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러 온거야? 쉬러 온거야?”… “둘 다 즐기러”
음식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여행만큼 즐거운 자극은 없다.
물론 파리를 여행하면서 매일 아침을 맥도널드로 대신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서 여행의 초점이 틀리겠지만 음식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문화를 보는 것과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 보는 것만큼 환성을 자아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요즘에는 부쩍 이러한 음식에 초점을 맞춘 여러 여행 상품들이 있을 뿐 아니라 조금만 미리 관심을 기울인다면 음식이 여행의 목적이 아니라 하더라도 틈틈이 재미난 최고의 셰프들의 특강과 테크닉을 엿볼 수 있는 여행의 양념과도 같은 요리 클래스와 프로그램들이 호텔과 크루즈 라인에 준비돼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가족이 함께 여행한다 하더라도 각자의 취향과 목적이 조금씩은 다를 수 있다. 골프를 하루종일 치면서 쉬고싶은 남편과 골프에 취미가 없는 부인에게 이러한 쿠킹 클래스는 구세주와 같이 느껴질 수 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음식에 열정을 가진 남편과 테니스에 빠진 부인 그리고 아이들은 각 나이에 맞는 클래스를 찾아서 빠듯한 여행이거나 느긋한 일정 중에서도 틈틈이 각자의 취향을 살리면서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호텔 스파·하이킹·크루즈 등 즐기면서
‘여행+요리 배우기’취향따라 선택 다양
유럽선 프랑스·이탈리아 전통요리까지
낯선 이들과의 요리추억 색다른 멋
캘리포니아의 와인 컨트리로 유명한 나파 밸리 지역에는 너무나 많은 쿠킹 클래스가 마련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애플우드 인 레스토랑에서는 라 부오나 쿠킹 클래스(La Buona Cooking School)라는 작은 요리교실이 열리는데 가격은 일인당 100~150달러 정도이다. 하루 이틀 정도의 일정에 알맞은 코스다. (주소; Applewood Inn & Restaurant 13555 Highway 116 Guerneville, CA 95446, 800-555-8509 www.applewoodinn.com)
두 번째로는 호텔에서도 푹 쉬면서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파(Spa)와 함께 쿠킹 클래스가 열린다. 최고의 각종 스파에서는 골프 코스와 더불어 쿠킹 클래스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최고의 셰프들이 일하고 있는 리츠 칼튼에서는 능력 있는 리츠 칼튼 셰프들로부터 클래스를 들을 수 있다. 남가주의 라구나 니겔의 리츠 칼튼에서는 6월10일에 아보카도를 마스터하는 쿠킹 클래스가 열리고, 7월8일에는 바비큐를 주제로 클래스가 열린다. (전화 949-240-2000 www.ritzcarlton.com)
유타의 레드 마운틴 스파(Red Mountain Spa School St. George, Utah)에서는 하이킹, 여러 가지 운동 프로그램과 더불어 한 달에 한번 셰프 짐 갈리반이 가르치는 쿠킹 클래스가 열린다. 물론 스파이니 만큼 건강에 초점을 맞춘 테크닉 중심의 클래스라고 한다. (주소1275 E. Red Mountain Cir. Ivins, UT 84738, 800-407-3002 www.redmountainspa.com)
과감하게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기다리고있다. 너무나 많은 선택조건이 있으므로 가격을 잘 비교해보고 언어나 같이 가는 여행그룹의 나이를 비교해보는 것도 스트레스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전통적인 토스카니식의 이탈리안 요리와 지방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는 www.italycookingschools.com이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다.
전통프랑스 요리와 문화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는 물론 최고의 역사와 이름을 가진 요리학교에서 르 코르동 블르(Lecordon bleu)에서 개최하고 있는 요리클래스는 기억에 남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 같다.
www.lcbparis.com 그리고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 라인이나 거의 모든 일급의 크루즈에서는 다양한 쿠킹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어 다른 프로그램들과 더불어 크루즈 여행을 하면서 여유롭게 요리 클래스를 들을 수 있다. 또 www.cookingvacation.com, www.sidestep.com 등의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여행시의 다양한 쿠킹 클래스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토스카니 지방의 쿠킹 클래스에서 라비올리를 만드는 모습.
여행지에서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요리 클래스를 즐길 수 있다.
<정은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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