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매주 임승준 마스터 티칭 프로의 ‘멘탈 골프’ 칼럼을 연재합니다. 엔지니어이면서 골프 마스터 티칭 프로라는 독특한 경력의 임승준씨는 전산학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 뒤 실리콘밸리에서 시니어 엔지니어링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티칭 프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골프 경력 20년의 임 프로는 1996년 USGTF(미국골프티칭협회)에서 티칭 프로 자격증을 획득한 뒤 2003년 멘탈 골프에 관한 논문으로 마스터 골프 티칭 자격증을 받았으며 2004년 한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USGTF 검사관 자격증을 획득했습니다. 현재 산호세 기독골프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골프 테크닉과 멘탈의 조합으로 골프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한 책 ‘핸디를 낮추는 멘탈 골프’를 저술, 지난 4월 출간한 바 있습니다.
(1) 골프를 잘 치려면 생각을 바꾸자
LPGA 토너먼트에서 국민골퍼 박세리가 다승을 하며 국위 선양을 하였고 1세기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다는 골프의 신동 타이거 우드와 14세 천재소녀골퍼 미쉘위가 등장하여 세계 골프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등 이제 골프는 특수층만의 스포츠가 아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관심을 갖는 대중 운동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멘탈 골프에 대한 관심은 아직도 요원하다.
골퍼들에게 멘탈 골프를 이야기하면 무슨 말인지 감이 잘 오지가 않는다고 한다. ‘골프를 잘 치려면 마음을 비워야한다’ 는 정도는 알겠는데 이 멘탈게임을 어떻게 경기에 적용해 골프실력을 향상시키고 핸디를 줄일 수 있는지를 아는 골퍼들은 그리 흔치 않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멘탈이란 단어가 부여하는 의미가 너무 광범위하고 추상적이며 주관적이어서 이에 관한 집중적인 연구와 조사가 용의치 않아 멘탈을 체계적으로 설명해주거나 기록된 글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런 멘탈게임을 필자는 게임인식, 자아인식, 환경인식등 3가지의 분야로 구분하여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는 게임인식(Game Awareness)으로써 여기서는 골프란 운동이 갖고있는 특성을 다루었다. 당구를 잘하는 이들은 초보자들이 볼 수 없는 길이 보인다고 하듯 골프도 그 자체가 주는 여러가지 숨은 길이 있기에 이러한 점들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둘째는 자아인식(Self Awareness)으로써 그저 마음을 비우자는 차원을 넘어서 왜 그래야 되는지 또 언제 어떻게 그래야 되는지를 알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세번째는 마지막 인식단계로 환경인식(Environment Awareness)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코스메니지먼트도 이 환경인식 안에 포함된다. 골프코스를 어떤식으로 공략해야 가장 효율적인 골프를 치게 되는지를 다루었다.
우리가 골프에 대한 많은 지식과 상식을 갖고 있지만 점수에 적절히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결국 그 지식이 골프 성적을 줄이는데 별 도움이 안되는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타이거 우드의 메스터 기록이 몇타이고, 언제 새 혼마 드라이버가 나오는가는 잘 알고있지만 정작 골프를 잘 치기위한 상식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싱글골퍼와 보기골퍼의 차이는 테크닉이 아니라 이러한 골프 지식의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기골프를 칠 정도의 테크닉만 갖추고 있어도 숏게임에 필자가 제시하는 세가지의 멘탈인식을 첨가하여 게임에 활용한다면 일년안에 보기골퍼가 싱글이 되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나는 금세기 최고의 천재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쉬타인의 명언을 빌리고자 한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중요한 문제점들은 그 문제를 발생시킨 같은 수준의 사고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말이다. 다시 말하자면 골퍼들이 지금 자신들에게 주어진 핸디캡(현재 직면한 문제)을 지금 그 핸디캡을 만들어낸 멘탈(지금의 내 생각)로서는 결코 지금의 핸디캡을 떨어뜨릴 수가 없다는 말이다. 즉 지금 안주하고 있는 생각에서 “탈” 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골프게임에 도전하려는 자세로 새로운 개념을 터득해야만 비로서 자신의 핸디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408)426-0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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