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칼리지 포인트 이스트 리버 강변에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된다. 오는 9월 첫 입주를 목표로 한창 공사 중인 ‘사운드뷰 포인트’ 주택단지는 총 86채의 투패밀리(2가구)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29일(토) 그랜드 오프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사운드뷰 포인트 주택단지의 면모를 살펴본다.
사운드뷰 포인트 주택단지는 개발 초기부터 풍수지리의 원리에 입각한 부지 선정과 주택 설계를 추진했을 만큼 아시안 커뮤니티를 겨냥한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총 8에이커에 들어서는 주택단지는 퀸즈, 맨하탄, 브롱스 등 3개보로가 한 눈에 들어오는 이스트 리버 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는 29에이커 규모의 울창한 공립 공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대형 샤핑센터와 영화관 등 각종 문화시설도 인접해 있다. 주택단지 바로 앞에는 맨하탄과 퀸즈 각 지역으로 운행하는 대중 교통버스 정류장이 있고 지하철과 기차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단지에서 플러싱 메인역까지 사설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주택단지에는 총 12개의 건물이 들어설 예정으로 86채의 주택이 건설되면 총 172세대가 입주할 수 있게 된다. 오는 9월 입주할 제1차 판매주택은 9번 건물 8채와 10번 건물 7채 등 총 15채 주택, 30세대다. 추후 건축될 다른 건물의 유닛을 원할 경우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을 수 있다.
각 건물마다 코너 주택인 ‘임페리얼(Imperial)’과 중간 주택인 ‘로열(Royal)’ 등 2가지의 평면도를 갖추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3층 구조의 투패밀리 주택이지만 구입자의 요청에 따라 외양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도 내부를 4층 높이로 설계, 건축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로 짜여있다. 1·2층과 3층(또는 3층·4층을)으로 세대를 구분해 두 유닛을 모두 임대 주거나 한 유닛은 구입자가 거주하고 다른 유닛은 임대를 줄 수 있는 형태다. 평면도 설계에 따라 최소 3,200평방피트에서 최대 4,400평방피트의 내부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침실은 5개에서 최고 10개까지, 욕실도 5개에서 최고 7개까지 설치가 가능하다.
1층 차고 옆의 레크리에이션룸도 구입자의 요청에 따라 침실 1개와 욕실 1개로 바꿀 수 있고 2층의 여유 공간도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서재나 다이닝룸 공간으로 대체 설계해 건축할 수 있다.
‘강변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인생’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있는 사운드뷰 포인트 주택단지는 기본적인 주거생활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데 주력한 것이 특징이다. 바닥의 마루 장식에서부터 욕실의 이탈리아산 대리석 카운터탑, 부엌의 고급 화강암 카운터탑, 욕조나 싱크의 장식과 수도꼭지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급 마감재가 이미 기본 사양에
포함돼 있다. 또한 구입자나 가족의 필요에 맞게 부엌 캐비닛을 포함해 여러 마감재들을 주문제작 형태로 꾸밀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장점이다. 우량등급의 단열재 설비는 외부의 소음을 차단
해 주민들의 평온함을 높여주는 동시에 사계절 찾아오는 극심한 온도변화로부터 완충역할도 해준다.
무엇보다 구입 후 10년간 재산세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도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 첫해 100%를 시작으로 다음해부터 75%, 62.5%, 50%, 37.5%, 25%, 12.5% 등의 방식으로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 주택단지 정문에는 출입문을 따로 마련해 독자적인 주거공간을 갖췄을 뿐 아니라 각 유닛마다 집 뒤쪽으로 독자적인 정원도 조성돼 있다. 더불어 최첨단 키패드 형식의 보안장치와 비디오 인터콤 시설 등도 갖추고 있다.
특히 동부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폭이 좁고 깊은 형태의 성냥갑 건물들이 답답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과 달리 사운드뷰 포인트 주택단지는 각 유닛의 건물 폭을 넓혔고 건물과 건물사이 도로의 폭도 넓혀 탁 트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쓴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또한 강변 뒤쪽으로 위치한 건물은 부지를 높여 강가 전망을 가능한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다만, 뉴욕시 건축규정 제한으로 현재 주택단지 주민들을 위한 독자적인 수영장과 테니스코트는 짓지 못했지만 조만간 시정부와 협의 되는대로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운드뷰 포인트 주택단지의 개발을 주도한 JTR 칼리지포인트 부동산 개발회사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거주민 연소득 수준이나 전·출입 빈도, 다인종 구성 비율 등을 모두 감안했을 때 퀸즈에서 칼리지 포인트만큼 안정적인 지역도 드물다. 더불어 퀸즈에서 몇 개 남지 않은 유일한 강
변 개발지구라는 점도 부지 선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사운드뷰 포인트 주택단지의 판매가격은 87만5,000달러부터 책정돼 있다. 코너 주택인 경우 890만 달러부터이고 확보되는 전망의 크기에 따라 930만달러에서 100만달러 선을 넘어선다. 조경 관리와 청소 및 겨울철 제설작업 등 공공관리비용으로는 매달 279달러씩 부과된다.
사운드뷰 포인트 주택단지는 현재 프루덴셜 부동산 중개회사가 판매 총책임을 맡고 있으며 한국인 전담 중개팀도 구성돼 있다. ▲문의: 718-501-7779//917-660-9305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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