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 질문
1)올 한해 한류열기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2)영화제나 한국 관광을 인솔하며 느낀 점
3)한류 지속을 위한 계획 또는 방안
<인터뷰 주상진기자>
하와이 국제영화제(HIFF)
제프 정 이사장
1) 하와이에서 뜨겁게 일고 있는 한류열풍은 올해 올해 하와이 국제영화제를 통해 한인들은 물론 주류사회에도 눈으로 확인했다. 특히 올해 하와이 영화제에서는 영화배우 이병헌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들이 참석하여 더욱 한류를 빛내주었다.
2006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이벤트들이 계획되어 있어 하와이의 한류열풍이 올해보다 더욱 더 뜨겁게 달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하와이 국제영화제에서도 올해보다 많은 한국영화들이 선을 보일 것이다.
2) 한인 1.5세로서 영화제 사상 첫 한인 이사장 선임이후 처음으로 치룬 영화제였다는 점이 본인에겐 큰 부담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한류열기속에 지난 25년 동안의 하와이 국제영화제 중 가장 성공적인 영화제로 마칠 수 있어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흥행 수입에서도 역대 영화제중 최고의 해였다. 지난해 15개의 영화가 매진한 반면 올해는 45개의 영화가 매진을 기록했으며 관람객도 6만5,000명에서 7만 명으로 늘었다. 이병헌과 같은 한류스타뿐만 아니라 사무엘 잭슨 같은 할리우드 스타도 참석하여 영화제의 권위를 한 층 높였다. 또한 하와이 주 당국과 호놀룰루 시의 적극적인 후원과 여러 스폰서들이 이미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영화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새해 한인사회도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
3) 2006년은 KBFD가 개국 20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KBFD는 그 동안 TV 미디어를 통하여 한국문화를 하와이에 전달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고 나름대로 자부한다.
이에 걸맞게 2006년에도 하와이에서 한류열풍을 뜨겁게 이어가기 위해 앙드레 김 패션쇼 개최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하와이 국제영화제를 통하여 ‘한국의 밤’ 행사를 개최하여 한류스타들을 대거 초대하고 한국문화와 음식 등을 널리 알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한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지에 매주 기고하는 컬럼을 통해서도 한류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와히아와 커뮤니티 스쿨
고가 현자 한국어 강사
1) 하와이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생각이 든다.
학교에서 일하다 보면 학생들이 전에는 한국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지난 2-3년간 드라마를 통해 한국의 역사, 음식, 강산 등 모든 것이 현지 주민들의 뇌리에서 긍정적으로 변화되었다. 때에 따라서는 주민들이 드라마를 드라마로 보지 않고 드라마 상에 나오는 것들을 사실인것 처럼 믿어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드라마에서 나타나는 한국에서의 시어머니의 입장, 유교사상, 가족사랑, 가족희생 등을 설명하면 너무 좋아하고 공감한다. 한국 드라마는 이해하기 쉽고 자녀들과 같이 앉아서 시청하며 대화도 할 수 있어 2세들과의 거리도 좁힐 수 있다고 로컬 주민들은 더욱 더 좋아한다.
결국 한류열풍은 현지 주민들에게 한국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큰 물길을 열어주었다. 한국 문화를 알리고 생활풍습을 알리며 결국 친한파를 만들어 가는데 한국 드라마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2) 한국 드라마에 빠진 로컬 주민들은 드라마를 통해서 궁금하게 생각했던 또 그 이면의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모습에 너무나도 궁금해 하며 한국에 호감을 갖게 된 것을 피부로 느낀다.
사람들이 드라마를 통해 한국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 이들의 요구로 결국 한국까지 방문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본인 역시 이들의 한류열기에 함께 빠져들게 된다. 이들을 인솔하고 한국방문에 나선 후 또 다시 가고 싶다는 말을 들었을 때 뿌듯하다. 이러한 사람들과 한국 방문행사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도 느낀다. 앞으로 한국관광공사가 해외 한류 팬들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배려와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 한국 방문행사를 더 많이 개최하고 정부에서도 지방자치 행사 축제 홍보에 성의를 더 했으면 한다.
또한 직장에 다니는 외국인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짧은 일정 가운데에서도 한국 지역을 고루보고 경험하도록 하는 배려등이 필요하다. 지방 행사들이 주로 주말에만 몰려있어 안동하회마을 같은 지역축제와 같은 행사의 경우 주중 이틀 정도 더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3)아파트 단지에 살면서 옆집 사람과 대화 없으면 불안하듯이 다민족사회에서 한인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의 문화를 알리고 그 문화에 이들을 동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대장금 심포지엄 등과 같이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행사도 중요하다.
로컬 주민들이 이와 같은 행사에 직접 참여하여 한국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씩 풀어나가게 하며 더 나아가 한국을 직접 체험하는 일을 적극 도와주도록 해여 할 것이다. 나 역시 그런 일련의 일들을 위해 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적극 도울 것이다. 또한 학교에서 로컬 주민들의 한국어 학습은 물론 한국문화를 가르치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을 정확하게 알리는데 노력하겠다.
<주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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