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라 RDX
■주목할 2006-2007 모델들
깜깜한 고유가 동굴의 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최근 연비에
대해 부쩍 늘어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쇼룸에 전시되는 많은 새 모델들도 자동차 메이커들이 차량 개발시 연료 효율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혼다는 이 기회를 시장 점유율 점프의 호재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새로
디자인된 혼다 시빅이 이미 나왔고 새 시빅 하이브리드는 성능과 경제성을 업그레이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또 연비가 높은 스몰 해치백인 ‘핏’(Fit)을 새로 출시할 예정이다. 도요타도 뒤질 수는 없다며 내년에
공개하는 에코와 캠리의 뉴 디자인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할 태세다. 에코는 낮은 가격대의 작고 단단한 차로서 소형 하이브리드의 대안임을 계속 자처하게 된다. 캠리는 하이브리드 버전이 추가돼 마켓 공략을 강화한다.
한편 승용차 플랫폼 위에 제작된 SUV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애큐라 RDX, 다지 캘리버, 마즈다 CX-7, 포드 에지 등이 대표 주자다. 눈여겨볼 만한 2006-2007 모델들을 소개한다.
에이비에이터
현대 아제라
머세데스 벤츠 S클래스
해치백‘핏’출시·새 단장‘에코’등 연비 높여
승용차 플랫폼 소형SUV‘애큐라 RDX’주목
현대 XG 대체할 대형 세단 ‘아제라’도 눈길
◆애큐라 RDX
혼다 CR-V와 동일한 승용차 플랫폼을 사용한 소형 SUV. 중형 MDX의 다용도와 RSX 쿠페의 성능을 결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MW X3와 더불어 유일한 럭서리 소형 SUV다. 다양한 안전장치와 편의 장치를 제공하게 되며 V6 엔진이 채택될 예정이다.
◆링컨 에지·에이비에이터
포드의 마즈다6에 기초한 크로스오버 차량들도 내년 여름에 시장에 나오는데 포드 프리스타일과 마찬가지로 승용차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포드 익스플로러에 비해서는 나은 연비와 승차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혼다 시빅
6세대 시빅은 얼마 전에 세단과 쿠페로 쇼룸에 도착했다. 개선된 하이브리드 버전인 스포티한 모습의 Si 쿠페와 천연개스를 사용하는 시빅도 나왔다. 기존의 시빅은 포커스나 마즈다 3에 비해 뒤쳐지는 평가를 받았는데 1.8리터 4기통 VTEC 엔진을 장착한 신세대 시빅이 전세를 역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혼다 핏(Fit)
4도어 해치백으로 높은 루프라인과 확장된 내부공간으로 설계되고 있다. 1.5리터 4기통 엔진을 장착할 예정으로 연료 절감 특수 트랜스미션을 옵션을 제공하게 된다. 시빅의 사이즈가 점차 커지면서 핏이 혼다의 스몰카 분야를 지킬 전망이다. 도요타 사이언 xA와 외양이 비슷하며 가격은 1만4,000달러대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대 아제라(Azera)
아제라는 5인승 대형 세단으로 XG350을 대체하게 된다. 3.8리터 265마력 V6엔진을 장착하고 전자 안정성 제어장치(ESC), 트랙션 컨트롤, 앤티록 브레이크,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을 기본 사용으로 제공한다. 아제라는 뉴욕 오토쇼에서 XG보다 커진 차체에 더 세련된 인테리어를 보여주었다. 경쟁 상대인 도요타 아발론보다 싸게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마즈다 CX-7
MX-크로스스포츠 컨셉카를 바탕으로 제작한 승용차 플랫폼 모델로 실용성과 일반 도로 주행시 안락함을 목표로 삼고 있다. 5명까지 탈 수 있으며 2열은 카고 공간 확대가 필요할 때 접을 수 있다. 마즈다6에 기초한 차 가운데 하나로 닛산 뮤라노와 비슷한 인상을 소비자들에게 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2만5,000달러 이상 예상.
◆머세데스 벤츠 S클래스
내년 초에 시장에 나올 벤츠 대표작의 차기 버전. 7스피드 자동 트랜스미션과 탑승자들로 하여금 임박한 사고를 준비시켜 주는 프리 세이프 시스템을 기본 사용으로 삼았다. 승차감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은 현재 모델의 우수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다기능 컨트롤 시스템과 곡선이 강조된 트렁크 뚜껑 등이 BMW 7시리즈를 연상시킨다.
◆도요타 캠리
2007년 모델을 맞아 완전히 새로 디자인되는 중형 세단 시장의 선두주자. 2006년 봄에 판매가 시작되며 기존 버전외 하이브리드 버전도 출시돼 시장 공략의 두 축을 맡을 전망이다.
자매차인 아발론의 디자인 변경 역사를 그대로 따른다면 캠리 역시 성공적인 새 탄생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전례를 볼 때 캠리 하이브리드 역시 성능과 연비가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
◆도요타 에코
젊은이를 위한 차로 시장에 나왔지만 개솔린 절약을 중시하는 기성세대들도 매력을 느끼게 하는 승용차. 대부분의 소형차가 리디자인과 함께 공간이 커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넓어지고 사이즈도 약간 커진 모델이 탄생할 전망이다. 해치백의 출시도 검토되고 있다. 수동 트랜스미션의 경우 기존 모델의 평균 연비는 갤런당 38마일이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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