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희 <부동산 컨설턴트>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 내에서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본국의 부동산 관련된 전반적인 컨설팅 업무를 하고 있는 한주희라고 합니다.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동산 중개사업자들은 한국 기준으로 보면 대단히 부럽고 한국부동산 중개업자 관점에서 보면, 정말 일원이 되고픈 마음이 많습니다.
여러분들께서야 그 상황 그 업무 속에서 하루하루 경쟁하며 살고 있으니까 이렇게 말하는 것에 대하여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입니다만, 한국의 부동산 중개 시장 여건과 여러분들이 활동하고 계신 시장적 환경은 단순 비교로 보자면 극과 극이라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미국 또는 캐나다의 부동산 중개 시스템이 대단히 복잡하고 법률적인 책임이 너무 방대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부동산 중개시장은 중개수수료(커미션)제도만 비교한다 하더라도 선택되어진 기회의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들어서 아시겠지만 한국의 부동산시장은 분
명 경제적 흐름에 맞추어 움직이면서 자연히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거나, 이런 바탕아래, 거래가 자주 있거나 그렇지 못하거나 하는 시장이 되질 못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동산 중개 시장 환경은 정부가 개입하고 통제하는 정책의 흐름에 따라 울고 웃고 하는 전근대적 구조를 지니고 있는 것이지요. 이에 반하여 미국과 캐나다 시장은 어떠합니까?
정부가 세금을 올린다, 아파트 분양 제도를 자주 바꾼다, 자금출처를 세무당국에서 수시로 조사한다,재건축제도를 규제한다, 주택거래를 자동적으로 정부에 신고한다, 개발이익은 정부에서 환수한다 이렇던가요? 또 어떻습니까?
이 지역은 주거지역인데 내일 상업 지역으로 바꾼다, 그린벨트를 푼다, 이 땅은 일반사람이 살 수 있다, 아니면 이 땅을 사서 무조건 농사를 져야한다, 이런 것도 있던가요? 몰라서 여쭙는 것입니다. 제가보기엔 경제시장의 흐름에 맞추어서 또는 은행금리가 오르거나 내리는 것에 따라
부동산시장의 흐름이 움직이고 있더군요. 매도자(파는 사람), 매수자(사는 사람)의 역할은 어떠하던가요? 한국은 한 사람의 부동산 중개업자가 매도, 매수자의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주 예외 적이지만 미국, 캐나다의 부동산 법률에서는 특별히 그렇게 하는 경우가 있는 줄 잘 알고는 있습니다만 이런 경우는 흔치 않을 것입니다) 또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세금관계도 고객들에게 알려줘야 하고(법적으론 안 그렇습니다만, 대부분업무가 중개사가 알고 대처해야합니다) 은행대출관계, 부동산 등기에 관한 관계 등도 해박할 정도로 알고 손님께 적절히 설명해야합니다. 다만 계약서는 거의 달랑 1장입니다.(매수자도장,
매도자도장, 중개사도장) 그곳은 전혀 안 그렇죠? 정말 부러운 것은 부동산중개인은 부동산의 거래만을 신경 쓴다는 것이고, 부동산물건의 하자는 부동산 인스펙터가, 모기지 업무는 모기지브로커가, 감정 평가 업무에 따른 금융 업무는 보험사나 부동산감정사가, 이 모든 서류에 대한
감시감독은 변호사가, 매도매수업무에 따른 세금관련은 세무회계사가, 이렇게 효율적인 수평적 협조관계가 잘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걱정도 많으시겠더군요, 저 금리 여파에 따른 부동산가격이 오르는 시기가 계속되고, 다른 일반 소비시장은 위축되고 하다 보니 부동산 중개사에 대한 인기가 높아져 갑자기 부동산중개사가 많이 늘어났더군요. 그러다보니, 경쟁도 날로 치열해 지고 있고, 부동산 중개 업무의 질도 낮아져 가고 있다고 그곳의 부동산 관련된 분들은 걱정을 많이 하시더군요.
그런데 정작 제가 보기에 걱정스러운 것은 정부에서 정한 수수료보다 더 낮은 가격의 수수료를 받는 분들도 나타난 점입니다. 이점은 제3자인 제가 보기에도 정말 큰일 나겠다 싶습니다. 제도가 다르고 환경이 다르면 분명 시장의 환경과 흐름은 다른 것입니다. 하지만 직업에서 얻는 수
익을 (그것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수수료는) 본인들이 다운하면서까지 고객을 불러오는 활동은 자제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대부분의 한인 중개사들은 현지의 한국인, 또는, 한국에서 이민 오거나, 상사주재원, 그리고, 유학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한인사회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여기 한국에서 여러분이 계신 나라로 가고자할 때 본국인들은 대단히 불안해합니다. 이분들에게 힘을 주고 갖고나간 자산이 손해 보지 않게끔 하는 여러분들의 직업적 책무임을 간직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한국은 최근 해외 부동산 취득을 위한 외환관리시스템을 변경하였고 이에 따라 본국인의 해외부동산취득활동은 점차 가열되는 양상일 것입니다.
더욱이 한, 미. 한, 캐나다. FTA 협정이 체결되고, 본격 시행되어진다면 양국 간의 경제적 상호 이익증가활동은 두드러지게 높아질 것이고, 이런 활동의 기본은 부동산일 것입니다. 필자는 이
런 상황을 충분히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부동산시장은 국내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닌 국제적 거래환경이 될 것이고 그렇다면 여러분들과 저의 경제적 활동에는 상상할 수 없는 커다란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언제라도 여러분들에게 좋은 국제적 동질감을 지닌 업무 협력자, 또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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