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의 수퍼 러닝백 숀 알렉산더(37번)가 콜츠 디펜스를 뚫고 돌진하고 있다.
AFC 넘버 1 콜츠에 28-13 승리
NFL 16주 라운드업
차저스·팰콘스 PO 레이스 탈락
수퍼보울 매치업 프리뷰 가능성도 있었던 경기에서 홈팀 시애틀 시혹스가 감독 토니 던지의 차남 제임스 던지의 갑작스런 자살로 인한 충격에서 채 벗어나지 못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꺾고 NFC 탑시드를 확정지었다. 시카고 베어스는 25일 벌어진 경기에서 그린베이 패커스를 꺾고 NFC 북부조 우승이 확정됐으며 애틀랜타 팰콘스와 샌디에고 차저스 등은 각각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와 캔사스시티 칩스에 고배를 마셔 플레이오프 레이스에서 탈락이 확정됐다.
24일 시애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시혹스(13승2패)는 주전들을 거의 대부분 벤치에 앉혀둔 콜츠(13승2패)를 28-13으로 완파, NFC 탑시드로 플레이오프 내내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확정지었다. 이미 AFC 탑시드와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손에 넣었고 지난주 차저스에 패하는 바람에 전승기록도 깨져 이날 경기가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콜츠는 이날 4명의 주전 수비수와 탑 리시버 마빈 해리슨을 아예 게임 엔트리에서 뺐고 수퍼스타 쿼터백 페이튼 매닝은 1쿼터만 뛰게 한 뒤 사이드라인으로 불러들였다. 매닝은 이날 1쿼터만 뛰고도 116야드 패싱을 기록했다. 시혹스의 스타 러닝백 숀 알렉산더는 139야드 러싱을 기록하며 2개의 러싱 TD와 1개의 리시빙 TD 등 3개의 TD를 뽑아내 올 시즌 27개 TD를 기록하며 프리스트 홈스(캔사스시티 칩스)가 갖고 있는 싱글시즌 TD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NFL 역사상 시즌 1,800야드 러싱을 넘어선 16번째 러닝백이 됐다.
한편 탬파베이 버카니어스(10승5패)는 같은 날 벌어진 애틀랜타 팰콘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종료 15초를 남기고 키커 맷 브라이언트의 41야드 필드골로 결승점을 뽑아 팰콘스(8승7패)를 27-24로 제압하고 이날 달라스 카우보이스에 분패한 캐롤라이나 팬서스와 NFC 남부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팬서스(10승5패)는 카우보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종료직전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파울을 선언받는 바람에 승리찬스를 놓쳤고 종료 24초전 카우보이스에게 역전 TD를 내줘 20-24로 분루를 삼켰다. 이날 패할 경우 탈락할 위기에 몰렸던 카우보이스(9승6패)는 종료직전 동점 필드골을 미스하는 과정에서 심판들 덕에 세컨드찬스를 얻은 뒤 이를 역전 TD로 연결시켜 행운의 승리를 따내며 희미한 플레이오프 희망을 마지막 주로 이어가게 됐다.
한편 지난주 콜츠의 전승시즌 꿈에 제동을 걸었던 차저스(9승6패)는 캔사스시티 칩스(9승6패)와의 원정경기에서 7-20으로 완패해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패자는 포스트시즌 레이스에서 탈락하는 벼랑 끝 매치로 펼쳐진 경기에서 칩스는 러닝백 래리 잔슨이 131야드 러싱을 뽑아내고 디펜스가 차저스의 스타 러닝백 라대니언 탐린스을 49야드 러싱으로 묶는 등 공수 라인의 압도적인 플레이에 힘입어 완승을 거두고 실낱같은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갔다. 칩스는 다음주 벵갈스와의 최종전에서 무조건 이기고 차저스와 스틸러스가 모두 패해야만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이밖에 잭슨빌 재규어스(11승4패)는 적지에서 휴스턴 텍산스(2승13패)를 38-20으로 격파하고 AFC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재규어스가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것은 1999년 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팀은 AFC에서 콜츠, 덴버 브롱코스, 신시내티 벵갈스,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재규어스 등 5팀이며 피츠버그 스틸러스(10승5패)와 칩스(9승5패)가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NFC에서는 시혹스와 시카고 베어스 등 2팀만이 디비전 챔피언으로 확정된 가운데 동부조와 남부조 레이스는 다음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주말 NFL 스코어보드
시카고 24
그린베이 17
애틀랜타 24
탬파베이 27
버펄로 37
신시내티 27
달라스 24
캐롤라이나 20
디트로이트 13
뉴올리언스 12
잭슨빌 38
휴스턴 20
뉴욕 자이언츠 20
워싱턴 35
피츠버그 41
클리블랜드 0
샌디에고 7
캔사스시티 20
샌프란시스코 24
세인트루이스 20
테네시 10
마이애미 24
필라델피아 21
애리조나 27
인디애나폴리스 13
시애틀 28
오클랜드 3
덴버 22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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