리건은 와인 레이블 법규가 무척 까다롭지만, 고객에게는 보다 정확하고 진전된 정보를 준다. 즉 단일와인으로 명시되려면 90%이상
이 그 단일 품종이어야 하며(캘리포니아에서는 75%, 국제적으로는 85%), 생산 고장명을 표기하려면 100%가 그 고장 생산이어야 하고 Vintage 선언은 95%가 그 햇 것이어야 한다.
그곳 6개의 공인생산지역(AVA) 중 이번에 방문을 한 Willamette Valley가 Oregon Vineyards의70%를 차지하고 있다. Pinot Noir는 오리건의 간판와인이며 그곳 재배의 절반을 차지하는 품종이다. 그 원고장인 프랑스 Burgundy 지역 밖에서는, 유럽뿐만이 아니라 신세계 어느 곳도 이
복잡 미묘한 맛의 와인생산에Willamette Valley만큼 이상적인 여건이 없는 것으로 되어있다.Pinot Noir의 특징적인 향과 맛은 그 품종이 재배 생산된 곳의 환경조건에 따라 좌우되는데 대체적으로, 몇 년내에 일찍 마시게 되어 있는 금방 나온 Pinot Noir는 raspberry, Cherry, Strawberry등의 과일향이 돋보이는 반면, 해가 묵으면 땅내 같기도 하고 엽연초나 은은한 버섯내 같기도 하며 가죽가구 냄새 같기도 하고 은은히 매콤한 향까지, 미묘한 향내(Tertiary Aroma)를 낸다.
대체적으로 신선한 과일향이 뛰어나고 돋보이는 것이 신세계 Pinot Noir라면, 원조 Burgundy는 더 부드럽고 묘한 후자의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해묵은 고품질 Burgundy는 뜬 채소/배추 같은 퀴퀴한 향이 특징인데, 역하다기 보다는 그 은은한 향과 부드럽고 묘한 맛이 가장 비싼 와인중 하나인 값을 한다. 오리건 Pinot Noir는, 더 과일향이 돋보이고 달콤한
뒷맛까지 나는 Sonoma, Caneros/Napa, Santa Barbara 등 캘리포니아나 뉴질랜드산과 그 원조인 버건디와의 중간쯤 아니면, 보다 버건디쪽에 가깝다 하겠다. 기후가 더 더운 오리건의 기타 남쪽 AVA나 워싱턴주와 공유하고 있는 동북쪽 내륙의 콜럼비아 밸리 등에서는 그곳에 적합한 기타 여느 레드 품종들이 재배된다.
오리건의 주 White 품종은 근년 점차 보편화 되고 있는 Pinot Gris(Pinot Grigio)로서 재배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White 와인의 대명사처럼 가장 보편적인 Chardonnay를 웃돌고 있다. 역시 그곳 환경조건에 가장 적합한 이 품종을 오레건 와인 Pioneer의 한 사람인 David Adelsheim이 Alsace/France에서 처음 들여온 것이다.
Pinot Noir는 편히 광범한 음식에 잘 맞으며, 오레건 Pinot Noir는 특히 Salmon Steak에 아주 잘 어울린다.Pinot Gris는 Dry하며 Full Body인것과 경하고 상큼한 것등 Style이 다르며, 역시 여러 요리와 특히 Seafood에 잘 어울린다.그외 White로 Chardonnay와 Riesling을 흔히 볼 수 있으며, 고소하고 달콤한 뒷맛이 아닌 Unoaked Chardonnay의 신선하고 상큼한 맛이 인상적이다.
바빴던 일정중에 오리건까지 두번이나 나갔었고, 안개 깔리는 석양의 태평양을 내다보며 Resort Hotel Restaurant에 앉아 제각각 시킨 해산물에 맞춰 그 고장의 Blended White을 즐겨도 봤다.
마지막 날 Dinner는, 이곳을 오기전 부터 꼭 찾아가 보라고 들었던 McMinnville Town의 Local Brewery Golden Valley Brew에서 저녁과 그곳 Beer를 즐겼다. 젋은이들로 붐비던 Brewery에서의 Dinner, 스쳐가는 Dj/꼭 옛날 젊었을적 한창 유행했던 화려한 Beer Hall에 드나들던때 생각.
LA를 향해 그곳을 떠나던 날도, 선선하고 빗기까지 있던 아침, 두시간가량 날으니 어느덧 고도를 낮추는듯 하다. 내다보니 왼쪽으로는 눈덮인Sierra Nevada 산줄기, 오른쪽으로는 안으로 꺾여 들어오는 해안선인걸 보니 Santa Barbara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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