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다빌라(뉴욕이민자연맹 교육홍보 디렉터)
여름방학은 여행이나 아르바이트 등을 기획하기 이전에 학습능력을 증진 하는 흥미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금년에 사상 처음으로, 약 14만 1000명으로 추산되는 영어 학습 학생들(ELLs)에게 유급위기에 처하지 않았더라도 7월 5일에 시작하는 섬머 스쿨을 수강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상당수의 ELL 학생들이 매년 시행되는 섬머 스쿨 프로그램을 영어를 보다 빨리 배우고수학이나 과학 등의 기타 과목의 실력을 증진시키는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부족한 섬머 스쿨 프로그램의 양과 시 교육국의 불충분한 홍보, 그리고 이민자 학생들이 방학기간에 학습이외의 기타 활동에 시간을 투여해야 하는 등의 이유로, 수 많은 이민가정의 학생들이 섬머 스쿨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못하는 추세가 지속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에도 섬머 스쿨에서의 학습기회가 많은 이민자 학생들에게 주어졌으나 그 중 일부만이 수강을 했다. 현재 뉴욕시는 ELL 해당 학생 중 50.4%가 낙제하는 등 수년 동안 고등학생의 대규모 낙제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 이중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머물면서 졸업장을 취득할 때까지 많은 배움의 기회를 갖는 대신, 부분적인 지식만을 습득한 체 일찍 산업현장으로 나가야 하는 안타까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민자 커뮤니티의 수년간의 노력 끝에, 시 교육국은 모든 ELL 학생들에게 섬머 스쿨을 제공하여 낙제 비율을 낮추기 위해, 보다 향상한 체계와 홍보 방식을 갖추게 되었다.
이제 ELL 학생들은 낙제의 위험에 처해 있지 않더라도 시 정부의 타이틀 III 규정에 근거한 재원으로 마련된 언어 구사 향상 섬머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게 되었으며, 영어 학습과 다른 핵심적인 과목의 학습능력을 증진시키는 학습 지도를 받게 되었다.
또한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들은 섬머스쿨에서 모국어로 학습 지도를 받는 기회도 갖게 된다. 현재 3학년 5학년 그리고 7학년에 재학 중인 상당수의 ELL 학생들이 시가 주관하는 영어와 수학 시험의 부진한 성적 때문에 낙제의 위험에 처해 있다. 이들 학생들은 Summer Success Academies를 포함한 기존의 정식 섬머 스쿨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양질의 교사가 학생들이 기준 실력에 도달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고등학생들에게 있어서 섬머 스쿨은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ELL 학생들을 위한 타이틀 III 초등/중학교 섬머 스쿨 프로그램은 7월 5일부터 8월 9일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타이틀 III 고등학교 섬머 스쿨 프로그램은 동일한 날짜에 진행되나 시간은 오전 8시 10부터 오후 12시 50분까지 이다. 그리고 다른 종류의 섬머 스쿨은 프로그램 내용과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자신의 자녀를 섬머 스쿨에 등록시키고자 하는 학부모들은 집에서 가까운 섬머 스쿨 운영 장소를 찾기 위해 지금 바로 자녀들의 학교에 문의하거나 웹사이트 SummerSchool@ nycboe. net를 방문 또는 311로 전화하면 된다.
ELL 학생들과 이민가정 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일을 하거나 가족 여행을 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런데 섬머 스쿨 등록 자격을 갖춘 학생들은 학기 중에 진행되는 수업보다 작은 규모로 양질의 교사가 지도하는 섬머 스쿨에 등록하여, 영어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
를 갖기를 강력하게 권고합니다. 혹시 섬머 스쿨에 등록할 자격이 되지 않는 학생들도 부모의 지도하에 시 교육국이 발행한 ‘부모와 가정을 위한 2006 안내서’(Summer 2006 Guide for Parents and Families를 참고하여 자체 학습을 할 수 있다. 이 안내서에는 읽기 학습, 수학 공
부 및 박물관 견학, 지역 방문 등에 관한 유용한 방법이 수록되어 있다.
뉴욕 시장과 감사관은 이민 가정의 가치와 교육이 갖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더 많은 재원을 투입하고 프로그램을 창출하여 우리의 학생들이 영어를 학습하고,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졸업장을 취득하고 삶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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