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교육부가 ‘2006년도 뉴욕주 서머 아트 스쿨 프로그램’ 일정을 최근 공식 발표하고 참가자 신청 접수 업무를 시작했다. 주 의회와 주지사 사무실이 후원하고 주 교육부가 시행하는 뉴욕주 서머 아트 스쿨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본다.

올해로 37년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주 서머 아트 스쿨(NYSSA·New York State Summer School of the Arts)은 청소년 예술 유망주 발굴 및 양성을 위한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으로 그간 프로그램을 거쳐 간 인재만 1만4,000여명에 달한다. 발레, 합창, 댄스, 재즈, 미디어 아트, 오케스트라, 디어터, 비주얼 아트 등 총 8개 분야별로 오디
션을 거쳐 참가자를 선발하며 뉴욕주에 거주하는 8학년부터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각 분야별로 재능을 지닌 청소년들을 조기 발굴해 인재로 양성하는 통로 역할을 충실해 이행하고 있는 뉴욕주 서머 아트 스쿨은 뉴욕주 의회와 주지사 사무실이 후원하며 주 교육부가 시행하고 있다.
분야에 따라 2주 내지 4주 동안 참가자들은 함께 합숙하며 분야별 전 세계 대가들로부터 개인 또는 소그룹으로 지도를 받는 기회를 갖게 된다. 단기 집중 전문 훈련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분야별 전문직 진출을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갖고 있다. 참가비는 1,000달러에서 1,500달러 수준이지만 주정부가 재정을 지원하기 때문에 재정형편에 따라 학생들은 참가비 보조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재정형편 때문에 예술 유망주들이 참가 기회를 잃게 되는 불이익을 없애기 위함이다.

참가 자격은 뉴욕주 거주민 학생이 우선권을 갖지만 결원이 생길 경우 타주 학생들에게도 기회가 제공될 수 있다. 단, 참가비 보조 혜택은 뉴욕주 거주민에게만 해당된다. ▲문의: 518-474-8773

■발레: 60명을 선발하며 6월25일(일)부터 7월22일(토)까지 스키드모어 칼리지에서 합숙하며 교육받는다. 뉴욕시립발레단의 지도를 받게 되며 국립 댄스 뮤지엄 스튜디오, 사라토카 퍼포밍 아트센터 단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공연도 하고 실기와 이론을 지도 받게 된다.
오디션은 뉴욕시가 2월26일 아메리칸 발레 스쿨에서, 이외 사라토가 스프링스(2월12일), 브락포트 뉴욕주립대학(2월19일) 등 총 3곳에서 개최된다. 오디션 결과 통보는 3월 중순이며 참가비는 1,500달러.

■합창: 프리도니아 뉴욕주립대학에서 7월9일(일)부터 8월5일(토)까지 합숙하며 교육 받는다. SUNY 프리도니아와 뉴욕주 뮤직 스쿨 협회가 공동 후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활동, 콘서트, 오페라, 연극 공연도 관람한다. 초청 강사로부터 사사 받는 것은 물론, 유명 연주홀에서 공연도
펼친다. 음악교사들도 자유롭게 방문해 프로그램을 살펴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참가비는 1,500달러.

오디션은 미리 준비한 음악과 즉석에서 악보를 보고 노래하는 사이트 리딩 등이 포함되며 일정은 지난 7일 빙햄튼 지역을 시작으로 뉴욕시는 1월14일(토) 열린다. 이외 낫소 카운티는 1월28일(토), 서폭 카운티는 2월3일(금) 등 10곳에서 일정별로 개최된다.

■댄스: 사라토가 스프링스 소재 스키드모어 칼리지에서 7월23일(일)부터 8월18일(금)까지 4주간 진행되며 총 35명을 선발한다. 현대 무용에 대한 지도와 더불어 공연 관람, 비디오 평가 등이 포함돼 있으며 뉴욕주 교육부와 아메리칸 댄스 레거시 인스티튜트가 공동 후원한다. 참가비
는 1,500달러. 오디션은 뉴욕시는 3월12일(일), 이외 시라큐스(2월26일), 브락포트(2월19일), 사라토가 스프링스(2월12일) 등 5차례 열린다.

■재즈: 6월24일(토)부터 7월7일(금)까지 사라토가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재즈 페스티벌에 참석해 유명 재즈 음악가들과 만남의 기회가 마련돼 있다. 스키드모어 칼리지에서 합숙하며 교육받는다. 신청자는 오디오 테이프나 CD로 자신의 작품과 음악교사 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 마감은 2월3일(금)이며 작품 길이는 10~15분으로 제한한다. 참가비는 1,000달러.

■미디어 아트: 이타카 칼리지에서 7월2일(일)부터 7월28일(금)까지 비디오, 필름, 사진, 컴퓨터 그래픽 아트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사진 분야는 최소 1년 이상의 암실 경험이 있어야 하고 컴퓨터 아트는 5~15개까지 포트폴리오를 제출할 수 있다. 비디오/필름 분야도 창작물을
제출해야 하며 제출 마감은 3월15일이고 참가비는 1,500달러다.
작품은 NYSSSA 사무국에 우편 제출하거나 주 전역에서 열리는 미디어 아트 쇼 개최 일정에 맞춰 개최장으로 직접 가져와도 된다. 쇼 일정은 롱아일랜드는 3월31일, 뉴욕시는 3월16일 등이다.

■오케스트라: 오디션을 거쳐 총 115명을 선발해 7월16일(일)부터 8월12일(토)까지 교육하며 매년 사라토가에서 공연을 펼치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사라토가 퍼포밍 아트센터 단원들과 함께 무대에서 함께 공연을 펼친다. 참가비는 1,500달러. 오디션은 주 전역에서 10차례 열리며 뉴욕시는 1월14일(토), 낫소 카운티는 1월28일(토), 서폭 카운티는 2월3일(금) 등이다.

■디어터: 뉴팰츠 뉴욕주립대학에서 7월2일(일)부터 7월29일(토)까지 교육하며 총 32명을 선발한다. 다양한 장르별 연기와 움직임, 발성 등을 비롯, 뉴욕시 브로드웨이 현장학습을 통해 전문가들과 만남의 기회도 포함돼 있다. 참가비는 1,500달러이며 신청서는 오디션 일정 10일 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오디션 일정은 뉴욕시는 3월12일(일), 이외 롱아일랜드 2월11일(토), 올바니 2월18일(토), 브락포트 2월19일(일), 시라큐스 2월26일(일) 등 6차례 열린다.

■비주얼 아트: 일반 고교에서 학습하기 힘든 비주얼 아트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이 7월1일(토)부터 7월29일(토)까지 브락포트 뉴욕주립대학에서 실시된다. 드로잉, 페인팅, 판화, 조각, 믹스 미디어, 인물화에서부터 용접, 주물 제조, 조각에 이르기까지 우수한 교과내용을 갖추고 있어 고교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총 선발인원은 130명이고 참가비는 1,500달러다. 신청서를 제출한 뒤 지정 장소에 포트폴리오를 8~10개까지 제출할 수 있다. 제출 시기는 뉴욕시는 2월27일(월)부터 3월3일(금)까지(문의: 212-826-0320 교환 103)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고 롱아일랜드(문의: 516-364-1177)는 접수 기간은 동일하지만 시간은 오전 8시부터 가능하다. 이외 웨스트체스터, 올바니, 버팔로, 빙햄튼 등을 포함, 주내 7개 지역에서도 접수 가능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