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관계없는 전천후 레포츠 산악자전거.
산악자전거 매니아들은 비바람이 몰아치는 추운 겨울에도 꼬불꼬불한 비탈길을 달린다. 눈 위를 뽀드득 소리 내며 아름다운 겨울풍경 속을 달리는 기분은 추위를 잊게 만든다.눈이 쌓인 곳은 스노타이어를 달았다 하더라도 자전거 바퀴가 눈사람처럼 되기 때문에 산악자전거를 타기 어렵지만 설경을 즐길 수 있어 겨울 산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어떤 기후조건이라도 산비탈을 질주할 수 있는 것이 산악자전거의 강점이다. 산악자전거를 탈 때 헬멧, 보호안경, 장갑, 물은 필수이다. 한인들이 잘 가는 산악자전거 코스를 들면 뉴저지 링우드 스테이트 팍과 웨스트체스터 블루마운틴, 롱아일랜드 스틸웰 우즈를 꼽을 수 있다.
<산악자전거 코스>
링우드 주립공원(Ringwood State Park):
뉴저지 링우드 스테이트 팍은 5,237 에이커의 면적에 40마일에 이르는 산악자전거 도로를 갖추고 있다. 가파른 숲속의 산악자전거 코스에서부터 완만한 도로에 이르기까지 10여개의 코스가 있어 산악 자전거 매니아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이곳이 스카이랜즈 매너(Skylands Manor) 산악자전거 코스는 5피트 높이에 길이 25 피트에 이르는 숲길로 유명하다.
등산, 크로스컨트리와 스노모빌을 말타기도 즐기기에 좋을 만큼 스릴 있고 여러 용도로 사용되는 코스다. 등산만 허용하는 코스(Hiking only)와 산악자전거, 말을 타는 다용도 코스(Multi-Use) 코스가 지정돼 있다.뉴저지 웨스트 밀포드와 뉴욕 업스테이트 워익(Warwick) 사이 하일랜드 레이크스에 위치해 있다.워익에서 사우스웨스트 방향으로 3마일 가다 카운티 94를 만난 후 카운티 로드 21로 좌회전해 2.9마일 가면 우측에 공원 입구가 나온다.
웨스트체스터 블루마운틴 레저베이션(Bluemountain Reservation):
뉴욕시에서 차로 40마일 거리에 있는 블루마운틴 레저베이션은 링우드에 비해 비교적 코스가 짧다.완만한 코스지만 바위와 나무 뿌리, 통나무 등 장애물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해발 400 피트 이하 그리 높지 않고 짧은 코스를 갖추고 있다.뉴욕시에서 가려면 루트 9A로 가다 루트 9 노스로 바꿔타 웰처 애비뉴에서 나가 우회전, 공원 진입로로 간다.
미네와스카 주립공원:
뉴욕 업스테이트 뉴팔츠에 있는 미네와스카 주립공원은 40마일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가 나 있다. 등산하기에도 완만한 코스를 갖춘 이곳은 경치가 빼어나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도로가 미끄럽고 빙판길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뉴욕쓰루웨이(I-87번 도로)를 타고 출구 18로 나가 뉴욕 299도로 웨스트 좌회전해 뉴팔츠 타운을 통과 뉴욕 44/55 도로에서 우회전해 5마일 가량 가면 공원 입구가 나온다.
스틸웰 우즈 마운틴(Stillwell Mountain Bike Trail):
코스는 짧지만 비교적 가파른 편이다. 낫소와 서폭을 잇는 그린벨트로 연결된다. 그린벨트는 비교적 쉬운 코스다. 모래와 자갈이 많은 편이다. 링우드 주립공원과 블루마운틴과 함께 뉴욕산악자전거 협회 회원들을 비롯 한인들이 많이 찾는 산악자전거 코스다.
캣츠킬 베어 스프링 마운틴:
뉴욕 업스테이트 왈턴(Walton)에 위치한 베어 스프링 마운틴은 19.5마일의 짧은 코스를 갖추고 있다.폭이 넓은 도로에서부터 바위가 있는 가파른 도로까지 있으나 초보자들에게는 좀 어려운 코스다.
산악자전거 도로를 달리다 보면 점점 가파른 코스에 이른다. 등산객들도 지나는 코스라 주의해야 한다. 7,186 에이커의 베어 스프링 마운틴은 아름다운 런트 폰드(Launt Pond)가 있고 나무가 많은 숲으로 둘러 쌓인 가파른 언덕이 있다. 주변에 과수원들이 즐비하다. 델라웨어강에서 불과 몇마일 떨어져 있지 않다. 자연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는 곳이다. 캣스칠 서쪽에 있는 베어 스프링 마운틴은 월턴에서 남쪽으로 5마일 거리에 있다.
뉴욕시에서 가려면 루트 17번 웨스트를 타고 가다 출구 90(이스트브랜치 방향)으로 빠져 루트 30 노스를 탄다. 루트 30 노스로 가다 신호플(Shinhopple)로 가 이스트 트라웃 브룩 로드에서 좌회전 4~5마일 가면 ‘런트 폰드 데이 유즈 에어리어’(Launt Pond Day Use Area)와 캠핑장
이 나온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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