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김 (팰리사이드 팍 고등학교 11학년)
위대한 정신의 소유자는 언제나 저열한 마음의 소유자들로부터 격렬한 저항을 받는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이순신보다 거의 300년 후에 태어난 인물이지만, 뛰어나게 천재적인 아인슈타인의 말은 이순신 제독의 삶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순신 제독은 수많은 개인적 고난과 끊임없는 조정과 외적의 모략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던 한국 해군의 최고 사령관이었다. 이순신은 1592년 일본의 침략에 대항하여 싸울 때 23번의 모든 해전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승리에도 불구하고 그는 조국에 대한 반역자로, 왕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은 데 대한 왕권 모독자로 낙인 찍혀 있었다.
이순신은 가장 든든한 지원을 받아야 할 왕과 조정으로부터 오히려 반역을 일으키려 한다고 부당하게 고발당한 것에서부터, 일반 군인이라는 낮은 직책으로 강등되기 까지 끊임없이 고통을 받았다. 이순신과 같은 거대한 정신을 억압하고자 한 것은 바로 그와 같은 매우 저열한 마음들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매우 명확하게 증명해주듯, 가장 지독한 고문조차도 이순신의 위대한 정신을 길들일 수 없었으며 그의 강직한 대담함은 사후에도 수천년 세월 동안 한국 역사에 잊어지지 않을 인상을 남겼다.
이순신은 가히 놀랄만한 지도자로서 한국의 백성들, 그리고 자신과 함께 일하는 부하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고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 하나 사로잡았으며, 이순신에 대한 그들의 신뢰는 이순신에게 끝없는 시련을 대면하게 할 용기를 주게 되었다. 이순신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우는 해군 지휘관으로서의 본래 목적을 절대 잊지 않음으로써 그의 민족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을 보여준 고귀한 인격자이다. 이순신 제독은 매우 동정적인 사람이었지만, 그는 또한 절대적인 규율과 도덕 원칙을 체화(體化)한 강인한 분이었다.
이순신은 게으름이나 사회 계층에 기반한 차별을 용인하지 않았으며, 존경 받을 장교이건 계급이 낮은 선원이건 간에 그의 부하들 간의 이런 동등한 훈련은 전쟁을 하는 동안 조직과 통일성을 유지하는 핵심이 되었다. 이순신 제독의 명민함과 탁월한 해전 전술은 또한 외세의 침략에 대하여 한반도를 보호하는 데 구심점이 되었다.
7년의 전쟁기간 동안 이순신이 겪었을 힘겨운 삶을 생각해 본다면, 이순신을 단지 몇 차례의 승전 후에 전쟁 영웅으로 떠오른 또 한 명의 군인이라고 말하는 것은 폄하된 발언일 것이다. 이순신 장군은 참된 지도자이자 흔들림 없는 전사, 그리고 압도적인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조국을 지켜낸 헌신적인 용사의 결정체이기 때문에 영웅이 된 것이다. 그는 홀로 보급품과 식량, 신병 모집, 전선 건조를 떠맡아야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열성적으로 빛나는 애국심으로 전장에서 부하들을 정신을 고취시키는 힘과 능력을 간직하고 있었다.
이순신과 같은 영예로운 인물로부터는 배울 점이 많다. 당대의 정권은 부패하고 부정직한 관리들로 오염되어 있었지만, 이순신은 잘못된 나라의 사태가 시정될 수 없는 것은 아니며, 시간이 지나면 조국이 다시금 올바로 설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그는 관리이기 보다는 장수였기 때문에 정치적인 이득에 결코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그의 도덕적인 영향력은 조정의 모든 영역에 미쳤으며, 수많은 교활한 인간들의 방식을 바꾸어 놓았다. 이순신의 인품은 우리로 하여금 어려운 시기에도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옳은 것을 행하기 위해 스스로의 마음에 대해 진실함을 유지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
아직 우리 모두가 이순신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이 남아있다. 1598년 노량에서의 마지막 전투에서 적군은 54세의 이순신을 죽이게 된다. 죽어가고 있는 동안 이순신은 부하에게 자신의 죽음을 아군이 전쟁에서 완전히 승리할 때까지 적에게 비밀로 할 것을 명령한다. 왜냐하면 만약 적군이 한국의 지도자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것은 한국인들에게 치명적인 패배라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죽음이 목전에 있었지만, 이순신은 죽음에 대면해서 절대 약해지지 않았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비할 데 없는 용기를 보여주었다.
이순신은 영광 속에서 죽을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한 어떤 후회도, 의심도, 부끄러움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보상을 바라고 일하지 않았으며, 조국과 자기완성을 위해 열성적으로 일한 분이다. 영웅적인 행동에 대한 최상의 보상은 인정을 받는 것이 아니라 과업이 이룩되는 만족을 직접적으로 체험하는 것이고, 이것이 한국의 위대한 영웅으로부터 우리 모두가 배울 수 있는 최상의 교훈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이라는 현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 바가 있기 때문이다. 잘 한 일에 대한 보상은 바로 그것이 완성되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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