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와인에 관한 상식-
근년 미국내 와인 소모를 보면,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화이트와인이 레드의 배 이상을 차지하던 것이 그후 1990년대를 거쳐 2000년대로 들면서 점차 레드와인 소모가 증가하여 이제는 레드가 반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생산면적을 보면 3:2로 레드가 더 많다. 캘리포니아에서 40여종이 넘는 레드그레이프가 생산되지만, 상위 3가지가 캐버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진판델(Zinfandel), 멀로(Merlot)이며, 지난 10여 년간 레드와인이 150% 가까이 증가한 실정이다. 레드와인 컨트리로 알
려진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는 두배 이상이 레드와인이다. 1990년대를 거치면서 Health Obsession(건강집착관념)에 유난히 과민해온 현재까지, 건전한 식생활과 운동에 치중해 오면서 레드와인 소모량도 증가해온 큰 이유로서는 역시 미디어의 힘 영향을 많이 받아온 게 사실이
다. 그와 함께 품질이 최고도로 향상되온 캘리포니아 레드와인 생산도 큰 영향을 끼쳤다.
1) 캐버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전래되는 프랑스 보르도의 유명한 고품질 레드와인(Chateau Lafite-Rothschild, Chateau Latour, Chateau Margaux)을 만드는 중추가 되는 주품종이며, 생산자에 따라 여러 층이 생산되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재배되는 대표적인 레드와인으로서, 세계적으로 가장 고품질의 레드와인을 만드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신세계의 특히 캘리포니아의 가장 뛰어난 단일품종 레드와인이며, 대개는 보르도식으로 멀로등과 블렌드를 하고, 레이블에 명시되는 단일
품종이 되려면 캐버내 소비뇽이 75%이상이(여느 나라는 85%) 포함된 와인이어야 한다. 미국/캘리포니아 레이블에서 볼 수 있는 Reserve라는 첨가는, 유럽 와인(이태리나 스페인)등에서 어느 기간 이상 숙성기간에 정의를 둔 것과는 달리 별 정의와 의미가 없다.
의심할 바 없이 이 세상에서 제일 잘 알려진 대로 가장 묵직하고 뛰어난 레드와인이며, 잔에 따른 이 와인은 Black Currants, Cassis, Dark Chocolate같은 짙은 향내와 태닌성과 잘 어울리는 구조, 그로인한 복합적인 맛으로 우선 그 압도하는 진한 향내로서 금방 감별할 수 있다. 캐
버네 소비뇽은 보르도 레드와인을 위한 가장 중요한 주품종이지만 그 단일품종 와인을 만들지 않으며, 그 생산자들에 의하면 저들의 뛰어난 품질은 블렌딩을 함으로써만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즉 보르도 캐버네 소비뇽을 보조하는 4중주(Quartet) 멀로(Merlot), 캐버네 프랑(Cabernet Franc), 말벡(Malbec), 프티버도(Petit Verdot)등과의 블렌드이다. 전에 기술한 적이 있는 캘리포니아 특유의 Meritage와인은, 단일품종을 벗어나 전래의 보르도 스타일 블렌딩을 한 와인이다. 또 한가지, 캘리포니아 와인에서 Claret이라는 이름의 레이블을
보는수가 있는데, 그것 역시 보르도스타일 레드와인을 말하는 것으로서, 예전 영국에서 드라이한 보르도 레드와인을 부르던 이름이었다. 그 외에, 캐버네 쏘비뇽은 전유럽에 걸쳐서 재배생산되며, 잘 알려지지 않은바 동구 불가리아의 캐버네 소비뇽 생산도 대단한 양이다. 이태리에서는 피에몬트등 북부지방에서 재배 생산되며, 토스카니에서는 와인생산에 큰 변화와 영향을 끼쳐서 Super-Tuscan이라는 고품질 와인의 블렌드가 되고있다. 스페인에서도 그들의 Tempranillo와 흔히 블렌드를 하고 있으며,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갈수록 품질이 향상되는 캐버네 소비뇽을 생산하며, 대체적으로 쉬라즈(Shiraz)와 멀로와 블렌드한 와인을 많이 생산하고 있다. 뉴질랜드와 사우스 아프리카도, 좀 라이트하지만 좋은 캐버네 소비뇽을 생산한다.
어디에서 생산이 되더라도 그 품종특유의 향과 맛(Varietal Characteristics)이 뚜렷한 캐버네 소비뇽은 Steak, Stews, Roasted Meat, Game(가축외에 노루등 사냥동물)등 육류와 치즈등과 잘
어울린다. 뚜렷하고 진한 과일향과 높은 태닌성분이 육류단백질/지방질과 조화를 이루어, 입에 과한 떫은 맛이 부드럽게 되어 제 맛을 내고 상호 맛 향상과 평형을 이루는 것이다. 조금은 단 뒷맛이 나는 불고기는 진판델이나 쉬라, 멀로 등이 오히려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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