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지원서 작성을 위한 팁
지금 고교 시니어들은 ‘작업 중.’ 피할 수 없다면 정면으로 통과하는 수밖에 없다. 자료와 정보에서 직관을 얻되 판단은 약간 현실적으로 그리고 세속적으로 내려야 할지도 모른다. 무엇을 좋아하나, 무엇을 평생 할 수 있을 것인가, 무엇을 해먹고 살 것인가부터 생각해서 이상적인 학문의 측면도 살펴야 하지만 산업측 측면에서 자본의 논리가 적용되는 ‘시장’도 염두에 둬야 한다. 대학 지원서 작성기간, 나라는 상품을 가장 이상적으로 포장해서 가고자 하는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선택할 수 있도록 최고 비싼 값에 팔아야 한다. 실체보다 크게 부풀릴 것까지야 없더라도 있는 그대로를, 지난 17년간의 과업을 빛나게 포장해서 지원서를 작성해 보자. 생은 길섶마다 예기치 않은 행운들을 숨겨놓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대학-전공 선택전 장단점 리스트 만들어 비교
에세이는 나를 최대한 부각시켜 눈길 잡아야
대학과 전공 선택에서는 부모조차도 타인 일 수밖에 없다. ‘나는 왜 네가 아니고 나인가’를 그 어느 때보다도 철저하게 짚고 넘어가야 하는 시기가 바로 대학 지원서 작성기간이다. 17년간 자녀 뒷바라지를 해온 부모나 이제 바야흐로 자신의 꿈을 향해 날개를 달고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자녀 모두 남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각자가 오직 자기 스스로에게 속해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는 기간이기도 하다.
대학 지원서 작성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조언을 찾아봤다.
■대학 선택은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과학이 아니다
지역, 비용, 크기, 특별 관심사등 선택의 변수는 많다.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며 이와 관련된 대학의 리스트를 작성한다. 컴퓨터 서치 프로그램인 ExPAN이나 collegeboard.com 등을 참조할 수도 있다.
■지원서와 정보를 요청한다
각 대학의 정보 혹은 웹사이트를 최대한 활용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목표, 장점, 혜택 등을 숙지하고 각 대학마다 정보자료를 따로 파일해서 보관한다. 지원서는 가능한 한 빨리 작성해서 보내되 복사본은 자료를 위해 한 부 가지고 있는다.
■가능한 한 많은 대학을 직접 방문해 본다
여름방학 기간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학기 중에도 방문해 봐야 일상을 파악할 수 있다.
■고교로 나오는 대학 사정관을 면담하거나 지역의 칼리지 페어를 활용한다
질문도 해보고 향후를 위해 노트도 해둔다.
■군중 속에서 단연 돋보일 수 있는 경험에 중점을 둔 에세이를 작성한다
‘한 영혼을 구한 자, 세상을 구한다.’ 쉰들러 리스트에 나오는 이 말은 어쩌면 대학 입학사정관들에게 해당되는 말인지도 모른다. 칼리지보드 닷컴에 따르면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을 떨어뜨리기 위한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한 명이라도 더 붙여줄까를 고민하는 사람들이다.
포복절도할 정도로 기품 있으면서도 유머러스한 에세이를 쓰던지 눈물이 줄줄 나올 정도로 감동적이던지 아무튼 자신의 경험을 극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추천서는 자신의 장점과 특별한 점을 가장 잘 아는 사람에게 여유를 두고 부탁한다.
■창의성, 리더십, 독창력 및 풍부한 인성을 표현한다
여기에는 가족, 학교, 일, 인턴십, 특별 과목, 탤런트, 커뮤니티 서비스 등이 총 망라된다.
■입학 통지를 받으면 결정을 통보하고 필요한 디파짓도 보낸다
최종 학교 성적표도 보내야 한다. 만약 여러 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았다면 가지 않을 대학에도 ‘가지 않겠다’는 의사결정을 알려줘야 한다. 그래야만 다른 학생에게 기회가 주어지므로.
대학지원 정보 얻으려면
책: 8 Real SATs ,
The College Handbook,
Index of Majors,
College Costs and Financial Aid
Handbook
소프트웨어:
One-on-One with the SAT,
College Explorer Plus
비디오: Look Inside the SAT 1
온라인:칼리지 보드
(http://www.collegeboard.org)
책자와 비디오 소프트웨어들은 공공 도서관이나 책방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각종 커리어, SAT 등록, 관심 있는 대학 찾기, 학비 추산, 장학금 종류, 대학 지원등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석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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