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중간선거(예비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주 전체적으로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현 주지사에 도전할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될지 큰 관심사지만, 북가주 한인사회에서는 미 본토 한인여성 최초로 주하원의원직에 출사표를 던진 1.5세 메리 정 하야시(투표용지상 이름 Mary Hayashi, 민주당, 제18지역구)의 당선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미국선거 무관심 태도를 벗어던지고 한인의 딸 밀어주기에 나선 한인사회 움직임도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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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정 하야시
승리 향해 순항
더블린 플레젠튼 샌리앤드로 헤이워드 캐스트로밸리 등 한인 상주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제18지역구에서 한장뿐인 주하원의원 민주당후보 티켓을 놓고 빌 매카몬 후보와 경합중인 메리 정 하야시(투표용지상 이름 Mary Hayashi, 사진) 후보는 선거일을 사나흘 앞둔 현재까지 여전히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는 평가다.
당락전망 등에 대해 매우 말을 아껴온 메리 정 하야시 후보는 “선거운동이 정말정말 잘되고 있다”며 한인유권자들을 향해서는 자신에 대한 한표 호소 대신 선거를 통한 한인목소리 높이기가 급선무란 취지에서 “(투표장에) 나오기만 해달라(투표만 해달라), 그게 전부다(Just turn up. That’s all about)”고 말했다. 공석중인 알라메다카운티 수피리어법원 판사직에 도전하는 남편 데니스 하야시 변호사도 부인의 선거운동이 “아주 잘되고 있는 것 같다”며 “내가 도와주고 조언하고 할 필요가 없다”고 거들었다.
지난해 출마선언 직후부터 주단위 카운티단위 시티단위 등 각급 교사단체, 간호사단체, 소방관단체, 상공인단체, 인권단체, 봉사단체 등 정치력있는 단체들과 유력인사들의 공식지지를 차곡차곡 이끌어내며 선두를 달려온 메리 정 하야시 후보는 지난달 중순 가주 전역에서 막강 영향력을 행사하는 법집행 관련 공룡조직 CAUSE의 지지까지 받아 사기충천한 상태다. CAUSE는 산하에 가주차량검사관협회(AMVIC), 부커미셔너연합회(ADC), 가주범죄수사관협회(CASI), 가주식료품및마약검사관협회(CAFDI), 주립공원직원협회(SPOAC), 병원청원경찰협회(HPAC) 등 19개 가맹단체를 두고 있으며, 정회원만 7,000여명에 이른다.
한편 한인사회에서는 이정순 전 SF한인회장과 이제남 전 SF평통간사가 한인회와 본보 주도 메리 정 하야시 밀어주기 운동(1% 500표 모으기)에 앞장서왔고, 공식후원자인 이미영 연방사회보장국 서부지청 소셜워커, 배성준 더블린사건 유족측 법률대리인 등도 한인사회 표심결집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또 교회와 노인회 등 크고작은 단체를 통한 한인여성 주의원만들기 캠페인도 활기를 띠어가고 있다. <관계기사 5면•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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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선거에 회부되는 발의안은…
◆제81호(도서관공채 발행)= 주의회가 상정한 81호는 공공도서관을 신축 개축 확장하기 위해 주정부가 6억달러의 공채를 발행하자는 것이 골자다. 통과돼 발행에 들어가면 주정부는 그후 30년간 공채원금 6억달러와 이자 5.7억달러를 갚아야 한다. 이는 연간 약 4,000만달러의 추가비용 발생을 의미한다. 지방정부도 약 3.2억달러의 자체자금을 지출해야 한다.
찬성론=도서관은 문맹퇴치 프로그램, 컴퓨터와 인터넷 무료사용, 자녀숙제를 위한 안전장소 제공 등 중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므로, 가주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도서관 투자는 확대돼야 한다.
반대론=도서관 비용을 공채자금으로 충당하는 것은 빚을 자녀들에게 떠넘기는 것이며, 정부와 의회는 추가차입(즉 공채발행) 없이도 도서관 관련 프로젝트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다른 예산을 줄이는 등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제82호(공립유아원을 위한 세금신설)= 2010년부터 4세가 된 모든 캘리포니아 아동들에게 1년동안 무료로 유아원에 다닐수 있게 주 헌법을 개정한다. 주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카운티 교육국을 통해서 운영하고, 기존 및 신설 유아원을 활용한다. 각 가정은 무료유아원, 사립유아원 비용지불, 유아원에 보내지 않는 것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소득이 $400,000 이상인 개인과 $800,000 이상인 부부에게 1.7%의 소득세를 추가로 부과한다.
찬성론= 유자격 교사들이 유아원에 배치돼 자녀들이 수준높은 유아교육을 받게 된다. 유아원에 투자하면 학생들의 읽기 및 학습 능력이 향상되어 학교에서 중퇴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반대론= 주정부 예산문제가 심각한데, 이 발의안이 통과되면 여유있는 가정의 자녀들까지 무료교육을 받게 돼 예산난이 더 심각해진다.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유아원보다 초중고 투자를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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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련 정보검색 웹사이트
www.easyvoter.org
www.smartvoter.org
www.ss.ca.gov/ele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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