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기빙 디너에서 맛있고 푸짐하게 터키를 구워내려면 여러 가지 적절한 도구가 필요하다. 1년에 겨우 한두번 사용하게 되지만 일단 장만해 두면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으므로 꼼꼼히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값나가는 스테인리스 스틸 로스팅 팬부터 치즈 클로스, 면실, 스터핑 백 등이 함께 담긴 9달러 짜리 터키 프렙 킷(Turkey Prep Kit)까지, 크레잇 앤 배럴(Crate & Barrel), 윌리엄 소노마(Williams Sonoma), 쉬라 타블르(Sur la Table) 등 주방용품을 취급하는 스토어라면 어디서든 구입할 수 있으므로 가까운 곳에 들러보면 좋을 듯. 노릇하면서도 촉촉하게 터키를 굽기 위해 필요한 요리 도구는 무엇인지 살펴보자.
▲터키 구이에 필요한 작은 준비물들을 함께 담아 파는 터키 프렙 키트. 9.95달러, 크레잇 앤 배럴.
한 번 장만하면 오래 쓸
실용적인 것으로 꼼꼼히
▲로스팅 팬(Roasting Pan)
터키 구울 때 꼭 필요한 로스팅 팬은 한번 사두면 계속 사용할 수 있으므로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일년에 한번 쓴다는 이유로 1회용 알루미늄 팬으로 대신하려다간 팬이 찢어져 터키를 떨어뜨릴 수도 있기 때문. 팬을 고를 때는 가볍고 튼튼한 것으로 골라야 커다란 터키도 오븐에서 꺼내기가 쉽다. 이때 팬 표면은 넌스틱 팬이 청소하기 쉽다.
▲어저스터블 랙(Adjustable Rack)
랙은 터키뿐 아니라 로스팅 비프나 치킨을 만들 때도 필요한 도구다. 굽고자 하는 터키의 크기와 갖고 있는 로스팅 팬의 크기에 맞게 고르는 것이 포인트. 터키를 구울 때는 팬에 터키가 눌어붙지 않도록 랙을 V자 모양이나 평평하게 조절한 후 굽는다. 로스팅 팬과 함께 세트로 구입할 수도 있다.
▲온도 측정은 물론 남은 요리시간을 알려주고, 시간이 되면 알람으로 알려주는 똑똑한 온도계. 29.95달러, 윌리엄 소노마.
▲즉석 온도계(Instant-read Thermometer)
터키가 어느 정도로 익었는지를 알려주는 즉석 온도계. 4시간 정도 터키를 구운 다음 터키에 찔러 넣으면 바로 온도를 알려줘 편리하다. 터키 다리 중 가장 두꺼운 부분에 온도계를 꽂았을 때 온도가 180도가 되어야 알맞게 익은 편이다.
▲치즈클로스(Cheesecloth)
버터나 와인에 담가두었다가 사용하는 면 소재 치즈 클로스는 터키를 굽는 동안 고기가 뻣뻣해지지 않도록 수분을 공급해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터키가 완성된다.
▲터키 육즙과 기름을 간편하게 분리해주는 옥소(Oxo) 기름 분리기. 14.95달러, 크레잇 앤 배럴.
▲기름 분리기(Fat Separator)
팬에 흘러내린 터키의 육즙과 기름을 손쉽게 분리시켜 주는 기름 분리기는 느끼하지 않고 맛있는 그레비와 소스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도구.
팬에 남은 육즙을 기름 분리기에 담고 10분 정도 두었다가 기름이 위로 떠오르면 따라 버리면 효과적으로 육즙과 기름이 분리된다.
▲요즘 새로 나온 실리콘 소재 브러시. 화씨 500도까지 견딘다. 개당 7.95달러. 쉬라 타블르.
▲페이스트리 브러시(Pastry Brush)
노릇하고 바삭한 표면과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살코기를 가진 완벽한 터키를 굽기 위해 필요한 도구인 페이스트리 브러시. 터키 육즙을 30분 간격으로 브러시를 이용해 터키 표면에 발라주면 풍미가 가득한 터키가 된다.
▲글래스 벌브 배스터(Glass Bulb Baster)
브러시 대신 사용하면 간편한 도구가 벌브 배스터. 배스터로 굽고 있는 터키에 터키 육즙을 끼얹어주면 훨씬 촉촉하고 맛있어 진다. 스포이드처럼 생긴 벌브 배스터는 유리로 된 것이 사용하기 간편하며 청소하기에도 손쉽다.
▲요리용 실(Kitchen Twine)
모양이 먹음직스럽고 예쁜 터키로 만들기 위해서는 요리용 실로 다리를 잘 묶어주어야 한다. 튼튼한 면실이 좋으며 왁스로 코팅된 실은 열을 가하면 왁스가 녹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다 구운 터키를 접시에 옮길 때 필요한 터키 리프터. 17.95달러, 크레잇 앤 배럴.
▲터키 리프터(Turkey Lifter)
커다란 포크처럼 생긴 터키 리프터는 오븐에서 터키를 구울 때 뒤집거나 다 구운 터키를 서빙 접시로 옮겨 담을 때 필요한 도구.
▲플레이버 인젝터(Flavor Injector)
주사기처럼 생긴 인젝터는 손쉽고 간편하게 터키의 풍미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도구.
인젝터에 원하는 양념을 넣고 오븐에 굽기 전 터키에 양념을 주입하면 된다.
▲촉촉한 터키 구이에 필요한 이시(isi) 배스터. 12.95달러. 쉬라 타블르.
▲터키의 풍미를 풍부하게 살려주는 양념 주사기, 플레이버 인젝터. 19달러, 윌리엄 소노마. 터키의 풍미를 풍부하게 살려주는 양념 주사기, 플레이버 인젝터. 19달러, 윌리엄 소노마.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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