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lies within you [그대 안에 놓인 것]
What lies behind you / and what lies before you/ are tiny matters /compared to /what lies within you.
그대 뒤에 놓인 것/ 그리고 그대 앞에 놓인 것은/ 매우 사소한 일이다, / 그대 안에 놓인 것과/ 비교하자면 말이다.
나이와 성별, 그리고 영적 진화의 높낮음에 관계없이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질문은 오직 하나인 것 같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Who AM I? 후우~앰~아~이? ‘나’는 과연 누구일까요?
관계대명사 what은 ‘that which’, 즉 ‘(...)하는 것’의 뜻입니다. What goes up must come down. 올라간 것은 내려오게 마련이다.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 세상은 돌고 돌게 되어있는 법!
’what lies behind you’는 당신 뒤에 놓인 것, 즉 당신이 지나온 과거의 흔적입니다. ‘what lies before you’는 당신 앞에 놓인 것, 즉 앞으로 벌어질 삶의 내용입니다. 이 두 가지 모두 ‘what lies within you’ 즉 그대 안에 놓인 것에 비하면 매우 사소한 일이라 단언하고 있습니다.
스승이 제자에게 명[命]합니다. 저 뜰 앞의 무화과 나무 열매를 이리 가져 오너라. 여기 가져 왔습니다. 깨어 보아라. 깨어졌습니다, 스승님. 그 안에 뭐가 들었느냐? 작은 씨들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스승님. 그럼 그 씨 하나를 깨어 보아라. 깨뜨렸습니다, 스승님. 그 안엔 뭐가 들었느냐? 스승님, 씨 안엔 아무 것도 안 들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제자여, 그대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미묘한 본질이 곧 전 우주의 ‘참나’인 것이니라. 그 보이지 않는 미묘한 실존이 바로 진리요 생명이며 그 참나가 바로 그대인 것이니라!
’that subtle essence’ [댓~써~어들 애~쎈쓰], 그 미묘한 본질이 바로 우리 모두 안에 똑같이 들어 있습니다. ‘what lies within us’ 우리 안에 들어 있는 ‘그것’은 곧 ‘그 분’도 되고 ‘그 힘’도 되며 쉽게는 ‘늘 좋은 마음’ 즉 양심[良心]도 되는 것입니다.
’what lies within us’ 왓~라~이즈 위딘~어쓰, 바로 그 힘이 심장을 움직여 피를 몸 전체 구석구석에 운반하며, 먹은 음식을 소화시켜 양분을 제공하고, 의식 무의식 잠재의식 부지불식 간에 늘 들숨과 날숨을 연결시켜 우리의 생명을 이끌어 갑니다.
우리 안에 있는 ‘그것’ ‘what lies within us’는 우리가 깨어 있을 때나 잠 잘 때나 꿈 꿀 때나 또는 이 모든 의식을 넘는 투리야[turya]에 들 때에도 늘 한결같이 ‘깨어 있어’ 그 목격자로서의 의무를 견지합니다.
붓다나 예수보다 훨씬 이전에 ‘what lies within us’를 궁구했던 인도의 현자들은 우빠니샤드를 통해 일찌감치 ‘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그 미묘한 실존의 ‘나’를 알아 냈습니다. 그리고 힘차게 외쳤습니다. Aham Brahma Asmi! 아함~ 브라~마 아쓰미! I AM THAT! 아이 앰~~ 댓~!
What lies behind you/ and what lies before you / are tiny matters / compared to / what lies within you.
우리 곁에 왔던 붓다 성철스님은 한 마디로 자릅니다./ 내 불굔지 뭔지 공부랍시고 해 보이께 불교의/ 팔만 사천 법문이 그저 딱 네 글짱기라. ‘불생불멸[不生不滅]’/ 그 네 글짜면 바로 알파요 오메간기라... 대략 이렇게/ 말씀하신 걸로 기억합니다. ‘what lies within you’
당신 안에 놓인 ‘그것’은 결코 나지도 죽지도 않는/ 미묘한 실존이기 때문입니다.
What lies behind you /and what lies before you /are tiny matters /compared to /what lies within you.
’부모미생전 진면목 [父母未生前眞面目]을 아는가?’란 선가의 화두가 있습니다. 부모가 태어 나시기도 전의 ‘나’, 그 ‘나’의 진짜 얼굴을 아시는가 하는 물음입니다. 어머니 자궁 속에 한 동안 있다 이 세상에 나온 건 분명한 사실인데 그 탄생의 과정에 관한 기억은 허무할 정도로 백지입니다. 그럼, 내 부모께서 이 세상에 존재하기 훨씬 전의 내 모습은 과연 무엇일까요???
[힌트: ‘what lies within you’ 당신 안의 ‘그 분’께선 그 답을 훤~히 알고 계시다는데... ]
OM~
필자의 다른 ‘가슴 여는’ 글들은 우리말 야후 블로그 http://kr.blog.yahoo.com/jh3choi [영어로 배우는 삶의 지혜]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