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인성교육이 중요
대학 넘어로 멀리 내다 봐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는 “지성 더하기 인격 이것이 진정한 교육의 목표입니다.(Intelligence plus character-that is the goal of true education.)”라고 말했습니다.
①학부모님들, 자녀가 똑똑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로만 자라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착하고 긍정적이고 남을 따뜻하게 돕고 행복한 사람으로 자라주길 바라십니까? 저는 한걸음 더 나아가 글로벌리 기프티드(globally gifted)(세계 속에서 우수한), 즉 글로벌 경쟁에 성공하는 학생들을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까 여러 교육자들과 대화하고 생각해보고 networking해 봅니다.
②“최고”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성공”이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최고”와 “성공”을 위한 교육은 지위와 부를 얻는 수단만 되고 그런 교육은 허영의 도구가 될 뿐입니다. “최고”의 학생들이 미국사회를 더 발전시키고 지역사회에 공정을 추구하면서 겸손히 자신보다 불우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진정한 교육을 받은 자가 됩니다. 좋은 학교에 가서 엘리트적인 우월함을 증명하는 도구가 되거나 부모들이 자신이 못 이룬 꿈을 자녀를 통해 이루려고 자녀들을 압박하고 있지나 않은지 생각해 봅시다.
③진정한 교육이란 자녀들에게 독립심, 자립심, 책임감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들의 학교생활, 친구들, 자녀들의 장래 꿈에 대해 시간을 내어서 자녀들과 대화해야 합니다. 자녀의 교육은 부모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일입니다. 방과 후의 학원이나 가정교사에게 돈만 투자하여 자녀를 맡기는 것으로 학부모의 교육열을 실천했다고 생각하시지 마세요. 책임감(responsibility), 다양한 사회에서 남을 존경하는 힘(respect), 공정함(fairness), 신임(trustworthiness), 착한 행동(citizenship), 남을 돌보는 힘(care) 등의 인성교육은 학교, 가정, 교회가 삼위일체로 공동의 책임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인성교육의 website는 www.charactercounts.org)
④자녀들에게 이렇게 얘기해 주십시오. “성공은 너의 포부의 높이와 비전의 넓이와 신념의 깊이로 측정되는 것이다. (Success is measured by the height of your aspirations, the breath of your vision, and the depth of your convictions.)” “성공에 관한 뉴스를 남들의 변화하는 의견에서 찾지 마라. 하루일과를 마치고 최선을 다했음을 알 때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작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것만이 중요한 성공의 뉴스인 것이다. (Do not look to the changing opinions of others for news of your success. Word comes in the small voice you hear within at the end of the day, knowing you have done your best. This is the only success that matters.)” “성공은 파워를 얼마나 가지는가에 달려있지 않고, 얼마나 남에게 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Success lies not in your power to take, but your willingness to give.)”
⑤자녀들은 차가운 돈이나 물건보다는 존중됨을 느낄 필요성(need to feel respected), 중요함을 느낄 필요성(need to feel important), 포함됨을 느낄 필요성(Need to feel included), 안정됨을 느낄 필요성(need to feel secure), 인정받음을 느낄 필요성(Need to feel accepted)이 결정적으로 필요합니다.
⑥진정한 교육은 테스트 스코어만이 아닙니다. 협력하는 능력, 문제해결 능력, 대립해소 능력, 창조적이고 분석하는 능력, 리더십, 정열,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 차질과 애매함이나 좌절감을 견디는 능력, 복잡한 우선사항들을 성립하고 관리하는 능력, 팀 플레이어, 말과 글로 의사소통을 똑똑하게 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진정한 교육입니다. 교육의 중요성은 단순히 무엇(what)을 배우느냐가 아니고, 어떻게(how) 배우느냐에 그 초점을 맞추어야 됩니다.
⑦자녀들이 광범위한 독서를 하도록 유도하세요. 자녀들이 흥미있고 관심을 가지는 분야 및 제목이 무엇인지 알아내어 그 분야의 책들을 학생 스스로 직접 선택하도록 하고, 책을 읽고 난 뒤에는 그 책이 어떤 내용의 책인지 글을 써보게 하고, 가끔 친구들과 같은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서로 토론할 기회(interactive discussion)를 마련해 주세요.
⑧자녀들에게 인격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주세요. 자녀들에게 가치관, 인생의 교훈을 가르치는 대화의 기회를 가지세요. 같이 여행을 하거나, 같이 집안청소나 요리를 하고, 같이 도서관과 서점을 다니고, 같이 스포츠 및 취미활동을 하면서 진정한 의미에서 자녀를 알게 되는 기회를 만드세요. 저의 옛날 제자들의 학부모들 가운데 너무 바쁘게 살면서도 애들 교육에 자신들이 투자와 희생을 많이 했으나, 지금은 다 커버린, 또는 제 짝을 찾아 가버린 자식들이 남이 된 것 같다고 자녀와 좀 더 시간을 같이 보냈어야 했는데 하면서 후회를 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⑨대학 진학하는 일에만 99%의 정열을 쏟지 말고 대학을 나와 직장생활하면서 자기분야에서 팀 플레이어로 자신의 의견을 똑똑하게 말하고 글로 쓰는 전문가가 되도록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장기적 자녀교육 계획을 생각해 봅시다. 자녀 직업교육(career awareness education)도 자녀들이 미국주류사회나 글로벌 경제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능력을 발휘하며 일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야 합니다.
이달 12월호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에서는 America’s Brain Drain Crisis라는 제목으로 미국 학생들의 과학 실력을 걱정하고 대학에서 과학을 전공하는 미국 학생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미국의 과학자들이 영어를 하는 인도의 값싼 과학자들에 의해 밀려서 딴 직종으로 바꾸고 있다며 미국의 과학기술에 위기가 오는 현실을 설명했습니다. “온 세계가 하나의 시장이요 하나의 경기시합(race)”이라고 인텔 회사의 Howard High는 말합니다. 50년 전 소련의 Sputnik 첫 인공위성이 미국의 과학기술 자존심에 충격을 준 것처럼, 미국은 중고 학생들에게 과학에 관심을 두도록 여러모로 노력하며 국가차원에서 과학 특목 고등학교도 여러 곳에 오픈하고 있습니다. 제 의견으로는 우리 2세들이 미국 내에서 과학뿐만 아니라 미국의 언론, 정치, 스포츠, 연예계 등에 진출하는 것도 미국 주류사회에서 소수민족으로서 영향력을 끼치는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살아온 뒤에야 거꾸로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앞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Life can only be understood backwards; but must be lived forwards.)” 자녀가 부모를 떠나버린 후에 후회하지 말고 자녀들이 더 잘 배우고 리더쉽을 발휘하고, 더 미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지금 자녀가 부모와 같이 살 때 시간적, 정신적 여유를 가지고 도와주도록 노력하셔야 할 것입니다.
문의: sko1212@aol.com 또는 DrSuzieOh@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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