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캠든의 어드벤처 수족관(Adventure Aquarium)은 이름 그대로 다른 수족관과는 달리 색다른 모험을 즐길 수 있다.살아있는 상어와 나란히 수영할 수 있으며 또 바다 거북이에게 먹이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55만갤런의 상어 수족관에서 수영을, 한류성 물고기 수족관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이다.뉴저지 캠든은 뉴욕시에서 자동차로 2시간30분 이상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캠든 캔스푸회사와 뉴저지 럿거스 주립대 캠든 캠퍼스가 있다.오래된 동네 강가에 자리잡은 어드벤처 수족관은 타운과 달리 첨단 시설을 갖춘 수족관이다.
2004년 9월부터 10개월간의 공사를 통해 첨단화 시설을 갖추고 20만 스퀘어피트의 대형 수족관을 설치했으며 세계 각국의 희귀 해양 생물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하마를 비롯한 아프리카와 열대지역의 수중 생물을 모아놓은 희귀한 어류와 파충류는 다른 수족관에서 쉽게 볼 수 없다.
이 수족관은 크게 4개 존(Zone)으로 나뉜다.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바로 왼쪽에 있는 존 D, 구내 매점을 지나 있는 존 A,
4D 영화관을 포함한 존 B, 교육장이 설치돼 있는 존 C로 구별돼 있다.
■존 D
웨스트 아프리칸 강 경험을 할 수 있는 존 D는 크게 하마와 상어 그리고 해파리 관으로 나눠진다. 이중 공격성이 강해 아프리카 정굴 물속에서 가장 무섭다는 하마 2마리는 1,000마리가 넘는 물고기들과 수영하며 수중생활을 하고 있다. 체중이 3,000파운드가 넘는 나일강 출신의 하마
가 물속에서 수영하는 모습은 그 유연성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또 물속에서 장시간 있으면서 자유롭게 수영하는 모습은 신기하다. 먹이를 먹을 때는 입이 4피트 넓이로 벌리는 모습은 놀랍다. 하마 위로는 아프리칸 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하마관을 지나 다양한 종류의 해파리관에서는 대형 문어를 포함해 연체해양 생물이 보인다. 이어 나타나는 해양동물은 상어관. 이 수족관에서 살고 있는 상어는 모두 26마리. 미국에서 상어가 가장 많은 수족관의 하나다. 특히 40피트 길이의 상어 터널은 수족관 한가운데 마련돼 상어
가 머리 위와 옆을 헤엄쳐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해양수족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이 터널에서는 상어의 모습을 정말 가까이에서 살펴 볼 수 있다.만약 좀 더 모험을 즐기려면 상어와 헤엄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 시간대가 잘 맞으면 상어와 헤엄치는 다이버들을 구경할 수 있다. 어린아이는 물론 성인들에게도 신기함을 전해준다.
■존 B
스포진밥 스퀘어팬츠 4D 라이드 상영관이 있다. 식스 플래그 그레잇 어드벤처에서 상영되고 있는 입체 영화와 바다의 모습을 소개해주는 짧은 영화 등 2개가 연속 상영된다. 보기와 달리 의자가 움직이고 또 바람 등을 이용한 효과가 실감난다. 이 라이드를 타기 위해서는 신장이 36인치 이상이어야 된다. 4D 라이드 상영관에서 출구는 존 C인 2층에 있다. 이 조닝에는 야외에 아프리칸 펭귄관과 물개관이 마련돼 있다. 귀여운 펭귄들의 모습과 1만7,000갤런 크기의 수족관에서 쉬고 있는 물개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펭귄의 먹이 시간과 물개 쇼에 참관하면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존 A
크게 캐리비안관, 한대성 수족관, 상어 만지는 코너로 나눠진다. 캐리비안관에서 아마존강에 사는 장어, 창꼬치류, 캐리비안 얕은 해안에서 서식하는 아름다운 색깔의 다양한 열대어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아마존강과 캐리비안에 서식하는 희귀 해양 생물도 있다.
한대성 수족관은 미국에서 3번째로 큰 시설로 꼽힌다. 이 수족관은 76만갤런의 바닷물로 형성돼 있다. 350파운드가 나가는 바다거북을 비롯해 2,000마리가 넘는 청어, 블루핀 투나, 가오리 등이 어울려 살고 있다. 미국의 수족관중 블루핀 투나가 있는 유일한 곳이다. 또 이 수족관에서는 스쿠버 다이빙을 공개한다.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만 있으면 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데 대형 수족관에서 다양한 해양 생물들과 어울릴 수 있다. 방문자들도 스쿠버 다이버가 거북이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이나 다이버들의 수중 헤엄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크고 작은 수족관들을 거쳐 복도로 나오면 코너에 상어를 만질 수 있는 인공 못이 마련돼 있다. 이 못에는 2마리의 스무스 도그피쉬 상어(Smooth Dogfish Sharks)와 남미 가오리가 있다. 이 못에 손을 넣고 이들을 가볍게 만질 수 있다. 1피트 길이 정도의 스무스 도그피쉬 상어는
종종 고개를 물위로 내놓고 수영하는 재롱도 떤다.
■존 C
2층에 자리잡고 있는 존 C는 희귀한 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악어류중 가장 작은 크기인 카이멘을 비롯해 작은 물새를 몇 분안에 다 잡아먹는 육식 물고기, 지네와 개구리 등의 곤충과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또 불가사리, 조개를 만져볼 수 있고 이들이 먹이를 먹는 것
도 관찰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
■상어와 수영
상어와 수영하는 프로그램은 목, 금, 토, 일요일 오후 12시45분과 3시에 실시된다.이 프로그램 참가 자격은 12세 이상이며 18세 이하는 부모를 동반해야 한다. 전체 시간은 2시간30분이며 사진 촬영도 한다. 기념품으로 티셔츠와 스노클 그리고 마스크를 준다. 수영복과 타
월, 워터슈즈를 소지해야 하며 다이빙 장비는 수족관에서 제공한다. 참가비는 1인당 165달러이다.
■바다 거북이와 함께
바다 거북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목, 금, 토, 일요일 오전 2시30분에 제공되는 이 프로그램은 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단 18세 이하는 부모를 동반해야 한다. 거북이에게 물을 주고 거북이를 훈련시키는데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45달러이다.
■스쿠버 다이빙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이 있으면 미국에서 가장 큰 한대성 수족관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바다 거북이를 비롯해 가오리와 청어 등과 해양세계를 탐험한다.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목요일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7시30분까지 실시하며 참가비는 1인당 270달러이다.
■효과적 관람
수족관을 효과적으로 관람하기 위해서는 개장 시간에 맞춰 도착해서 그곳에서 나눠주는 지도에 소개하고 있는 쇼 스케줄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 수족관은 하루 6개 정도의 쇼와 웍샵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데 흥미진진하다.이 스케줄에 맞춰 이동하면 보다 효과적이고 많은 것을 배우며 관람할 수 있다.
▲개장 시간 ;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
▲입장료 ; 일반 16달러95센트, 어린이(2~12) 13달러95센트, 시니어 13달러95센트
4D영화 상영을 포함한 입장료는 일반 21달러95센트, 어린이 18달러95센트, 시니어 18달러95센트.
■가는 길 ;; 뉴저지 턴파이크를 타고 남쪽으로 가다 4번 출구로 빠진다. 루트 73노스를 타고 가다 루트 38웨스트로 빠져 캠든을 향한다. 루트 38웨스트를 탄 후에는 조금가다 다시 루트 30웨스트로 빠진다. 오른쪽으로 바로 붙으면서 1.6마일 가다 Mickle Boulevard/Aquarium 출구로
나간다. 출구로 나온 후 직진해 가다 T자가 나오면 좌회전한다. 이 길은 Martin Luther King Boulevard이며 파랑색의 Waterfront/Aquarium 사인을 볼 수 있다. 이 사인을 따라 1.1마일가다 Third Street을 만나면 우회전(북쪽방향)한다. 2번째 신호등에서 좌회전해 Market Street 서쪽
으로 가다 3블럭이 지나 Delaware Avenue를 만나면 다시 좌회전(남쪽방향)한 후 오른쪽으로 수족관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 들어갈 때 티켓을 받고 나올 때 지불하면 된다.
▲문의; 856-365-3300, www.AdventureAquarium.com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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