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왕따’ 심각한 청소년 문제
적극적으로 대비책 모색해야
몇주 전 사이버 불링 즉 초중고 학생들이 인터넷으로 왕따 하는 문제점에 대해 썼는데 독자들로부터 많은 피드백이 이메일로 들어왔으므로 이번 칼럼에도 사이버 불링에 대한 문제 및 해결책을 후편으로 써 봅니다.
불링(왕따)은 초중고 학생들에게 가장 큰 위협이라고 합니다. 미국 대도시 학생 10명중 6명의 틴에이저들이 하루에 한번 학교에서 불링을 당하거나 목격한다고 합니다.
Center for Safe and Responsible Use of the Internet(http://csriu.org 또는 http://cyberbully. org)의 낸시 윌라드 변호사에 따르면 사이버 불링은 인터넷으로 남에게 해를 끼치고 가혹하고 잔인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일입니다. 사이버 불링은 7개의 유형이 있습니다.
①Flaming-화나고 예의 없고 상스런 말을 보내는 것(sending angry, rude, vulgar mes-sages).
②Harassment-계속해서 나쁜 말을 보내는 것(repeatedly send-ing offensive messages).
③Cyberstalking
(사이버스토킹)-계속해서 해치겠다고 위협하고 위협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것(repeatedl sending threats of harm or highly intimidating messages).
④Denigration (put-downs)-사실이 아닌 잔인한 말들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posting untrue or cruel statements)
⑤Impersonation-딴 사람인 척하고 그 사람이 나쁘게 보이도록 하거나 위험하게 되도록 하는 것(pretending to be someone else to make that person look bad or place in danger).
⑥Outing and Trickery-남의 센서티브하고 개인적인 정보를 보내고 그 사람이 난처해지도록 trick을 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posting material that contains sensitive, private information about another person or engaging in tricks to solicit embarrassing information that is then made public).
⑦Exclusion(소외시킴)-의도적으로 어느 한 사람을 online group으로부터 제외시키는 것(intentionally excluding a person from online group).
특히 틴에이저들이 많이 들어가는 소셜 네트워킹 커뮤니티인 www.myspace.com이나 www.bolt.com 또는 http://studentcenter.org 등에다 남에 대해 나쁜 말들을 실어 사이버 불링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이버 불링을 하는 이유로는 얼굴을 맞대고 불링한 데 대한 복수(retaliation), 인간관계에 실패한 경우 친구간의 싸움, 재미있다고 잘못 생각해서 등입니다.
어떤 학생들이 사이버 불링에 빠지는가 살펴보면, ‘Real World’ 커넥션이 약한 학생들, 현실과의 연관성과 컴퓨터 세계를 혼동하는 애들, 친구간에 인정을 못하는 애들, 어른들에게 부정적 얘기만 들은 애들, 자신을 컨트롤하기가 덜 발달되어 있는데도 인터넷을 사용하는 애들이라고 합니다. 컴퓨터로 하니까 나쁜 말을 해도 게임 하는 기분이고, 안 보인다(invisibility)고 착각하고, 또 자신보다 더 파워풀한 사람들에게 도전하는데 훨씬 자유스럽게 느끼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사이버 불링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남자아이들은 보통 불링(왕따)은 face-to-face로 신체적 공격(physical attack), 언어적 공격(verbal attack), 인간관계 공격(relationship aggression)에 더 참가하지만, 여자아이들은 사이버 불링(internet 왕따), 즉 컴퓨터로 복수하는 일이 더 많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Face-to-face 불링은 학교에서나 방과 후 일어나지만 사이버 불링은 24시간 주7일 일어날 수 있으므로 부모들이 자녀들의 컴퓨터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자살 기도나 학교 폭력에 사이버 불링과 관련되어 있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학교 당국이나 교육구에서는 Children’s Internet Protection Act법에 의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정책을 세울 수 있습니다.
피해자의 학부모가 소액청구 법정에 민사소송을 하게 되면 사이버 불링의 가해자의 학부모는 자녀를 방치했다고 ‘negligent super-vision’(감독 태만)으로 법적인 책임을 질 수도 있습니다.
사이버 불링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학교 안전대책위원회(Safety Committee)나 위기 중재팀(Crisis Intervention Team)에 사이버 불링에 대한 대책이 포함되도록 학부모로서 참여하기.
2. 집안에 컴퓨터를 학생 방에 두거나 부모가 보지 못하는 곳에 두지 말고 모든 식구가 볼 수 있는 곳인 리빙룸 등에 두기.
3. 부모가 자녀 컴퓨터 사용을 한 시간 이내로 제한하기
4. 학교 숙제나 공부와 관련된 컴퓨터 사용시간은 한 시간 미만임을 부모가 알기.
5. 인터넷 안전과 책임에 대해 학부모 자신들도 배우고 자녀에게도 명심하도록 일러주기.
6. 자녀의 행동에 변화가 있고 비밀이 너무 많고 잠자는 시간이 바뀌고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을 피할 때는, 인터넷 사용에 장시간 소비하고 있다는 증거이니 그 원인을 알아보기.
7. 온라인 사용 연령들이 낮아져 초등학교 4~5 학생들도 나이를 속여 웹사이트에 등록하는 수가 있으니 어른의 감독이 필수임을 명심하기
교장, 교감들을 위한 학교 Crisis Intervention Team Training에서는 테러리즘과 똑같이 스쿨 불링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인터넷 안전교육을 커버했습니다.
교육상담: sko1212@aol.com(영어), DrSuzieOh@hotmail.com(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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