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영(논설위원)
태국의 수도 방콕에 가보면 불교사원 중에 국보 제1호로 에메랄드 장식의 새벽사원이 있다. 이곳에 올라가는 층계 앞에는 “제발 올라가지 마십시오”라는 한글로 된 팻말이 있다고 한다. 또 방콕에서 두 시간 반 정도 떨어져 있는 남쪽 해안가에 ‘빠따야’라는 휴양지 가는 길에 보
면 개인이 하는 파인애플 농장이 있는데 여기에도 한국말로 “제발 파인애플 따지 마십시오” 라는 간판이 붙어 있다고 한다.
왜 중국어나 일본말, 영어, 심지어는 태국말도 없는데 유독 한국말로 된 것만 걸려 있을까? 남을 아랑곳하지 않는 한국인의 노 매너와 막나가는 못된 행위는 세계 어딜 가나 발휘되지 않는 곳이 없다. 우리가 사는 미국에서도 한국인의 노 매너를 거부하는 곳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대
표적인 곳이 골프장이다. 뉴욕의 어느 골프장에는 “korean no thank you”라고 써 있다고 한다. 한국인을 안 받겠다는 팻말이다. 오죽하면 그랬을까? 골프 치면서 돈내기를 하며 싸움질들을 하니 뒤에서 쫓아오는 미국인들이 기가 막혀 골프장의 매니저에게 말해 아예 한국 사람은 들어오기를 거부한다는 것이다.
한국인의 이런 광경은 관광지는 물론, 어딜 가나 똑같지 않은 곳이 없다. 더욱이 성이 개방된 태국의 경우 성을 부끄럽거나 창피하게 여기지 않아 한국인들이 너도 나도 자유롭게 태국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상당수 한인들이 에이즈에 걸려와 지금 한국의 에이즈 환자 수
는 지난해에 비해 공식적으로 두 배나 된다고 한다. 설사 에이즈에 걸릴망정 태국행을 마다 안 해 그 곳으로 가는 제일 큰 비행기 점보 747은 규모가 작고 손님이 얼마 안 되는 다른 나라 비행기와 달리 갈 때마다 꽉꽉 찬다고 한다.
그리고는 현지에 가서 몸에 좋다는 뱀탕이든, 뭐든 닥치는 대로 다 먹고 저녁때만 되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는 여자들의 유혹에 놀아난다. 결국 에이즈에 걸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또 닥치는 대로 놀다 보니 한국은 머지않아 에이즈 왕국이라는 낙인이 찍힐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래서 태국에서는 한국인이 오면 다 여자 때문에 오는 줄로 알고 있다고 할 정도다. 한국인들은 놀기 위해 세계 어느 곳에 발이 닿지 않는 곳이 없고 발이 닿는 곳은 어디든 추태를 벌이는 경
우가 많다.
이미 미국 내에서 한국인들의 매춘에 관한 이야기는 새로운 뉴스거리가 아니다. 동부, 서부 할 것 없이 독버섯처럼 퍼져가는 성매매 및 맛사지 팔러 소식은 오래전부터 미 유수언론의 단골메뉴가 돼버렸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욕의 퀸즈 플러싱, 베이사이드 일대에는 벌써 주택가로 깊숙이 한인들의 매춘업이 성업 중이고 이를 근절하려는 미 경찰당국의 끈질긴 추적은 이제 한인들의 추태를 고기잡이 하듯 그물에 몽땅 걷어 올릴 일만 남았다.
우리가 아무리 다녀 봐도 일본인이나 중국계는 우리처럼 룸살롱이나 술집, 목욕탕을 차려놓고 거기서 맛사지 팔러를 하는 행위를 하는 곳을 보지 못했다. 한국에서 건너온 퇴폐문화는 이제 한인들이 버젓이 사는 주택가에까지 파고들어 열심히 살아가는 한인가정의 안정을 파괴함은 물
론, 앞날이 창창한 젊은 모범 경찰의 인생까지 망쳐놓았다.
그 뿐인가. 미국속의 한인의 이미지는 이제 얼굴을 창피해 들지 못할 정도이다. 이런 우리들의 모습을 보고 과연 타민족들은 우리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한국 남성은 무어라 할 것이며, 한국 여성상은 다 어떤 눈으로 볼 것인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흑인도 알고 보면 좋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 나쁜 짓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니 우리가 흑인하면 다 좋은 이미지로 보지 않듯 우리가 아무리 잘 해도 이런 추태가 계속 된다면 우리의 전체이미지도 얼마든지 더러운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다.
한국인들은 모두 개인적으로 보면 얼마나 영리하고 똑똑한 민족인가? 분야별로 우수한 인재들이 등장해 주어 한국인의 이미지를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가는 곳마다 추태가 도를 넘는 바람에 그 우수함이 다 그늘에 가려지고 있다. 오죽 했으면 하버드 대학의 인종학 교수는 온 세계
인이 재앙에 의해 다 죽는다 하더라도 끝까지 살아남는 사람은 한국인이다. 그러나 세계에서 제일 나쁜 인종도 한국인이라고 말했을까. 이러고도 우리가 체면을 제일로 생각하며 사는 민족이라 할 수 있을 런 지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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