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기 블루루프 디벨롭먼트 대표
창업을 하기 위하여 ‘사업자금을 어떻게 마련 할 것인가’가 난제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영어로 ‘Bootstrapping’이는 말이 있다. ‘Pulling yourself up by your own bootstraps’ 아무리 신발 끈만 단단하게 잡아 당기기만 한다고 필요한 사업자금이 굴러 오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렇
다면 필요한 사업자금을 어디서 / 어떻게 구해야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이 생기게 된다. 사업자금이 공급되어 지는 곳을 자금원(Financing Resource)이라고 한다. 자금원의 형태는 여러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나, 대부분 소기업(Small Business) 창업 자금원을 분석해 보면 창업자의 주머니 돈으로 충당 되어지고, 부족한 약간의 자금은 친인척, 친구, 선후배 등에게서 차용하는 경우가 제일 많다고 본다.
그러나, 더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할 때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처음으로 떠 올릴 수 있는 것이 금융기관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다. 이를 일반적으로 융자(Loan)라고 한다. 여러형태의 금융상품명을 은행별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으나,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빌려 주는 자금에 대한 담보를 설정하고, 대출금 상환이 안 될 경우 금융기관의 위험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하는 ‘담보 대출’이 있고, 다른 하나는 창업자(Borrower)의 은행 거래 실적이나 크레딧 점수를 기준으로 하여 대출을 받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소액융자 경우에만 적용되고 있다. 또다른 형태의 금융기관 융자로서 ‘소기업 정부 보증 융자(Small Business Administration Guaranty Loan)’인데, ‘SBA융자( SBA Loan)’ 라고 통상적으로 알려져 있다.
SBA융자는 문자 그대로 연방정부 소속 기관인 SBA가 일반 금융기관에서 쉽게 융자를 얻지 못하는 소기업들의 자금원을 해결해 주기 위하여서 SBA가 1차 보증인(primary guaranty)이 되어 금융기관으로부터 융자를 얻을 수 있도록 하여 주는 융자 프로그램이다. SBA 융자 프로그램을 몇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7(a) Program: SBA융자 프로그램의 가장 기본적인 융자형태이며 제일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SBA 규정(Small Business Act)에 있는 7(a) ‘미국 내 소기업 사업 촉진을 위하여 사업자금 융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SBA에 위촉한다’ 는 것에서 따온 말이다. 모든 7(a) 융자는 SBA Loan 7(a)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금융기관에서만 융자 할 수가 있다.
다시 말해서 모든 금융기관에서 SBA 융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명확히 알아야 할 것은 실제적인 대출 자금은 금융기관에서 차용인(Borrower)에게 직접 주는 것이지 정부에서 돈을 빌려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SBA 융자 자격 심사에서 적격자로 판정이 났다고 하더라도 금융기관(Lender)이 융자하기를 원치 않을 경우, SBA에서는 그 대출을 강요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융자 신청인은 금융기관에서 요구하는 모든 조건들(Criteria)에 충족할 수 있도록 - 필요하다면 융자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서 최선의 노력들 들여서 금융기관이 필요로 하는 제반 증빙서류를 구비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융자상환 기간은 최장기 10년이다.
비 수혜 사업으로는 투기성 부동산 구매, 금융 관련 사업체, 피라밋 형태 영업을 하는 사업체, 마약/총기 등 불법 영업을 하는 사업, 교회나 비영리 사업체 등이다.
2. CDC 504 Program: SBA에서 100% 투자해서 설립된 비영리기관인 CDC(Certified Development Companies) 에서 융자를 직접 해 주는 장기성 융자 프로그램이다. 사업 확장이나 시설 개선을 위한 부동산 구입, 기계설비에 소요 되는 자금의 40% 를 융자해 주고 있다. 차용인은 10% 이상의 실질 투자가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창업 자금을 얘기할 때 많이 거론되는 재미있는 단어가 있는데 ‘Angel’ 이라는 것이다. 그야 말로 하늘에서 내려와서 창업자의 큰 고민거리인 자금 문제를 해결해 준다면 어찌 ‘천사’가 아니겠는가? 여러분 주변에서도 찾아보면 성공한 사업가로서 자금력을 가지고 투자 할 곳을 찾고 있는 투자자가 있을 수 있는데 그들을 통칭하여 ‘Angel’ 이라고 부를 수 있다.
창업자들이 투자자를 찾아 다니는 것을 ‘Angel Hunting’ 이라고 한다. 여러분 주변에서 가족이나 친척들을 잘 알고 있으며, 여러분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특히 여러분이 사업가로서 능력이나 잠재력을 말 없이 지켜 보고 있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그 분들이 여러분의 ‘Angel’이 될 수가 있다. 그 미래의 투자자의 최대 관심사는 만약에 투자를 여러분 사업체에 하게 된다면, 투자 회수율( ROI = Return On Investment) 이 어떤지, 어떻게 보장 받을 수 있을지 등을 알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 때 필요한 방법으로서 지난번 소개 되었던 사업 계획서라는 것이 되겠다. 사업계획서 (Business Plan)를 일목요연하게 작성해 브리핑을 잘 하게 된다면, 여러분의 ‘Angel’ 이 날개를 접고 여러분의 사업장에 사뿐히 내려 앉게 되리라 본다. (전화718-428-2220, email: stephen@BlueRoof.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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