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와인과 혼합와인(Single Varietals & Blends)
와인산지를 여행하다보면, 이러저러한 토질외에,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는 많은 포도원들이 가파른 강가언덕에 걸려있음을 흔히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열악한 토질이라해도 받는 햇살의 방향이나 배수가 잘되는 조건을 갖춘 예이다.와인을 알기위한 첫 과정으로 대표적이고 보편적인 포도 종류를 말했는데, 그러한 귀골포도(Noble Grapes)/세계적 포도종(International Varieties)을 훑어보기 전에, 그 생산과 배합으로 세상에 나오는 와인이 대체로 어떻게 우리들에게 알려져야 하는가를 알아보겠다.
신세계 와인은 무슨 포도로 만들었단 내용이 여느 정보와 함께 병 레이블에 명시가 되어 있으나(Varietal Labeling이라 부름), 대체적으로 유럽와인들은 그 생산지역/고장 이름을 따고 있는 전통을 유지해오고 있어서 그 내역을 잘 알기 전에는 그 내용물 구분을 못하게 되어 있다.
간단히 말해서 와인이란 알코올로 발효된 포도즙에 불과하다 했으며, 모든 와인은 한가지 포도로 만들어진것(Single Varietals)과 혼합해서 만든 와인(Blends)으로 구분을 하는데, 그것은 각 나라 각 지역/고장의 전통과 그 나라/그 지역 와인법에 의한다. 그 두가지를 재미있게 비유를
해보자면, 순두부집에서 해물, 소고기 혹은 돼지고기 순두부가 있는가 하면, 섞어순두부라는 게 있는 식으로 생각해 보면 된다.
단일포도와인(Single Varietal Wine)이란 전적으로/혹은 거의 전적으로 한가지종의 포도에서 만들어진 것이며, 혼합와인(Blended Wine)은 두가지 이상의 다른 종류 포도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것이 100% 한가지 종류일수도 있으나 아주 소량의 다른 것이 섞일수도 있다. 어느 나라 어느 지역에 따라서는 주종 포도가 75%내지 85%이상이 되면 단일포도와인이라고 불리우고, 그 이하면 혼합와인이 되는 것이다. 예로, 프랑스의 모든 북부 버건디(Burgundy)의 모든 레드와인들은 모두 100% 피노 누아(Pinot Noir), 그 화이트와인들은 샤블리(Chablis)를 포함해서 100% 샤도네(Chardonnay)이다.
와인을 섞어 만든다는 것은 두 종 이상을 함께 혼합하여 더 나은 와인을 만드는 섞는예술이라고까지 말한다. 그래서 수확햇수가 다른 와인(Different Vintage)끼리도 섞어서 거의 모든 해의 와인맛이 항상 일정하도록 만드는 방법도 되는 것이다. 그 섞는것(Blending)을 사실상
Marriage라고 부르며, 그러구러 사람의 결혼 또한 섞는 예술이라고 한다면 좀 과장된 말일까? 이런 혼합포도와인은 레드와인에서 훨씬 많이 보며, 예로 프랑스 보르도(Bordeaux) 레드와인은 캐버네 쏘비뇽(Cabernet Sauvignon), 멀로(Merlot)를 비롯하여 4-5종의 혼합이며, 그 화이트
와인은 쏘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을 비롯하여 2-3가지 종의 혼합이고, 프랑스 로운(Rhone)강 남부지역의 레드와인은 10여종의 혼합이 허용된다.
프랑스 샴페인은 대체적으로 세가지 혼합이나, 단일(샤도네 혹은 피노 누아)일수도 있다. 신세계에선 일반적으로 어느 종류의 혼합이라도 자유로이 시도를 하고 만들어내지만, 유럽에선 그들 와인법상 정해진 외에는 와인 혼합을 못하게 되어 있던 것이 신세대 와인생산자들로 바뀌면서 차츰 그 전통과 제재를 벗어난 와인을 만드는 추세이다.
흔히, 와인생산자들이나 애호가들 사이에 단일포도와인이 나으냐 혼합포도와인이 나으냐는 논란이 있게 마련이지만, 어느 한쪽이 낫다는 것 보다는 두가지가 그저 다를 뿐이다. 맛이 뚜렷한 단일포도와인과 맛이 더 묘한 혼합포도 와인 중 어느 것이 자신의 입맛에 더 어필을 하고 맞느냐일 뿐이다. 대체적으로 많은 신세계 와인이 단일포도와인인 반면, 유럽 와인들은 전통으로 와인법에 의한 혼합포도와인이 많지만, 그런 구분/구별이 흐려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홍빈박사(정형외과 전문의/와인 컨설턴트)
( 문의: 허드슨 와인마켓 201.34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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