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9회째를 맞는 ‘소더스트 아트 페스티벌’에서는 작가 140명 이상의 작품을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람을 소재로 명작을 재현하는 ‘패전트 오브 더 매스터즈’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라구나비치
9월3일까지 아트 페스티벌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
늦은 밤바다의 낭만도 만끽
라구나비치 페스티벌 오브 아트는
1932년 시작돼 남가주의 대표적인 아트 축제로 성장했다. 대공황이 미 대륙을 휩쓸고 지나간 직후 가난한 예술가들의 창작기금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장 : Irvine Bowl Park, 650 Laguna Canyon Rd, Laguna Beach (LA에서 가려면 5번 S→133번 S→Laguna Canyon Rd./El Toro Rd. Exit에서 내려 바다 쪽으로 간다.)
웹사이트 www.foapom.com
문의 : (949)494-1145
더위를 이기는 데 바다와 예술이 만난다면 이보다 더 좋은 궁합은 없을 터. 그렇다면 이번 주말에는 라구나비치에 가보는 것도 좋은 법하다. 라구나비치에는 앞으로 한 달 이상 이른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어떤 때에 찾아가도 항상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푸짐하게 준비돼 있다.
라구나비치에서는 9월3일까지 미술 한마당(Festival of Art)이 펼쳐진다. 라구나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소더스트 아트 페스티벌’(Sawdust Art Festival)과 ‘패전트 오브 더 매스터즈’(Pageant of the Masters) 및 기타 이벤트 등 크게 3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소더스트 아트 페스티벌’
미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전시회 가운데 하나로 올해 39회째. 해마다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많은 작가들이 참가하는데 올해도 미술가 140명 이상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종류도 회화, 조각, 파스텔, 드로잉, 사진, 조각 등 전 분야를 망라한다. 9월3일까지 계속되며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11시30분까지. 입장료는 4∼7달러며 11세 이하는 무료다.
‘패전트 오브 더 매스터즈’
라구나비치 아트페스티벌이 다른 축제들과 구별시키는 행사다. 패전트(pageant)는 사람을 통한 고전과 현대 명작의 재창조라 할 수 있는데 90분 동안 작품 및 예술가들의 생애와 작품 뒤에 숨겨진 얘기들이 공연으로 소개된다.
시원한 야외무대에서 오케스트라가 작곡 당시의 악보를 있는 그대로 연주하며 나레이터의 낭독이 뒤따르는 ‘종합 예술선물세트’ 혹은 ‘살아있는 그림’(Living Picture)이다. 올해 주제는 ‘예술을 향한 열정’(A Passion for Art)으로 무엇이 거장들로 하여금 명작을 창조하도록 하였는지 그 원동력을 탐구한다. 빈센트 반 고흐, 레오나르도 다 빈치, 질아로렌조 베를리니 등의 작품이 무대에 올려진다. 행사는 7월7일∼9월1일까지며 매일 오후 8시30분에 열린다. 입장료는 좌석에 따라 15∼80달러며 예약을 해야 한다. 여러 작품의 주요 부분만을 모아 놓은 ‘갈라 베너핏’(Gala Benefit)은 8월26일이다.
기타 이벤트(Music & Entertainment)
라구나비치 아트페스티벌에는 이밖에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이 펼쳐진다. 입장료는 각 이벤트별로 7달러며 12세 이하는 무료다. 웹사이트(www.LagunaFestivalofArts. org)에 들어가면 이벤트별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상자 속 예술(Art in a Box) : 작은 상자 속 예술의 세계. 7월2일∼8월12일. 작품 경매는 8월12일.
▲야생 동물의 날(Wildlife Art Day) : 이국적인 야생동물과 곤충을 이용한 예술 세계. 7월15일 오후 12시∼4시.
▲하와이 문화의 날(Hawaiian Cultural Day) : 하와이 전통 문화가 공연과 함께 소개된다. 7월29일 오후 12시∼4시.
▲서프즈 업(Surf’s Up) : 일루미네이터 서프밴드(The Eliminators Surf Band)가 펼치는 해안가 라이브무대. 8월5일 오후 12시∼4시.
▲아시아 예술의 날(Asian Arts Day) : 8월19일 오후 12시∼오후 4시
▲재즈와 함께 와인을(Jazz and Wine Tasting Series) : 매주 다양한 재즈 음악을 들으며 켄달-잭슨(Kendall-Jackson)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기회. 매주 목요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화려한 일요일(Sumptuous Sundays) : 매주 일요일 오후 1시∼2시에는 각종 요리가(Sunday Afternoon Cooking Series), 오후 2시∼4시에는 화려한 블루스 음악(Sunday Afternoon Blues Fest)이 펼쳐진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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