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년 과정 과목별 분류
비디오 오디오 사진 등 풍부
특히 수학문제 많은 도움
사용료는 한달에 9.95달러
미국 교육 교과과정도 점점 어려워지고 복잡해져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숙제 도와주기가 그리 용이하지 않다. 수학도 계산위주에서 문제 해결 위주로 방침이 바뀌면서 문제를 배배 꼬아 놓은 것도 있어 심지어 미국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했다는 학부모들도 전화통을 붙잡고 “에밀리 엄마, 오늘 아이 수학 숙제 5번 무슨 뜻인지 이해하겠어요?”라며 같은 반 학부모를 찾는 경우도 많다. 아이의 숙제, 아이가 헷갈리면 부모는 더 헷갈리고 결국 둘 다 방향을 잃고 헤매다가 “서로의 시간을 낭비시켰다”며 아이와 한판 붙을 때도 있다. 이런 부모, 아니 아이 숙제 도와주기에 머리를 끙끙 앓는 모든 학부모를 위해 웹사이트 코스메오(www.cosmeo.com)를 소개한다.
코스메오란 무엇인가?
숙제를 도와주는 웹사이트이다. 학교에 교육용 비디오를 공급해 오던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사가 런칭한 웹사이트로 이 회사는 디스커버리 채널, TLC 외에도 다른 케이블 네트웍을 가지고 있다. 교사와 학생이 참여했으며 교육과정의 표준이 없는 아이오와주를 제외한 전국 교과 과정이 각주의 기준과 표준에 맞춰 정리되어 있다. 윈도와 매킨도시 컴퓨터에 작동하며 모든 주요 웹 브라우저에 들어있다.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 ?
3만개 이상의 비디오, 1만5000개 이상의 퀴즈, 200개 이상의 브레인 게임으로 되어 있으며 비디오, 오디오, 사진, 교과서 내용, 단계적인 수학 가르침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백과사전도 들어있고 인터넷과도 연결되며 화산폭발을 연출할 수 있는 브레인 게임 등 모든 것이 교육적이다.
교육과정은 킨더카튼에서부터 12학년까지 총망라하고 있으며 연령별 구분은 킨더가튼∼2학년, 3∼5학년, 6∼8학년, 9∼12학년 등 4단계로 구분되어 있다.
사용료는 얼마인가?
한 달에 9달러95센트이며 연간 99달러에 30일간 무료 테스트할 수 있다. 학부모 어카운트는 1개이고 학생 어카운트는 4개까지 가능하다.
홈페이지는 어떻게 생겼는가?
위의 주소를 치면 가운데 큰 화면이 나오고 그 화면 위에는 서치 박스가 크게 자리잡고 있다. 그 박스 밑에는 6개 과목별로 구분되어 있다. 과학, 수학, 소셜 스터디, 영어, 보건, 미술과 음악으로 나뉘어져 있다. 특정 과목을 클릭하면 학년별 서치 옵션이 나온다.
중간 화면의 왼쪽 위에는 ‘오늘의 역사’란이 있어 특별한 날짜를 쳐 넣으면 그 날 있었던 중대한 역사적 기록이 인물 사진과 함께 뜬다. 그 밑은 브레인 게임으로 200여가지가 있으며 화산폭발 압력 등을 집어넣으면 실제로 화산이 폭발하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오른쪽은 웹 페이지이며 자신이 살고 있는 주를 클릭, 교과 과정을 찾아갈 수도 있다.
어떤 내용을 공부할 수 있는가?
특별히 수학문제 해결에 도움이 많이 된다. 정답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답이 나올 수 있는 과정을 스텝 바이 스텝 가르쳐 준다. 학년별로 수많은 비디오와 아티클, 그림, 게임, 이벤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예를 들면 세포분열 과정을 비디오로 볼 수 있으며 미켈란젤로에 대해 읽을 수 있고 영국작가 제인 오스틴에 대해서는 초상화까지 곁들여진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문학 섹션에 들어가면 작품도 읽을 수 있으며 매 챕터마다 요약도 나와 있다. 한 번 본 것을 기억해 뒀다가 숙제 때 도움을 받으려면 ‘마이 페어버릿’(My Favorites)을 클릭하면 자동 저장이 된다. 비디오의 50% 정도는 퀴즈와 연관되어 있어서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노트 섹션을 이용하게 된다. 저렴한 값에 학생의 자율학습에 도움이 되고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숙제 도와주기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수 있다.
부모가 자녀의 사용을 조절할 수 있는가?
키워드를 리스팅 시킴으로써 자녀가 들어갈 수 없는 웹사이트를 설정하는 Parental Control Settings가 있다. 모든 비디오를 블럭시킬 수도 있으며 특별한 내용의 비디오만 제한할 수도 있다.
기타 알아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각 활동마다 학생에게 포인트를 준다. 예를 들면 핵분열 비디오를 보면 7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브레인 게임을 하면 10포인트를 받는다. 이런 포인트는 월 페이퍼나 스크린 세이버와 교환 할 수 있어서 자신만의 개인화한 스크린을 가질 수 있다.
<정석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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